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음성군 부용산(芙蓉山:644m) ★
* 일 자 : 2014.1.12(일)안개구름 <오륜산악회 제1067회 산행>
* 어 느 산 : 부용산(芙蓉山:644m, 충북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
* 산행 코스: 음성군 용산리 저수지 궁도장입구(09:15)-산불감시초소(정상행사, 손동연고문
만세,09:50-10:05)-송림쉼터(10:15)-숫고개 쉼터(10:20)-무수목 쉼터(10:50)-
부용산 정상(11:30-40)-정식 개통이 안된 음성IC 고속도로 변으로 하산(13:15, 후미)
<약 8km 4시간>
* 참석 회원: 33명
* 산행 기획: 홍정수 기획총무(무도시락 산행)
* 산행후기 및 사진 : 조한수
◐ 충북 음성의 명산 부용산 ◑
O 부용산(芙蓉山:644m)은 충북 음성군 음성읍 사정리와 금왕읍 육령리 및 생극면 오생리/
충주시 신나면 광월리에 걸쳐있는 충북의 아름다운 명산으로 가섭산과 접하고 있으며,
산형이 부용(芙蓉)처럼 생겼다 하여 부용산 이라고...
남으로는 사정고개를 경계로, 북으로는 완만한 구릉을 지나 오생리 농경지와 연결되었으며
용대골과 황새골을 주계곡으로 흐르는 물은 금석저수지의 수원을 이루고 있다,
(음성군청 자료 참조)
O 산행은 능선산행으로 다소 쉬운 편이고 산행안내판도 비교적 잘 세워져 있으나,관리가
되지 않아 안내판과 쉼터의자들이 노후로 훼손이 많이 되어 있어 아쉽다,
등산로 상태도 걷기에 좋아 웰빙코스로 좋을 듯 싶다,
또한 정상에는 산행기록을 남기는 등산일지를 저장하는 철제박스가 있어 부용산 만의
특징으로 부각되고 있다,
O 07:30 서울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를 출발,중부 고속도로-호법- 영동고속도로 여주 휴게소
에서 잠시 휴식(08:15-45)후 중부내륙고속- 음성군 용산리 저수지 앞 인적이 드믄 궁도장
주차장에 도착(09:15) 하니 넓은 저수지와 산을 타고 넘어 오는 쌀쌀한 겨울바람 답게 얼굴을
때린다,
기상예보에 오늘은 좀 누그러진 날씨 라고는 하나 겨울은 겨울이다,
날씨 또한 주위가 안개 구름으로 오늘 조망은 별로다,
O 이곳은 그간 내린 눈이 남향 양지 쪽으로는 많이 녹았지만 그래도 음지의 눈이 염려되어
일부 회원들은 스패츠와 아이젠을 하고 궁도장 좌측 능선 등산로를 따라 산행이 시작 되는데
초입부터 가파른 경사길에 매우 힘이 든다,
급경사 길을 잠시 오르는데 추운 날씨에도 땀이 금새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느낌이다,
산등으로 빼곡히 들어선 굴 참나무와 잡목, 소나무, 운무 사이로 잠시 아침 햇살이 드이우
면서 용산리 저수지와 건너편의 가섭산 모습이 시야에 들어 온다,
O 비록 많이 알려 지지 않은 산이지만 얕봐선 안된다, 오르 내리는 정상을 향한 겨울 산행길
힘에 겨워 일부 고문님들 헐레벌떡 비지땀을 흐리면서 숨을 몰라쉬고 있다,
산은 산이요 ! 물은 물이 로다 ! 라고 말 하신 유명하신 고승 「성철」스님이 하신 명언을
생각하며 한발 한발 내 딛었다,
◐ 산불 감시초소(정상행사,09:50-10:05)- 송림쉼터(10:15)-숫고개 쉼터(10:20)-
무수목 쉼터(10:50) ◑
O 산행시작 30여분, 초입부터 계속되는 급경사에 고문들과 여성회원들이 오늘따라 힘들어
하고있다,
아마도 갑짝스런 겨울 기후 변화와 요즘 계속되는 중국발 스모그 현상 영향 탓 인지도
모르겠다,
정상행사를 부용산 정상에서 하려던 계획을 이곳 산불감시 초소에서 하기로 수정 결정하고,
후미가 전부 도착하자 오늘의 주빈이신 "손동연" 고문의 만세 삼창으로 정상행사를 마무리
(09:50-10:05)하고,
일부 고문님과 여성회원들은 여유 있게 되돌아 원점회귀 하산을 결정하고, 나머지 회원들은
정상을 향했다,
O 첫번째 쉼터인 「송림쉼터」에 도착(10:15)하니, 안내판은 궁도장1.4km, 정상 2.6km,
다음쉼터 0.3km를 알린다,
말이 쉼터 이지 초라하기 그지 없다, 주위는 녹다 남은 눈과 낙업이 나 뒹굴고 우거진 나무
숲가지로 전망 또한 제로,
O 바로 위 두번째 쉼터「숫고개 쉼터」에 도착(10:20)하니 봉우리도 아니고 안부같은 곳으로
안내판에 궁도장 1.4km, 정상 2.4km, 다음쉼터 1.5km를 알린다,
이곳 또한 초라하고 녹슨 안내판이 추하게 서있고 써 있는 글씨 조차 낡고 선명하지 않아
알아 볼수가 없다,
좌측으로 「사정고개」가 나뭇 가지 사이로 보이고, 좌측으로 내려 가면 삼성목장으로
내려서게 된다,
O 세번째 쉼터「무수막 쉼터」에 도착(10:50)하니,이곳 안내판 역시 궁도장 3.1km,
