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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수락(水落)! 이름에서부터 물이 뚝뚝 떨어진다. 정상으로 갈수록 알몸을 드러내는 산. 한때는 은둔자의 산이라고도 불렸다는 수락산에서 무소유의 기쁨이 느껴진다. |
예로부터 도봉산, 북한산과 함께 서울을 지키는 수호산으로 여겨진 수락산은 서울 노원구와 경기도 의정부, 남양주군에 이르는 해발 637m의 나지막한 산이다. 서쪽으로 도봉산과 북한산을 마주하고, 태릉까지 뻗어가는 남쪽의 불암산과는 덕릉고개를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 잇닿아 있다.
나무가 적고 산 대부분이 온통 화강암과 모래로 이루어진 바위산이라 비가 와도 물이 고이지 않고 그대로 툭툭 흘러버리기 때문에 수락산은 물이 귀한 산이다. 그러나 도처에서 볼 수 있는 기암괴석과 금류, 은류, 옥류로 이어지는 아기자기한 폭포, 수락 8경의 다양한 볼거리는 나름의 매력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밑에서 보는 것과 달리 주봉으로 이어진 능선과 지릉에는 크고 작은 암릉 구간이 많아 정상까지 길이 생각만큼 쉽지 않지만, 곳곳에 설치해 놓은 로프와 철난간을 붙잡고 비탈진 암벽을 올라가는 스릴과 재미는 수락산이 가진 또 하나의 매력이다. [추천코스 1] 수락산 절경의 백미를 느낀다
가로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 등산로로도 안성맞춤. 정상에서 청학동 수락산유원지로 내려오는 길은 수락산의 절경 중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정조가 아들을 낳기 위해 빌었다는 내원암, 매월당 김시습이 머물렀다는 금류, 이어지는 은류·옥류폭포와 같은 수락8경(금류·은류·옥류폭포,미륵봉, 향로봉, 칠성대, 내원암, 선인봉, 영락대)의 대부분이 청학동 별내면 쪽에 치우쳐 있어 수락산의 진면목을 보려는 사람에게 장관을 선사한다. [추천코스 2] 한적하지만 가파른 산길
계곡 따라 오른쪽으로 올라 암릉 능선을 타는 코스가 있다. 다른 코스보다 산이 가파르고 험해 등산객이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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