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올해 26세..
군대에서 탈모 시작,
제대후 1년 방치 (검은 선식 한번 구입, 니심 샴푸랑 뿌리는거 한번 구입, 현재 난다모 샴푸 사용 4개월)
아무래도 대학병원이 젤 잘 할거 같아서 예약(13:30)하고 다녀 왔습니다.
어제 근처 작은 피부과에 가서 진료의뢰서 부탁하니까 선뜻 작성해 줌, 비용 : 3,500원
13:15 접수하는 곳에서 접수 , 비용 : 21,230원
13:25 피부과에 등록, 13:30후에 예진 받은 뒤 기다리라고 함
14:00경 예진 - 인턴 처럼 보이는 어떤 여자분과 상담, 언제부터, 다른데 이상있는 곳있는지, 기타등등,
14:15경 제1진료실에서 담당의 만남 - 들어가니 인턴처럼 보이는 남학생들 서너명이 옆에 서있고,
의사선생님께서 보시더니 남성형 탈모라고 하시고,
남성형 탈모란 이런 것이다. 설명해주시고 먹는 것과 바르는 것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어떻게 하겠냐고 물었습니다. 정신이 없고 그래서 잘 모르겠다니깐 일단 먹는 것만
하자고 하시면서, 2개월 처방 해줬습니다. 보니까 먹으면 머리가 날 것 같다고 했음.
14:20경 따라나가서 사진 찍으라고 함 - 어떤 방에 들어가서 이마까고 찍고, 내리고 찍고, 여러번 찍고 나옴
(간호사도 있고 해서 쪽팔려 죽는 줄 알았음)
14:25경 간호사실에 가서 시키는 대로 하라고 해서 가니까 복도 끝에가서 처방전 받으라고 함
가서 진료카드 주니까 예약 잡아줌. 비용 : 15,680원
처방전 뽑고 근처 약국가서 프로 페시아 구입, 비용 : 117,440원
총 비용 : 157,850원
솔직히 어렵게 결정 내려서 대학병원 갔는데 정신 없고 해서 시키는 대로 움직이고 했는데
그냥 허무 하네요.. 사람도 많고, 기다리기도 하면서 기대반 두려움 반으로 있었는데, 머리를 보더니 약 처방만 하고 끝나니^^;
제일 관심있게 봐 주신 분은 인턴 여자 분이었던 같고..
의사선생님 옆에 있던 인턴들은 제 또래 인거 같아서 쪽팔렸고..
그냥 사진기로 막 찍을때도 간호사 있어서 쪽팔렸고..
왠지... 가슴이 아픕니다....
여튼.. 이렇게 저렇게 해서 저도 프페(?)의 세계에 입문 했습니다.
2개월 뒤에 다시 방문할 예정이고요..
일단은 이 의사선생님을........ 믿고 따를 예정입니다.
쪽팔리고 실망하고 이러다 보니 오늘은 왠지 이런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아픈(?)게 죄다...
계속 글 올리겠습니다..
p.s
정말 어디 성공한 분 안계십니까...?
프페인가 이거는 잘라 먹는 다는 얘기가 들리던데, 의사선생님 말씀대로 먹어야 되나요 아님 잘라 먹어야 되나요...?
아침에 먹으라던데... 다들 아침에 드시는 가요...?
그냥 확 캐나다에서 이식 수술 할까요...?
캐나다가면 확실히 성공해서 돌아오나요...?
질문들은 이 게시판에 안 맞을지 모르지만..
그냥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서 끄적여 봅니다
첫댓글 좋게 생각하시고 믿고 따라가세요. 그리고 프페는 잘라먹는게 아니구요. 그냥 그대로 드시면 되요. 캐나다 이식수술도 좋지만 너무 비싸서...T.T
일단 프페 시작하셨으니 꾸준히 열심히 드셔보세요..좋은 결과 있었음 좋겠습니다.
저도 부산이라 부산대병원에 한번 가볼랬는데..개인병원과 별로 차이가 없는것 같네요. 비용만 더 많이 들고..부산에 꽤 유명한 피부과 갔더니 그냥 머리 한번 멀리서 대충 보더니 지루성피부염이 있니..가족력이 없으면 프페는 효과없느니..자기 병원에서 두피관리 받으라는 얘기같아서 걍 프페 처방이나 해달라고 해서 나와버렸는데..아 진짜 갈만한 병원 없나 ㅎㅎ
장단점을 떠나 이식이 캐나다가 마치 해결 답이라 생각들하는게 더문제인듯하네요 .주위에 이식 만족도가 좋더군요
저는 부산 백병원에서 치료받았는데요 전신탈모수준 교수님이 6개월안에 머리다나게 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진짜 6개월 안에 났어요 개인병원에 1년동안 다니다가 심해져서 대학병원 갔는데 대학병원 교수님 왈 치료를 잘못해서 그렇다고 어느병원에서 치료받았냐고 물어보시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