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어린마을배움터 이야기
(20240320 ~ 20240419)
[사랑어린학교]
⦁어머니교사모임
3월 21일, 4월 18일 두 차례 만났습니다. 1달동안 ‘가슴교육 뿌리 내리기’가 어떻게 배움터에서 펼쳐지고 있는지, 조정신선생님과 배움시간 이후 숙제를 잘 실천하고 있는지 등등. 이후 배움터 일정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부모배움
4월 7일 아침 아홉시부터 조정선생님을 모시고 배움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에는 배움지기들과 어머니교사들이 다시 둘러앉아 더 깊은 시간을 보냈어요.
⦁할아버지와 마음공부
4월 8일 관옥할아버지 모시고 마음공부했습니다.
‘오전수업으로 천지인은 관옥할아버지와 마음공부시간입니다.
You are the captain of your life. 너는 네 인생의 선장이다.
don't leave your key to others. 키를 남에게 내어주지 마라.
눈이 밖으로 향하지 않고 내 안을 잘 드려다보면서 내 안의 나를 더 자주 만나야겠구나 싶습니다.’-배움지기 일기 중
⦁대안교육기관 정책간담회
4월 11일 중정(푸른솔)은 광주에서 열린 대안교육기관 정책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배움지기 1박 2일
4월 5일 배움지기 일꾼들은 어머니교사 조미나샘 댁으로 갔습니다. 목강과 깊은 시간을 보냈다네요.
⦁가족순례-하진이네
4월 19일 오후 배움지기일꾼들과 마루는 마을배움터살이 첫 해를 보내고 있는 하진이네 가족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세월호 희망찾기공간
중앙계단에 <세월호 희망찾기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어린 동무들도 푸렁이 앞에 앉아 정성스레 기도문을 씁니다.
[관옥나무수도원도서관]
⦁코라시스 넷 온라인 교육
4월 4일 관옥나무자료모임 일꾼들이 변화되는 자료관리프로그램 코라시스 넷에 대한 온라인 교육을 들었어요. 무슨 말인지 금방 알아듣지는 못해도 가동이 되면 더듬거리며 알아가겠지요.
⦁도법스님을 뵙다
4월 10일 관옥나무자료모임 일꾼들과 마루, 나무가 실상사로 가서 도법스님을 뵈었습니다.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지혜의 말씀을 듣고 왔습니다.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
4월 15일, 해마다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에 접속하여 도서관자료를 입력해야 합니다. 관옥나무도서관의 일반 현황과 자료에 관한 부분입니다.
[사랑어린마을인생학교]
⦁마을인생학교 1차 순례
4월 4일부터 15일까지 11박 12일동안 섬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준성언니와 희원언니 그리고 빛난다, 오하이오, 해리가 함께 했습니다.
‘6시 22분에 일어났다. 그 전에 일어났지만 시계를 본 시간을 써야될 것 같아서 6시 22분으로 썼다.
아침일찍 일어나면 아침밥이 잘 넘어간다. 과천에서 살 때는 늦게 일어나서 아침을 먹었었다. 그래서 아침을 남기거나 속이 안 좋았었다. 그래서 일찍 일어나는 것은 짱 좋다.
그리고 일찍 일어나면 자신만의 시간이 있다. 그 시간이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아침밥은 밥하고 반찬으로 먹었다. 아침에 스펨을 먹었는데 - 스펨은 인간이 만든 것중에 최고인 것 같다. ㅎㅎ
오늘은 거금도 2코스를 걷는 날-!!
익금해수욕장까지 걸었는데 햇빛이 너무 쎄고 더워서 걷기에 치명적(?) 이였다. 그래서 거의 10분 걷고 쉬고를 반복하며 걸었다. 익금해수욕장에 도착했을 때 희원이가 발이 다쳐서 숙소로 돌아갈 때는 익금해수욕장에서 버스 타고갔다. 그래도 내가 생각 하기엔 오늘 많이 걸은 것 같다. 6.5km걸었다.훗훗
많이 걸어서 인지 희원이는 오자마자 잠들었고 나도 들어누웠다. 아직 그리 힘들진 안은 것 같다.’-4월 5일 준성언니 일기
[말씀과 밥의 집]
[順天수도원]
⦁4월 14일 언저리교회 예배/십이년 공부, 지금!
봄꽃 화사한 앞뜰과 한껏 빛을 머금은 바다를 보며 잠시 대청마루에 앉았네요.
먼저 오신 두더지는 책을 펼치고 계시고.
