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5일 성탄절 설교문 / 마 6:1-4 / 은밀한 가운데 갚아주시는 하나님
할렐루야!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합니다.
오늘은 예수께서 세상에 오신 성탄절입니다. 옆 사람과 인사합시다. 메리 크리스마스! 예수님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오고 오는 모든 세대가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듯이 악한 마귀는 오늘도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두루 찾아다니며 살인의 영, 음란의 영, 거짓의 영의 불화살을 쏘아서 우리를 자기 먹이로 삼고 있습니다. 마귀의 밥이 되지 않으려면 우리를 구워하러 오신 예수님을 내 마음에 모시고 항상 믿음으로 반응하여 모든 불화살을 이겨내야 합니다. 살인의 영(마 5:22)은 우리의 성질을 건드립니다. 음란의 영(마 5:28)은 우리의 욕정에 불화살을 쏘아댑니다. 거짓의 영(5:34-36)은 자랑하고 싶은 마음을 건드려서 지나치게 합니다.
천국의 헌법 첫 번째는 마음에 예수님을 모심으로 오는 팔복입니다. 두 번째 헌법은 팔복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악한 영의 실체를 보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마태복음 6장의 세 번째 헌법으로 나아가는데, 악한 영의 불화살을 이기는 영적 실제에 대해서 말씀을 나눌 것입니다.
방법은 구제, 기도, 금식. 이것은 예수님께서 새로이 창조하셔서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하신 것이 아니라 유대인들의 3대 경건행위를 빗대어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영적행위라 믿고 행하는 것이 무엇이든지, 예를 들어서 말씀, 기도, 예배, 찬양, 봉사 등등 있는 그대로 하면 됩니다. 문제는 이것이 종교행위냐 아니면 생명이냐는 문제인 것입니다. 종교는 운동과 사람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종교의 교리에 기초한 운동, 그리고 대표될 만한 사람을 높여 세우는 사람문제인 것입니다. 처음에는 생명이 있는 것 같으나 결국은 사망입니다. 교리는 탈색되고, 운동은 식어지며, 사람은 죽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4대 사역을 보십시오.
마태복음 4:23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교육)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복음전파) 백성 중의 모든 병(치유)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봉사)
교육, 복음전파, 치유, 봉사 이것 모두 우리가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가는 곳마다 마귀는 하늘에서 떨어지고, 생명이 치료받고 살아나는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종교가 아니라 생명이었던 것입니다.
유대인의 3대경건행위가 구제, 기도, 금식이요? 이를 생명으로 감당하기만 했어도 예수님은 오시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문제는 종교화되었다는 것입니다. 종교화는 한마디로 말한다면 상업화 즉 사업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종교사업. 1-2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1절, 사람에게 보이려고. ‘사람에게 보이려고’는 자랑을 말합니다. 우리의 자랑에 마귀는 거짓의 불화살을 쏩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람에게 보이려는 순간 생명이 아니라 사망이 되는 것입니다. 2절의 외식. 외식(外飾)이란 밖 외, 꾸밀 식. 밖으로 꾸미다는 말입니다. 다른 말로 내면이 아닌 외면, 땅의 것을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나팔을 불지 말라.” 나 이런 사람이야, 나 대단해.
갈라디아서 6:8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요즘 유행하는 유튜브 영상. “오빠 돈 많아, 오빠 차 있어, 오빠 집 어디야, 오빠 나 비싸.” 얼마나 저열한 수준입니까? 그런데 교회는 그러지 않습니까? 크고 하려하며 크디 큰 건물과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하나님 수준 되시는 목사님. 자랑할 것으로 포장하고 있고, 우리 교회 이런 교회다라고 나팔을 불고 있습니다. 그렇게 자랑하다가도 자기 생각에 맞지 않으면 지옥을 들먹이며 싸움질까지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공산화될 때를 생각해야 합니다. 러시아는 공인된 종교가 정교회로 한마디로 기독교 국가였습니다. 그런데 하루아침에 공산화되고 말았습니다. 화려한 성전, 대단한 능력의 종교지도자, 셀 수 없는 성도들의 숫자(국민 전체가 교인). 어느 하나 빠질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처럼 사람에게 보이려고, 외식하고, 나팔을 불고 있었던 것입니다. 생명이 아닌 종교화된 것입니다. 그러니 악한 영의 불화살 공격을 막을 힘이 없었던 것입니다. 결국 교회도 망하고, 나라도 망하고...
3-4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오른 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도록 은밀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이때 마귀의 공격을 이기는 영적 실제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아들이신데 은밀하게 태어나셨습니다. 베들레헴 어느 여관의 마구간 말구유에서. 오늘이 예수님 태어나신 날이라고 하지만 정교회는 1월 6일이라고 합니다. 무엇이 맞지요? 아무도 모릅니다. 그만큼 은밀했다는 것입니다.
따라합시다. “영은 은밀성”
우리의 구제와 봉사가 생명을 살리는 영적인 구제와 봉사가 되려면 예수님의 말씀처럼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를 정도로 은밀해야 합니다.
6절, 18절 함께 읽겠습니다. 기도도, 금식도 은밀하게 한다면 마귀에게는 이기고, 응답받는 기도가 된다는 것입니다.
생명에는 은밀성이 있습니다. 나무가, 동물이, 사람이 자라는 것이 보입니까? 어느 순간에 커서 열매 맺고, 결혼도 할 때가 된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인정받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종교화 되어 예수님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거짓의 영의 불화살에 맞아 마귀 밥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기도 응답받은 경우 – 은밀하게 그러나 진실되고 간절하고 절박하게. ➡ 기도응답도 은밀하게 하시는 하나님. 뒤로 돌아보니 다 응답받음.
2022년 성탄절. 온 세상이 크리스마스라고 떠들썩하고 술에 취해도, 이 작은 교회에서 은밀하게 주님의 오심을 축하하며 예배드리고, 허락하신 말씀처럼 은밀히 봉사하고 구제하는 저희들을 은밀히 받아주시고, 하늘의 신령한 복으로 갚아주시리라 믿습니다.✞동문교회 강순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