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리조트 와 신주쿠의 밤풍경(1부)>>
도꾜에서 맞은 첫 아침은 은은한 클래식음악과 시작되었습니다.
머리맡 창가로 비추인 햇살에 눈을 뜨고 클래식음악을 크게 튼 체로 여유로운 샤워를 즐겼습니다.
오늘은 디즈니 리조트(디즈니 랜드 와 디즈니 씨)를 관광한 뒤 저녁 즈음에는 아름다운 야경으로 이름난 명소 ‘오다이바’를 다녀 올 계획을 잡았습니다.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디즈니리조트로 향했습니다.
날씨는 맑았지만 바람이 세게 불어 춥게 느껴지는 날이었습니다.
디즈니 하면 보통 ‘디즈니 랜드’만을 떠올리는데요.
디즈니 리조트는 이 ‘디즈니 랜드’에 최근에 개장한 ‘디즈니 씨’를 다 통칭합니다.
미국의 디즈니 랜드가 새로운 테마로 문을 연 것이 ‘디즈니 월드’이고
도꾜 디즈니 랜드의 경우 바다를 접한 일본 특유의 자연환경을 이용해 바다를 테마로 ‘디즈니 씨’를 개장했습니다.
사실 어디가 더 좋다고 하기도 뭐 하구요.
또 두 곳 다 엄청나게 넓어서 하루에 다 돌아보기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굳이 선택의 기준을 둔다면 ‘디즈니 랜드’는 어린이들이 주 타켓이고 ‘디즈니 씨’는 성인의 취향에 좀 더 비중을 두었습니다.
이곳을 가려면 도꾜 역까지 가서 다시 ‘마에야마’로 가는 전철을 갈아타야 합니다.
마에야마는 도꾜에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마에야마 행 전철 안 은 가족단위의 승객들로 붐볐습니다.
사람들로 웅성이는 데다 차장이 도착역을 방송해주고 있어서 자칫 도착역이름을 못 듣는 수가 있습니다.
저도 다 온줄도 모르고 멍하니 있다가 사람들이 우루루 내리는 것을 보고야 황급히 전철에서 내렸습니다.
전철역을 나오면 훤히 트인 전망과 함께 디즈니 리조트가 보입니다.
디즈니만화의 주인공들로 꾸며진 각종 조형물들로 이곳이 디즈니의 왕국임을 알게 합니다.
디즈니 랜드와 씨는 입장료는 동일하구요.
단, 디즈니 씨로 가려면 편도 200엔의 모노레일을 이용해야 합니다.
(차가 있다면 모르지만요.)
또 여러가지 형태의 티켓을 판매하는데요.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하루짜리 1day pass(1일 자유이용권) 입니다.
가격은 5500엔이구요. 이것외에 이틀 짜리 2day pass와 어린이, 노인의 할인권등도 있습니다.
저는 디즈니 랜드를 갈까 디즈니 씨를 갈까 한참을 고민했는데요.
다녀온 사람들의 전반적인 평이 디즈니 씨로 기우는 것 같아 디즈니 씨로 향했습니다.
모노레일 역에서 귀여운 차장 아가씨와 기념촬영도 하구요.
어린아이가 된 듯한 흥분과 기대감이 몰려왔습니다.
이 곳을 효과적으로 돌아보려면 몇 가지 를 명심해야 합니다.
가기전에 미리 어디를 돌아 볼 것인지를 정해놓아야 합니다.
워낙 넓은 곳이라 무계획적으로 갔다가는 허둥대기 십상입니다.
수년 전 큐슈에 갔을 때 그 유명한 '하우스텐보스'에서 제대로 구경도 못해보고 시간에 쫓겨 허둥지둥 뛰어만 다니다 돌아온 기억이 있는데요.
준비를 안하면 이곳에서 이런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어트렉션'이라고 불리는 놀이기구에 보통 줄이 거짓말 안보태고 적게는 수십미터에서 많게는 몇백미터까지 서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사람들이 적은 평일이나 아침 일찍 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1day pass를 구입하고 한국어로 된 안내서를 받아들었습니다.
(2부)에서 계속됩니다................
카페 게시글
★일본-아기사도님
도꾜 배낭여행기(5)~디즈니리조트와 신주쿠의 밤풍경1부
개척자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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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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