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뒈미, 디포리, 송에 등 야기>
이전 진도 어런덜께서 햅쌀이 나오넌 요맘 때
가실이 되므는 하시든 말씸 가운데 ‘신짝같은 전어에다가 외씨같은 쌀밥’이란 말씸덜얼 하솄었지라? 덜?
진도서 지가 에릴찍에
‘외’럴 ‘참외’라고 불렀었고 ‘오이’보고는 ‘물외’라고 했었잉께 ‘외씨’라 함은 ‘참외 씨’럴 뜻하고
‘전어(錢魚, Konosirus punctatus)’보고넌 ‘전어’라고 함시로도 발음얼 딿게 ‘전에(애)’라고도 하솄었어라. 덜~!
또
‘가실 전에 굽넌 꼬순 냄사에 집 나갔든 메누리도 다시 둘온다’란 말덜도 어런덜이 자주 하솄고람짜.
‘뒈미 10마리보담 전에 한 마리’란 말도 있넌데
어짠 사람언 ‘뒈미가 전에 새끼’라고도 말하제만
대개 '전에하고 뒈미넌 당연시 딸른 종자다‘라 함시로
‘뒈미가 전에 새끼라므는 뒤(디)포리나 엽삭이 뒈미 새끼댜?’
그케덜도 말했었지람짜?
그라고 보먼 물괴기 중에
깔깔이, 뒈미, 디포리, 엽삭, 송에, 전에...... 이케
납닥하고 잘잘함시로 비스무리한 요렁 진도 빈지럭지덜 불룬 이름덜얼 함 정리해볼라고 등께 찰로 까깝한 문제덜이 많압디다.
전어럴 전에, 전어로, 엽삭이란 물괴기나 뒤포리럴 디포리로 그케덜 불루등가
대미, 돼미, 뒈미... 그케 불룬 발음덜이사라 사람마디 쪼까석 딸러도 내나 고놈이 그놈잉께 그란다 쳐도, 비스무리함시로 지저끔덜 딸른 물괴기덜에 확실한 구벨언 찰로 모호합디다.
물괴기 중에는 새끼 때나 엄압씨 때나 생김새가 같응 것도 많아제만
쫴깐한 새끼 쩍에하고 다 큰 에미, 에비 쩍에 하고 봄상이 왼통 딿게 빈하넌 종류도 많하다 봉께 당최 더 몰루겄어람짜.
대처에서 잘못 알고 ‘깡달이가 조구 새끼’라넌 육지 사램덜이 더러 잔 있제만,
깡똥하니 짜룸막함시로 어런 엄지 손꾸락만썩 한 깡달이가 알빼가꼬 있능 거 보므는 진도 깡달이가 찌라죽한 조구 새끼넌 절대로 아니고
또, 진도 ‘간재미가 가오리 새끼’가 절대로 아닝 것언 확실하지라.
그란데 표준국어대사전에는 ‘간자미=가오리의 새끼’ 요케 써져가꼬 올라 있어람짜.
참! 간재미는 간자미의 사투리라고덜 하넌데 내나 말씸디린대로 간자미의 국어사전 의미는 ‘가오리의 새끼’라고 나오는데라.
진도의 간재미는 낭중에 더 커가꼬 가오리가 되는 것이 절대로 아니고라.
가오리보담 더 쩍긴 해도 지저끔덜 자기 새끼럴 낳넌 것이 진도 간재미지라.
지 봄상이론 ‘잔 짝은 가오리과에 속한 어종’이로 여겨지고, 아래 사진자료 내용대로
정약전의 자산어보(玆山漁譜, 현산어보, 1814년 정약전)에 ‘[152 수분 – 간잠(間簪)]’이라고 나오는 그 ‘간잠’이 내나 ‘간재미’일 거란 야기가 설득력이 있는 것 같어람짜.
하여튼 간에
대충 보자믄 ‘엽삭’보담언 ‘디포리’가 크고 그대미 ‘뒈미’고 또 그 보담언 ‘전에’가 더 킁갑써라.
그래가꼬 즈그덜 간에 부자지간잉가 모녀지간잉가 사춘 성제지간잉가넌 지가 잘 몰라도
크기나 지럭지 순서로 보자므는 엽삭 < 디포리 < 뒈미 < 전에 요케 됭갑구만이라.
그란데 또 요 송애잉가 송에잉가 송에젓 당그넌 송애가 또 안 있소? 안?
