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7 . 1 . 14 (일요당일) 단양, 영주
산행코스 : 삼가동 매표소~비로사~비로봉~국망봉~상월봉
~늦은맥이재~연희동 갈림길~마당치~형제봉
갈림길~고치령~좌석리(산행끝)
산행날씨 : 맑고 화창한 날씨와 쌓인눈, 비로봉 정상은 쌀쌀
하고 강한 칼바람, 조망 95%
구간별 거리 : 삼가동 주차장 ~ 비로봉 ㅡ 5.2Km
: 비로봉 ~ 고치령 ㅡ 13.1Km
: 고치령 ~ 좌상리 ㅡ 5km
총산행거리 : 23.5Km (접속거리 : 10.4Km, 도상거리 : 13.1km)
구간별 산행시간 : 삼가동 주차장 ~ 10 / 02
: 산행들머리 ~ 10 / 05
: 비로사 입구 ~ 10 / 25
: 소백산 비로봉(1,439m) ~ 11 / 31
: 국망봉(1,420.8m) ~ 12 / 22
: 상월봉(1394m) ~ 12 / 33
: 늦은맥이재(신선봉 갈림길) ~ 12 / 50
: 신선봉쪽 알바 ~ 13 / 00 (10분)
: 연희동 갈림길 ~ 13 / 34
: 1,031m봉 ~ 14 / 01
: 마당치 ~ 14 / 28
: 형제봉 갈림길 ~ 14 / 47
: 점심식사와 휴식 ~ 14 / 52 (5분)
: 고치령 ~ 15 / 18
: 좌석리(새거리) ~ 16 / 00 (산행완료)
: 서울출발 ~ 18 / 35
총산행시간 : 10 / 05 ~ 16 / 00 ㅡ 5시간 55분(본인)
산행지도
소백산 국망봉 정상석
국망봉으로 가는 길에은 철쭉나무가 많아 봄이면 천상화원을 이룬다.
국망봉(1420.8m)은 소백산에서는 드물게 바위봉우리를 이루고 있고.
국망봉에서 소백산 줄기의 조망은 꿈틀거리는 용과 같다.
신라 마지막 왕 경순왕은 서기 935년에 고려 태조 왕건에게 투항하여
천년사직을 넘겨주고, 태자와 함께 지금의 충청북도 제천시 낭학리에
은거하였다. 태자는 고려로부터 빼앗긴 나라를 되찾으려고 난을 일으
켰으나, 실패로 끝나자 망국의 한을 달래면서 지낼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태자가 이곳에 올라와 옛 도읍 경주쪽을 바라보며 하염
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 뒤부터 이 봉우리를 '국망봉(國望峰)'이라 불렀다.
비로사 입구 (300m)
백두대간 소백산 산행을 준비하면서 이틀전에 날씨를 살펴보니, 날씨는 맑고
조금 쌀쌀하다는 소식이다. 지난대간 비로봉에서 죽령으로 떨어지는 산행때
비로봉 정상에 구름안개가 자욱하여 조망을 못보았는데, 오늘은 날씨가 쾌청
하여 기대해도 좋을것 같다.
산행 하루전날 몸도 풀겸해서 가까운 동네 우면산을 2시간 동안 스트레이칭도
하면서 미리 걸어본다. 그래서 그런지 아침새벽 눈을 뜨니, 오늘 컨디션이 좋
은것 같다.
산행에 필요한 행동간식과, 아내가 준비해준 도시락을 베낭에 집어놓고 양재
역으로 출발한다. 양재역에서 출발한지 3시간만에 풍기 나들목을 거쳐 소백
산 삼가동 매표소에 도착한다. 지나번엔 어의곡리에서 역산행을 했기 때문에
오늘 또한 어의곡리에서 들머리를 정할줄 알았는데, 반대편에 자리잡은 삼가
동 매표소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이렇게 되면 비로봉 정상를 연속으로 올라갈 기회를 잡는다. 삼가동 매표소에
서 비로사 입구까지는 세멘트 포장길 이기에 다들 모여서 한가로이 오름길을
재촉한다. 산행 시작한지 20여분만에 비로사 입구에 도착하여 본격적인 계단
오르막 산행이 시작된다.
비로봉 오르기 직전에 바라본 도솔봉과 삼형제봉
비로봉 정상 오르막 계단
오늘 산행코스에 거리를 계산을 해보니, 23Km가 넘는 긴 산행길이다.
도상거리 13km, 접속거리만 해도 10Km가 넘을 정도로 지루하고
험난한 코스이기에, 처음부터 체력안배를 생각해 오름길에는 계단이
많아서 무리를 하지 않는다.
비로사 입구에서 비로봉 정상까지 계단을 넘고 넘어, 1시간이 지나서
야 정상에 도착한다.
비로봉 정상에서 바라본 도솔봉, 중계탑, 관측소, 제2연화봉, 제1연화봉
의 백두대간 능선이 펼쳐보인다.
비로봉에서 바라본 국망봉과 신선봉
정상에서 바라본 금계호와 저멀리 태백산 능선까지...
소백산 비로봉에서 국망봉 으로 이동
정상에서 보는 조망은 시원시원 하다. 지나온 대간능선과 앞으로 가야할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게다가 소백산 비로봉 바람은 어찌나 강하게
불어대는지 추워서 견딜수가 없을 지경이다.
비로봉에서 어의곡리 갈림길까지 지나가는데, 얼굴에 부딪치는 강한 차디
찬 바람이 정신을 못차리게 한다. 날씨가 조금 풀려서 이정도지... 만약에
평상시 기온이 좀더 내려갔으면 엄청 고생 많이 했을것이고, 그다음에는
짐작이 갈정도이다.
|
첫댓글 비로봉 칼바람이 무척이나 추웠는데 그림그리려 고생 많았습니다,힘들었지만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비로봉 정상에 도달하면 만날수 있을려니 생각했는데, 두사람은 앞쪽 봉우리에 오르고 있고, 칼바람만 스쳐가네.....
비로봉 바람 소리가 큰 계곡에 폭포수 떨어지는 소리 같더군요.
말로만 듣던 소백산 칼바람...단단히 맛 본 하루였습니다.
비로봉을 오를 때에는 바람조차 미비했는데, 오늘도 정상에서의 칼바람은 여지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