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부족한 덕목을 가장 잘 실천하는 사람을 관찰하고 그 사람을 닮기위한 노력을 쓰라니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저에게 부족하다고 느낀 덕목이 그다지 많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이 주신 예제를 읽고 또 읽다보니 제게 부족한 덕목을 찾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검소였습니다.
용돈을 아껴쓰는 버릇이 많이 없고, 물건같은 것도 잊어버려도 잘 찾아보지 않고 사는 아주 못된습관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항상 부모님께 혼이났는데도 아직 고치기가 많이 힘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본 kbs다큐멘터리 인간극장에서 한 가족을 보았습니다.
어린 5형제를 어떤 부부였습니다. 김미현,이영선부부..
어린아이들 5형제를 키우다 보니 집안 살림도 그렇고 많이 넉넉하지 못하고, 또 그러다 보니 그 부부는 아끼고 또 아끼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 가족의 사연은 이러했습니다.
목사였던 이영선씨는 이혼을 해서 아들과 살았습니다. 목사라는 직업때문에 이혼이라는 것이 사회에서는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 수녀님이었던 김미현씨와 결혼하였다고 합니다.
가야곡 마을이라는 시골로 내려와 새삶을 사려는 두 부부는 지금의 오형제를 입양해서 키우고 있습니다. 이영선씨는 오형제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친근감을 깨달을 수 있게 일부러 아무것도 없는 시골로 내려와 살았다고 합니다.
자연속에서의 화목한 가족을 보고, 또 검소하게 생활하는 이영선, 김미현 부부를 보며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금 내가 부유한 것도 아니고 부모님께서도 언니와 나 동생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내가 부모님을 도와서 저금도 하는 습관도 들이고, 무엇이든지 사들이지 말며, 검소하게 생활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요즘들어서는 용돈기입장을 씁니다.
내가 어떤 곳에 쓸때없이 용돈을 썼나 확인해 보고 , 반성하는 습관을 가지려고 용돈기입장을 씁니다. 그러다 보면 다음부터는 쓸때없이 쓰는 용돈이 많이 줄지 않을까 기대를 하는 중입니다.
아직은 서투르지만 조금만 더 노력하면 용돈도 아껴서 저금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