사정리 0.5km, 정상 0.9km, 무수막1.2km, 다음쉼터0.7km,를 알리고, 숫고개 쉼터에서
무수막 쉼터 까지는 약 30여분이 소요 된다,
이곳 무수막 쉼터에서 정상까지는 계속 오르막으로 땀을 좀 흘려야 하고 발품도 팔아야 한다,
◐ 무수막 쉼터(10:50)-소나무 쉼터 경유 부용산 정상(11:30-11:40) -
금석 저수지앞 음성IC 입구로 하산◑
O 무수막 쉼터 표지판은 밑부분 나무판이 떨어져 나뒹굴고 있다, 재빠른 이석우 총무 나뭇판을
주워 안내판에 기대어 세워놓고 그래도 무수막 쉼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무수막 쉼터에서 정상까지 오르는 등산로는 밧줄을 잡고 코고 작은 바위 길을 따라 한동안
등에서 땀이 나도록 정상가까운 주능선 언덕위에 올라(정상까지 약2-300m) 서니,
주위에 떡갈나무와 굴참나무, 잡목이 많은 등산로에 홀로 서있는 거대한 분재 같은 노송
「소나무 쉼터」에 도착하니 모두들 아름답고 기이하게 생긴 괴송에 놀라 발길을 멈춘다,
이곳에서 모두들 소나무 분재가 모델이 되어 자기 들만의 포즈를 디카를 담는다,
O 잠시후 부용산 정상에 도착(11:30)하니, 부용산 정상은 공터에 잡목을 비롯하여 주위에는
크나큰 굴참나무와 정상봉우리 아래로는 거대한 노송들이 산정상을 지키고 있다,
또한 힘들게 오른 정상은 사방이 나무 숲과 더불어 오늘따라 안개구름으로 전망을 볼수 없어
실망이 크다,
정상 초입에 오석 정상표지석과 정상뒷편 끝자락에 음성군에서 설치한 대형 등산지도 안내판과
몇개의 긴 나무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등산객들의 휴식을 돕고 있다,
O 등산지도판 앞으로 또다른 내리석 정상표지석과 초입보다 작은 오지 정상표지석등 모두 3개의
정상 표지석이 정상임을 알리고, 이곳 정상의 특징은 안내판 좌측에 부용산악회에서 설치한
철제박스 안에 등산 일지 와 필기구가 들어 있다,
등산 일지를 꺼내 펼쳐보니 그동안 다녀 간 분들의 이름과 코멘트 글 내용이 적혀 있다,
많은 산 정상을 올랐지만 정상에 방명록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처음본다,
나도 방명록에 우리 오륜산악회를 대표하여 글을 남기고 다시 뚜껑을 닫았다,
O 부용산 정상에서 잠시 머믄후 북서능 금석저수까지 하산하는 내리막 길은 한동안 급경사 길에
매우 미끄럽다,
그래도 중간중간에 설치된 밧줄이 큰 도움이 된다,
정상에서 조금내려 가다 보니 우측으로 옹달샘 표지판이 있다, 표지판에는 거리표시가 없다,
아마도 산속의 옹달샘이 제대로 샘역할을 못하는 듯 싶다, 진입로는 사람들의 발길이 없는듯
잡풀이 엉켜있다,
O 이곳에서 직진 서북 방향으로 능선을 타고 하산하는 길은 거대한 노송 군락을 이루면서
송림 숲속을 걷는 발길은 마냥 즐겁고 아름다운 웰빙코스다,
계속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내려오는데 때마침 간간히 휘날리는 눈발은 오늘 산행의 축복을
알리고, 또한 하산길 맞주친 "소나무와 굴참나무가 한데 엉켜 깊숙히 한몸이 되어 사랑을
속삭이는 「연리지」모습"이 에사롭지 않다,
아무래도 올해는 남과 북이 하나되어 통일 이라도 되려나 ?
갑오년 「청마」새해 년초의 행운을 안고 아~ ! 통일이여 ~ 어서 오라 ~ !
백근혜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하신 『통일은 대박』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진다,
O 정상출발 한시간 반이상 주능선 길을 따라 끝자락에 내려서니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그 밑으로 금석저수지가 내려 보인다,
능선 끝에 설치된 급경사 철계단을 따라 아직 정식개통이 안된 음성톨게이트 입구
고속도로변으로 하산(1315,후미기준) 오늘의 산행을 마감하고,
중식장소 앞으로 우리의 영원한 동반자 중앙 고속버스 띠띠 빵빵....
* 중 식 : 장수촌 가든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누릉지 닭백숙, 13:30-143:50)
☎ 043-872-7775
* 「반기문」UN 사무총장 생가 마을 및 기념관 참관 (14:55-15:20)
O 보덕산 아래에 위치한 「반기문」UN사무총장 생가마을에는 반기문 기념관,생가,
평화랜드 등이 있다,
기념관 옆에 있는 생가는 농기구,생황도구와 함께 그당시의 생활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 17:00 서울도착 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