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맹선생님과 회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의료 후기라기보다는 어머니 상태에 관해
어디 문의할 곳이 없어 여기 조언을 얻고자 글을 씁니다.
올해 91세인 어머니 관련 사례입니다.
작년 6월 초에 뇌경색으로 쓰러져서 응급처치 후 편마비가 왔고
거동을 거의 못하고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상태로 근육이 거의 소실되었습니다.
그간 혈압이 약간높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좀 높았고, 관절염이 조금 있었습니다.
소화기능이 떨어져 식사는 많이 못하고 조금 드시는데 가리는 것 없이 골고루 잘 드십니다.
혈관성 치매가 있다고 하여 가끔 깜박깜박 하십니다. 기억력이 많이 떨어졌고요.
그런대로 기분도 좋고 잘 지내고 계셨고, 빈혈이 있다고 해서 약을 드셨는데
혈액이 부족한 것 같다고 합니다. 겉으로 출혈이 나타나거나 하진 않았지만
속으로 어디선가 출혈이 있는 것 같다고 의사가 수혈을 이야기하며 결정하라고 합니다.
노인에게 수혈을 한다는 것도 의아하고 어디서 출혈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점점 혈액 수치가 나빠진다는 이야기에 좀 혼란이 옵니다. (아마 헤모글로빈인 듯)
혹시나 조혈기능이 떨어져서 그런게 아닌가 해서 아직 답을 못하고 있고
다른 식품이나 약으로 해결할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둘러보니 흑염소 키우시는 분이 계시던데 그 즙액을 좀 드셔도 될지
다른 좋은 약이나 식품 있다면 추천해 주실 분 계신지요?
조언이나 같은 경험이라도 좀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리 감사합니다.
첫댓글 요양원에는 의사가 없어서 검사를 받으려면 일반병원으로 모시고 나와야 하는 거죠?
검사를 받으시고 수혈이 필요하다 하면 맞으시는게 염소즙보다 효과가 빠를 겁니다.
그리고 흑염소즙은 드시고 소화를 하실 수 있으면 드시는게 좋겠지요.
네 선생님, 병원에 따로 입원하라고 하십니다.
얼른 모시고 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선생님도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작년 9월에 87세이셨던 시어머님께서 요양원에서 상태가 좋지 않아,
일반병원으로 이송 되셨고,
별다른 방법이 없다 해서
요양병원으로 옮기셨었는데요,
돌아 가실듯 기력 회복을 못해 식구들은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다들 뵙기도 하고 그랬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요양병원 원장님이 혈액이 많이 부족하다,
수혈을 해 보자고 해서
2팩을 수혈 했습니다.
그랬더니 차츰 좋아 지셔서
지금은 건강하게 계십니다.
면회가면 손바닥으로 책상을 두드리시면서
아침이슬을 3번정도 끝까지 부르십니다.
수혈밖에 한게 없는데 말입니다.
이정순님, 감사합니다.
제가 편견이 있었나봅니다.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님께서도 강건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엄마도 거의 90세 즈음에 천안 대학병원에서 수혈하고 그뒤로 잘 괜찮았어요 비슷한 케이스였던거 같아요
황은숙님, 감사합니다.
네가 수혈이라는 거에 괜히 두려움 같은 게 있었나 봅니다.
어머니 괜찮으시다니 여전히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요양병원에 모셨던 저희 어머니도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다해서 두어번 수혈했습니다.
강민주님 감사합니다. 어머님 괜찮으신 거죠?
진작 여기다 물어볼 걸, 괜히 고민하고 있었어요.
어머님과 민주님도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엄마두 여자는 피 수치가 12가 정상인데 4까지 떨어지셔서 병원에 사망직전에 오셨다구 했는데 수혈을 3봉지 했는데 수치가 많이 안올라가서 2봉지 더 맞았는데 10까지 올라가서 좋아지셔서 퇴원해서 잘 지내구 계셔요
정수경님, 감사합니다. 어머니가 지금 딱 4라고 합니다.
추가로 수혈도 각오하고 하루빨리 결정하고 해드려야겠네요.
괜한 저의 고정관념이 어머니 더 큰 고생 하시게 할 뻔했습니다.
어머님과 수경님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맹선생님과 여러 회원님들의 도움말씀 감사합니다.
의사가 수혈하라는데 두려움이 너무나 크게 다가왔었습니다.
오래전에 초등학교 교감됐다고 좋아하던 지인이 수혈하고는 바로 패혈증으로
그대로 돌아가신 적이 있어서 그 두려움이 트라우마로 있었던 모양입니다.
조언해주신대로 얼른 절차 진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 경험이 있으시군요.
곁에서 잘 지켜보시다가 조금이라도 이상하거든 얼른 중지하시면 괜찮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