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보낸 추석 연휴로 인하여 피료감이 극에 달했습니다.
필리핀 보라카이로 5박6일 다녀온 후
바로 다음날 새벽 2시에 출발하여 주꾸미 낚시를 다녀오고
이어서 다음날 새벽 4시에 양평으로 향했습니다.
10월 7일 양평의 대명낚시터에서 열리는
대물 향어 낚시대회를 진행해 주기로 약속을 했거든요.
전날 주꾸미 낚시를 다녀온 후 피곤해서인지 새벽 4시에 잠에서 깼습니다.
일어난 김에 양평으로 향했습니다.
새벽 6시에 양평 낚시터에 도착해 보니 이건 초겨울 날씨입니다.
너무 추워 낚시터에 딸린 방으로 들어가 보니 3분이 주무셨네요.
마침 일어나셨기에 잠깐 방에 들어가 쉬었습니다.
잠시후인 아침 7시에 나와 보니 이미 여러분이 찾아 오셨습니다.
그리고 한쪽에 이날 준비된 상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고가의 상품은 아니지만 소소한 상품으로 준비했네요.
낚시대회가 진행될 현장입니다.
전날부터 낚시 손님을 받지 않고 휴장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향어 200Kg을 방류 했다고 합니다.
이날 저녁 관련자가 잠시 낚시를 해보니 향어 입질이 잦았다고 합니다.
자리에는 번호표가 붙어 있었고 떡밥그릇과
이날 대회에서 사용될 공식 어분이 놓여져 있습니다.
이 떡밥을 주체측에서 지급하며 이 어분만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오전 7시 30분 접수를 하며 자리 추첨까지 완료 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사용할 전자찌도 한개씩 지급 했습니다.
부력은 3.4g 길이는 60cm입니다.
이곳 대명낚시터는 맑은 물과 맑은 공기를 가지고 있는
청정지역 양평과 홍천의 경계 지점인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소리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약 3.000평의 개인 저수지로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한 저수지가 아닌
낚시를 위해 개인이 조성한 자가 낚시터이기에
배수기에도 배수를 하지 않아 수위는 일정합니다.
특이하게도 붕어가 아닌 향어와 메기만을 방류하는 특수 어종 낚시터로
강력한 손맛을 위해 8kg에 달하는 대형 향어가 포함되어 있으며
1kg이 넘는 씨알 좋은 메기를 집중적으로 방류하고 있습니다.
노지 낚시를 마감하기 전에 그동안 찾았던 손님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이곳을 한 번이라도 찾았던 분들만 참석하는 낚시대회를 처음으로 열게 된 것입니다.
경험이 없는 대회를 열다 보니 준비가 조금은 미흡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모두 90석의 좌석이 있지만 50명 까지만 참석하는 인원 제한을 두어
넉넉한 포인트에서 대회를 치루게 되었습니다.
자리를 지정 받고 각자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지급받은 찌로 새로 찌맞춤을 하고
지급받은 떡밥을 반죽하여 미끼를 준비합니다.
오전 9시에 대회를 시작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50명의 선수만을 접수 받았습니다.
참가 자격은 올해 한번만이라도 대명낚시터를 찾았던 분들로 한정했습니다.
대회 시작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첫 향어가 나왔습니다.
1번좌대에서 4.54Kg의 대물 향어가 나왔습니다.
잡은 향어는 즉시 본부석으로 와서 계측을 합니다.
(대물향어를 잡았는데 사진을 못찍어서 대회 끝나고 한장 남겼습니다.)
이어서 바로 한 수 더 나와 계측하기 바쁠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향어 2수가 나온 이후로 2시간동안 입질이 없습니다.
전날 휴장하며 향어에게 휴식을 주었지만
어디로 갔는지 다 숨어 버렸나 봅니다.
게다가 200Kg의 방류가 있었는데...
결국 점심시간 까지 2수의 향어가 나와
모두 4수의 향어만이 나왔습니다.
점심은 인근 식당으로 찾아가서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오후 1시 오후 대회를 시작했습니다.
점심 식사 후 바로 몇 수가 나왔습니다.
맑은 물이 흘러 내리는 계곡.
그곳으로 메기들이 올라가 있네요.
저기 끝에서 화이팅중입니다.
옆에 분들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역시 가족같은 분위기라서 그런가 봅니다.
원래 대회에서는 옆에서 도와주는 것을 금지 합니다.
와우~~
대물 향어가 나왔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입질이 살아 나는듯 합니다.(자료사진)
이렇게 참가자들이 모두 손맛을 보았으면 좋을 텐데요.
하지만 입질은 뜸합니다.
그 와중에 한마리씩 가지고 나옵니다.
역시 씨알 좋은 향어들이 나옵니다.
오후 3시 30분에 대회를 종료합니다.
입질 한 번 못보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오후 4시 모두 모여 사진 한장 남깁니다.
시상식을 진행 합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해 주신 대명지기님입니다.
참가자들께 막걸리 돌리느라 수고했습니다.
설마 참가자들 향어 못 잡게 하려고 술 돌린가 아니지요?
성적 발표를 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9등까지는 향어를 잡아 결정이 되었습니다.
대회 시작하자마자 바로 잡은 4.54Kg의 향어가
임헌이님께 이날의 우승을 안겨 주었습니다.
상품은 탑레져의 EVO 받침틀입니다.
축하 드립니다.
2등은 3마리를 잡았으며 그중 2.49Kg의 향어가 선택되었습니다.
손영철님은 남들 한마리도 잡지 못했는데 3수를 잡았네요.
상품은 탑레져 pop 원터치 2단 받침틀입니다.
3등은 2,46Kg을 잡은 여성 참가자 정다빈님이었습니다.
마스트로 얼굴을 꽁꽁 가려 아쉽습니다.
2등하신분과 3등 하신분이 춤을 추십니다.
에헤라 디야!!!
4등은 이동원씨.
상품은 록시대 3.6칸 1대...
5등은 이방우씨.
상품은 록시대 3.4칸 1대...
6등은 이진우씨.
상품은 록시대 3.2칸 1대...
잠깐.
시상은 잠깐 멈추고 행운상 추첨을 합니다.
먼저 화장지 30롤 ...
3명 추첨 합니다.
이어서 행운상 이어 갑니다.
이번에는 425 밧데리 20개씩 10명.
이어서 7등 수상합니다.
장성근 씨입니다.
상품은 쌀 20kg...
8등은 인건율씨입니다.
상품은 쌀 10kg입니다.
9등은 함일선씨입니다.
쌀 4kg입니다.
메기 미릿수 상도 드립니다.
별찌 2개입니다.
메기 행운상도 2분이 더 있었습니다.
다시 행운상 추첨 합니다.
전자찌 5분...
그리고 캡라이트 3분도 추첨을 했습니다.
이어서 탑레져 1단 받침틀도 추첨해서 드렸습니다.
마지막 행운상은 군계일학 낚시가방입니다.
이렇게 처음으로 시도한 낚시대회를 무탈하게 마감하였습니다.
대회를 주최하신 대명지기님과
대회를 원할하게 진행하기 위해 수고하신 감독관 4분께도 감사 드립니다.
또한 참가해 주신 모든 선수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