그리고 차를 우려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지난 예배때 읽어 오기로 한 입보리행론 2장 공양과 정화.
우선 1장 보리심의 이로움에 대한 말씀부터 들려주시네요.
" 보리심에는 열망과 실천이라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열망이란 단순히 모든 중생을 위해 깨달음을 얻겠다는 소망, 깨달음의 길을 걷겠다는 의지이다. "
나는 어떤 발심으로 예배의 자리에, 공부의 자리에 머물고 있는가 하는 질문을 받게 됩니다.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 계속되는 고통의 쳇바퀴를 이제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나에게서 나와 연결된 모든 생명들에게로, 고통에서 벗어남이 곧 깨달음의 길이라는 의지의 심지를 염원해 봅니다.
"모든 존재에 감사하라. 모든 수행자들을 청정한 눈으로 보라, 내면의 적을 잠재워라"
그리고 2장 공양과 정화의 이야기를 나눠주십니다.
" 만일 다른 생명들을 돕고자 한다면, 반드시 그들을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줄 수 있어야 하며, 그들의 무지를 쳐낼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우리 자신이 반드시 진정한 깨달음을 성취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이 깨달음은 오직 쉼 없는 노력, 즉 정진과 더불어 명징한 식견과 마음의 고요함의 닦음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것이 보리심을 닦고 중생을 돕기 시작하는 방법이다.“
12년 공부의 한달 살이를 나누었습니다.
doing, doing, doing 하며 사는 삶에서 doing을 being의 자리에서 바라보는, 알아차림하는 연습을 하는 이야기, 날마다 아침이면 달라이라마를 위시한 여러 스승들을 찾으며 마음모으는 정화의 자리를 연습하는 이야기, 게으른 몸을 일으켜 무조건 공부하는 자리에 있게 하겠다는 의지의 이야기, 우울 무기력함 등의 찌지에 휘둘리는 삶이 아닌 분별 판단의 삶에서 공성의 원리를 연습하는 삶의 이야기까지 여러 이야기들이 이어졌습니다.
바람 선선한 절집에서 울려나오는 '관자재보살~'의 선율이 우리의 이야기 사이사이에 만트라의 역할을 해주셨네요.
그렇게 공부의 길, 학생의 길을 가고자 하는 이들의 만남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날마다 입보리행론을 암송하는 일은 부리지런 하면 좋겠다는 목사님의 말씀을 끝으로....
<현빈의 일기>
[사랑어린마을배움터]
⦁2024년 보성불이학당 시작되다
3월 29일 보성불이학당에서 박맹수선생님 모시고 동학공부를 했습니다. 두더지와 보리밥이 함께 했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 개막실 길놀이 하다
4월 1일 순천만국가정원 개막식에서 해룡면 길놀이를 사랑어린마을배움터가 함께 했습니다. 어린 동무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사랑어린사풍과 함께 신나게 풍악을 울렸지요.
⦁파티 한배곳 1년 길위의 멋짓 오시다
4월 15일부터 18일까지 파티 언님들이 건태스승과 함께 마을배움터로 길위의 멋짓 오셨어요. 쉼터 작업장을 돌보는 일과 동무들과 어울려 노는 작업을 함께 했어요. 17일 낮에는 도시락 들고 와온소공원에서 온종일 예술작업을 했습니다. 저녁에는 파티언닏들과 배움터 일꾼들, 홈스테이 부모들이 우정과 환대의 시간을 보냈어요.
⦁실상사 작은학교 세상보기, 하룻밤 묵다
4월 16일 저녁무렵에 작은학교 세상보기모둠 가운데 한 모둠이 마을배움터에서 하룻밤 묵었어요. ‘기억은 힘이 세지’ 대자보를 가방에 달고 목포까지 걸어서 간답니다. 그리고 도초에서 2박 3박을 보내면서 2024년 세상보기를 마무리한다 합니다. 걸음마다 사랑이 가득하기를.
[우정과 환대]
⦁ 3월 27일 홍승권길벗께서 고병수길벗과 오셔서 맛있는 저녁밥모심 자리를 마련해 주심.
⦁ 4월 7일 조정신선생님 오셔서 배움자리 함께 하심.
⦁ 4월 12일 홍원표(SK쉴더스 부회장)후원자께서 류희철 길벗과 오심.
⦁ 4월 15~18일 파티 한배곳 1년 길위의 멋짓으로 오심.
⦁ 4월 16~17일 실상사 작은학교 세상보기(순례)중 하룻밤 묵고 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