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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설명하다가 잘못 말씀드린 것이 있어 정정합니다.. 형용사 '미덥다'의 접미사는 '-덥'이 아니고 '-업-'입니다.. 제가 설명하다가 '-덥-'이라 했다고 하시기에 급히 정정합니다..
우선 미덥다를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면..
미덥다 [--따] 활용 정보: 〔미더워, 미더우니〕 「형용사」 【…이】
【미덥다<신합>←믿-+--】 뒤에 부정어가 와서 '미덥지 않다'로 쓰이면 '믿음성이 없다'는 뜻이 되지요.. 이런 의미로 보면 '미덥다'의 접미사가 왜 '-덥-'이 아니고 '-업-'인지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그건 '미덥다'의 어근이 동사 '믿다'의 어간 '믿-'에서 왔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동사 '믿다'의 어근 '믿-'에 접미사 '-업-'이 붙어서 형용사 '미덥다'로 파생된 것입니다.. |
이처럼 '-업-/-압-'은 동사를 형용사로 파생시키는 접미사랍니다..
다른 예를 들면 즐기다-즐겁다, 아끼다-아깝다, 부끄리다-부끄럽다, 미끌다-미끄럽다...등이 있습니다..
지나가는 말로 미덥다를 살짝 언급해서 기억 못하시는 분들이 더 많겠지만..
그래도 알아두면 좋으니..^^ 그냥 보고 넘기세요~~
그럼 토요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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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동사 '믿다', 어근 '믿'에 접미사'업'이 붙어서 '미덥다'형용사가 되고, -업/-압은 동사를형용사로 파생시키는 접미사이다. 예:즐기다-즐겁다. 아끼다-아깝다, 부끄리다-부끄럽다. 미끌다(미끄러지다의 북한어). 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