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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에서 제일 큰 브랜드제품 아웃렛 매장이 약 100여 개 모여 있는 곳 입니다. 어제 아내랑 아이들 하고 같이 나갔지요..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여자 속옷매장 와콜앞에서 어슬렁 어슬렁 30분 정도 아들하고 기다리다가 한 컷 찍었습니다.. 고급 와콜 브라쟈 하나가 2,000 엔 정도하고 기타 제 입으로 말할 수 없는 속옷제품들이 많이 싸답니다.. 엄마 기다리든 아들녀석이 짜증내면서 주둥이 내밀길래... 짜식 !.. 사내새끼가 여자한테 그리 배려심이 없냐 !!?? 하고 튀어나온 주둥이를 한대 쥐어 박아 버렸습니다.. 이 아웃렛 매장은 미국자본으로 세워진 곳 인데 전부 단층이고 미국식 건축양식에 꽤나 분위기 있는 곳 입니다.. 무진 넓고.. 그리고 보니 와콜 매장 옆에 BIG JOHN 이란 청바지 매장이 있는데 다분히 의도적 배치네요 … 이유는 설명 안 하겠음~~ 밑의 얼음과 주변 풍경들은, 오늘 오후에 인근시에서 주최하는 얼음축제 사진들 입니다.. 밤에 가야 불꽃 놀이도 하고 형형색색 조명도 켜고 볼만할 것 같은데 그냥 오후에 잠깐 다녀 왔습니다.. 별 볼일 없길래 몇 컷 찍고 돌아갈려는 순간 웬 웨딩 마치~~ 얼음장식 앞에서의 야외 결혼식 하길래 20여 장 찍었습니다.. 무~진 추웠는데 암튼 쟤들 오늘 고생 했습니다.. 식 끝나고 소감을 물었든니.. "추워요 ~~ ...." 그러네요.. 속으로 뜨거운 밤이 기다릴 거다. ㅎㅎ… 그러고 차로 돌아가는 길에 제가 찍은 사진생각이 났습니다.. 다시 돌아가서 찍은 사진이나 서비스 하자는 생각에 명함 하나 주고 연락하면 사진 보내 주겠다고 했습니다.. 저 커플 혼슈쪽 남쪽지방 출신이고 그래서 친구들도 많이 안왔다고 하고 결혼식 준비도 디기 빈약 합니다. 그래서 비됴만 찍고 변변찮은 찍사도 안 보이길래 제가 찍은 20여장의 사진이 무척 고마울 겁니다.. 잘했지요 ?? 암튼 한국을 형님나라 처럼 은인의 나라처럼 생각하는 아들 딸 줄줄이 낳고 행복한 결혼생활 하길 빌며 돌아왔습니다.. 신부가 복스럽게는 생겼지요?... 우리끼리 얘기지만 세숫대야는 별롭니다.. 조은날에 넘 했나 ?? |
첫댓글 자유글마당에 새리 부쳤심다..쥔장은 맘에 드는 사진 있으면 꼬리글로 말씀해 주시소 신랑 신부세숫대야 땜에 오른 쪽 마우스 막아놨는데 큰 사이즈로 드릴께요..
이사진 보여요??
용량 오버인 것 같네요.^^
안 보여요.^^;
용량 줄일께요.. 아까 제컴에서 보이드니 지금은 저도 안보여..
아주 잘~보입니다....^^
히히~~
얼음궁전의 조촐한 결혼식도 아름답고, 선하고 순한 신랑신부도 아름답고, 결혼식 찍사 자청하신 죤님의 후덕함도 아름답습니다.
밑에서 3번째 저 캐익도 유명한 베이커리에서 협찬한 건데, 식 끝나고 줄서면 선착순으로 나눠 준다구.. 마침 춥고 배고파서 한조각 먹고 싶었는데 2~30명이 줄서는 거 보고 아예 포기..
꼭 가보고픈 홋가이도... 비행기 마일리지만 차라.. 그때를 기다리노라... 이 눈축제는 그냥 작은 시골의 눈축제인가보다. 신랑신부의 사랑이 열기가 주변의 눈을 녹이겠네... 그런데 세수대야는 어디껴???얼굴?? 후후후 얼굴중에서도 입안이 대게 막생겼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