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움직이려고 하면 등이 아프고, 심할 경우에는 심호흡을 하면 등이 아파서 숨쉬기조차 곤란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등이 아픈 이유는 무엇일까?
해답은 등근육이 경직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등근육이 경직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장요근 때문이다.
왜 장요근이 등뼈를 굽게하고, 등근육을 경직되게 만들며, 통증을 유발하는지는 “2장. 우리 몸이 아픈 이유는 무엇일까?” 를 참고하기 바란다.
장요근이 짧아지고, 등근육이 경직되는 이유는 좌식생활을 오래하는 직업적인 부분과 관련이 있다.
장시간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등이 구부러진 상태가 되기 때문에 등에 많은 부하가 걸리게 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등근육들이 약화되거나 경직되는데,
이런 상태에서 격렬하게 움직이는 골프나 테니스 스윙 혹은 무거운 물건을 드는 동작시 허리가 아닌 등쪽에 결리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면서 장시간 사라지지 않고 성가시게 한다.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등가장긴근(흉최장근, longisimus thoracis)과 요장늑근과 흉장늑근(iliocostalis lumborum and thoracis)은 척추전체에 연결되어 있으며, 목반가시근과 머리반가시근(splenius capitis and cervicis)은 두개골에서 목뼈와 등뼈에 붙어있기 때문에 목의 움직임이 등척추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회전근들, 극간근, 횡간근 등 척추에 붙어있는 작은 근육들이 등의 움직임에 관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 근육들은 심부에 있기 때문에 자극하기가 쉽지않고, 치료효과 또한 빠르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심부에 있는 주요 등근육들
등이 아프면 가슴앞쪽으로 통증이 출현하기도 하며, 이럴 경우 협심증을 의심하게 되고, 심장초음파나 심전도 측정을 해 보기도 한다.
협심증에 의해 발생하는 가슴앞쪽 통증과 등의 경직에 의해 가슴앞쪽에 출현하는 통증양상의 차이점은 19장을 참고하기 바란다.
등근육이 경직되면 잘 체하거나 반대로 체했을 때에 등쪽에 통증이 동반되기도 하고, 소화장애가 동반되기도 한다.
왜 이러한 현상이 연동되어 나타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자율신경계의 기능부전(autonomic dysfunction) 때문이다.
가령, 목에 있는 척추신경에 전도장애가 생기면 팔이 저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경우를 목디스크라고 한다.
반대로 허리에 있는 척추신경에 전도장애가 생기면 다리가 저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렇다면 등에 있는 척추신경에 전도장애가 생기면 어떠한 현상이 발생할까?
등에 있는 척추신경은 자율신경계를 이루면서 주로 내장기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등이 결리면 등에서 빠져나오는 척추신경을 압박하게 되고, 등척추신경은 자율신경계가 되어 내장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잘 체하거나, 소화장애가 생기거나, 배가 더부룩해진다던가, 설사나 변비가 생기기도 하고, 생리불순이나 생리통이 증가하기도 한다.
자율신경계와 신경지배 부위
여기서 잠깐 우리가 흔히 배가 아프거나 체하면 손가락 끝에 피를 내면 아픈증상이 사라지는데, 서양의학적으로는 등의 척추를 교정함으로서 간단히 해결하기도 한다.
가령 딸꾹질이 심해서 몇 일간 딸꾹질이 멈추지 않던 환자도 등척추를 교정을 하면 그 순간 딸꾹질이 없어지기도 한다.
또한 필자는 7살 난 아들과 5살 난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아이 키우는 부모들이 공감하듯이 병원을 열지 않는 일요일이나 저녁 늦은 시간에 우리아이가 토하거나 체한 증상이 있으면 불안해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때 필자는 아이의 등을 교정해 준다. 그러면 아프던 배가 아프지 않고, 소화가 잘 안되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에도 즉각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트럼을 하기도 하고, 방귀를 뀌기도 한다.
이렇듯 등척추에서 나오는 12쌍의 신경이 내장의 연동운동에 주로 관여를 하기 때문에 이들 등척추신경이 압박을 받거나 신경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그 등척추신경이 지배하는 장의 연동운동이 원활해지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때 배아픈 약이나 설사약을 먹을 것이 아니라, 등척추 교정을 통해 신경흐름을 원활하게 해 주면 쉽게 해결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이 등근육에 긴장을 유발하는 등가장긴근과 등척추에 연결되어 있는 등근육들을 적절히 이완시켜주면 자율신경계의 문제나 등이 아픈 것을 해결할 수 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척추기립근군(Erector Spinae)중에서
장늑근(iliocostalis)
갈비뼈와 엉덩이에 붙어있다고 해서
장늑근이라고 합니다.
갈비뼈가 이유도 없이 아플 때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세 개의 iliocostalis, spinalis, longissimus라는 척추기립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