송에젓이 맛납지라? 요 송에(송애)란 이름에 진도 빈지럭지도 찰로 문제가 크구만이라.
요 째깐한 물괴기도 납닥항 것이 또 디포리하고도 봄상이나 크기가 비스무리하니 겹치넌데람짜.
※송어(松魚) 「명사」 『동물』 연어과의 바닷물고기. 몸의 길이는 60cm 정도이며, 등은 짙은 푸른색, 배는 은백색이다. 옆구리에 검은 밤색의 작은 점이 많고 눈알에 검은 반점이 흩어져 있다. 여름철 산란기에 강으로 올라와 알을 낳는데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사전에 요케 적어진 몸 지럭지가 2자(60cm) 지럭지나 된다넌 사전 내용이로 볼짝시먼 진도서 송에젓 당거가꼬 먹든 10Cm 안팎에 진도 송에(송애)넌 아주 자잘한 물괴기잉께 사전에 올룬 저놈 하곤 왼통 딸른 물괴기겄지라.
그란데 임회면 송정 출신이로 진도 개깟서 살었고, 조도서도 오래 머물른 후배로 서영완이란 후배 말로넌 뒤포리=엽삭이로 내나 둘이 같은 물괴기고, 진도 송에젓이 내나 대처에 밴댕이젓이로 진도서 송애(에)라고 불룬 물괴기가 대처에 밴댕이라고 확신한단 야기럴 전합디다.
그랑께 진도 디(뒤)포리, 엽삭이나 진도서 또 송애(에)라 하넌 밴댕이같은 자잘한 물괴기 중에넌 소어(蘇魚), 웅어, 위어(葦魚), 반지, 반초어(飯鮹魚), 고소어(古蘇魚), 근어(勤魚), 해도어(海魛魚)... 등이 표준말에도 또 있고
진도서도 깔깔이라고 불루든 물괴기도 내나 그케 자잘한 그 찔덜인데...
이리케 모도덜 비스무리 항께 같은 종에 물괴기에 딸른 이름덜은 아닝가...??? 요케까장 생각 되기도 하게 크기나 모냥사니덜이 고망고망함시로 비스무리한데라?
해양생물 관련 이학박사에다가 양식 기술사까장 겸한 우리 사춘 동숭 조영현(前 전남 해양바이오연구원장) 박사 말인즉슨 ‘성님! 물괴기덜언 국어사전도 생물도감도 딱딱 맞덜 안 해서 헷깔린 데다가, 동리마디 지저끔덜 불루넌 이름도 딿고, 즈그덜 이름이 맞다고덜만 고집부레래 쌍께 딱 그 물괴기 실물을 저한테 갖꼬므는 학명이로넌 갤챠디리께라. 글 안하곤 정답이 없당께라.’ 그랍디다.
그라다 봉께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인 표준어에넌 전라도에 한피짝인 진도 개뿌닥에 빈지럭지덜언 현대 서울 사람덜이 어짠 것인 중 알도깔도 못해가꼬 표준어에 그 이름덜이 올라갔을 리도 없다봉께넌 찰로 까깝항구만이라.
걱다가 더해 사진덜로 보므는 각각 딸르고 차이도 있고 그란데도 생물도감덜도 그라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사전에도 보므는 모도 뭉뗑기래가꼬 낭중에 책임회피 할 겸 그랬는지 탁상공론이라 그란지
◆청어목(靑魚目) 청어과에 밴댕이 ≒반초어(飯鮹魚), 소어(蘇魚).
◆청어목(靑魚目) 멸치과에 반지 ≒고소어(古蘇魚), 근어(勤魚), 소어(蘇魚), 해도어(海魛魚).
요케 소어(蘇魚)가 양피짝이로 다 들어감시로 올려진 고놈덜도 더 헷갈리게 해놨잉께... ㅠㅠ
야튼 앞에 열거한 정리덜언
지 나름에 고증덜언 잔 거쳈긴 했어도 어디까지나 부족한 부분덜이사라 있을 저 자신에 정리잉께 확실하고 존 정보덜이 있으시다믄 저한테도 꼭 잔 알케 주십쇼! 덜!
꼭이라?
때넌 가실걷이로 오만 물자 푸지고 요케 존 가실날에
맛난 가실 전에덜도 함 자셰보심시로 내내 건강덜하시고람짜.
-진도사투리사전 저자/ 솔개동리 출신 조병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