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흥타령, 흥그래(타렝)
흥이 나고 신이 낭께 ‘흥그래’고 ‘흥타령’이 아니고
시상 살이가 오직이나 심이 들찍에 흥얼흥얼 흥얼댐시로 가심 속에 한얼 가사랑 가락이로 풀어내넌 흥그래...
진도 노래 흥그래타렝 -임회면 남동리 안성단 님 -2019년 방송
진도초등학교 총동문회 | 진도 노래 흥그래타령 -꼭 한번 들어보소 - Daum 카페
우리 민요 중에는
‘흥타령’이라는 이름에 노래로는 경기도와 전라도의 민요로 각기 다른 곡으로 두 곡이 있지라.
우선 경기도의 ‘흥타령’은 ‘천안 삼거리 흥~’이라고 함시로 흥이나가꼬 경쾌하게 놀 수 있는 곡이지라.
이에 비해가꼬 전라도에 ‘흥타령’이나 ‘흥그래(타령)’는 신세타령임시로 가심 속에다 짚이 묻어뒀든 응어리에 표현덜로 설움에 분출이고 한에 표현이라 하겄어람짜.
그랑께 ‘흥타렝’이나 ‘흥그래타렝’은
흥이 나고 신이 낭께 ‘흥그래’고 ‘흥타령’이 아니고
시상 살이가 오직이나 심이 들찍에 흥얼흥얼 흥얼댐시로 하넌 신세한탄얼 가사로 담어내고 가락이로 풀어 냄시로 모지고도 심든 시절을 이겨내고자 하넌 방편에 지혜가 곧 ‘흥그래’고 ‘흥타렝’이제 어짠답닌짜?
암만 현재에 삶이 죽도록 고달푸고 심들어도 산 사람은 살아가사라 씽께 그리케 흥그레로 풀어냄시로 새로 심을 얻어가꼬 그케그케 살어 내론 우리 전라도민덜이었고 진도인덜이었지라.
그랑께 전라도 지역에 흥타령이란
그만침 심든 시상얼 젺어 보덜 못한 사람덜이사라 감히 숭내(흉내) 낼 수 없는 경지에 예술이라고 할 수 있겄어람짜.
조개에 어쩔 수 없는 이물질이 둘와 상처가 나므는 그 상처덜얼 치유하고 자신을 보호하니라고 감싼 분비물덜이 쌯이고 쌯여가꼬 영롱한 진주로 탄생되았데끼
아푸고 고달푼 삶 속에서도, 죽은 사람 졑에서도 남운 이덜언 거가 곧 또 살어가사라 할 현장이고 엎어진 자리는 곧 일어서야만 하는 자리다봉께라.
보석같은 이 흥타렝, 흥그레넌 찰로 감동시럽고 가심에 짚이 백혀지넌 감성에 노래덜이라고 여겨징구만이라.
-진도사투리사전 저자/ 솔개동리 출신/ 진초59회 조병현 올림-
/////////////////////
-진도 안성단 님 흥그래타령 가사-
<여보시요 세상사람들
이내 한풀이 들어보소
나는 나는 안태 고향이
푸른 바다 물 가운데
낙도에서 태어났소 그려~~>
그 낙도에서 삼겨날 때
불쌍하신 우리 어머니
8남매 막둥이로 저를 낳아서
기를 때에 얼마나 복 없으믄
유복자로 태어나서
그 세상 그 시절은
옷도 없고 밥도 없는 세상일 때~~>
<엄매 엄매 우리 엄매
멋얼 하자 저럴 나서
설리설리 길러내서
남의 가문에 보냈던가
시집살이 되다더니
이리될줄은 몰랐네 그려~~>
아이고 어머니
시집살이가 너무 되어서 못 산다고
오빠들 보고 말씀을 드리면
출가외인 딸 자식이
남의 가문에 가 못살며는
형제간이 말문이 맥힌다 하기에
뼈가 녹도록 살아갔소
7개 부락 8개 부락에서
소문나고 가문난 시집살이
안성단이가 해여냈소
어찌케를 살았던지
그때 일을 생각허면
가심이 한이 차고
누구보고 다 말할까
옛날 그떄 우물가는
들 가운데 샘이였소
집에 (물)동우 질다보믄
배도 고프고 기력도 없고
샘갓에 엎어져서
흐느끼게 울음을 울다보면
중천에 높이 솟아 밝은 달은
우물에 비치거늘
달을 보고 하는 말이
달아달아 밝은 달아
너는 천지를 다비치고
우리 엄매 보련만은
밤중밤중 야밤중에
샘갓에서 엎져서 우는 나는
무슨 이것이 세상이냐
달아 달아 말 좀 해여
울다 보면 밤중이 넘어지고
집이라고 와서 보니
첫닭이 울었소 그려~~>
<설리 설리 살다 본께
아깐 내 청춘이 어디 가고
인제 인제 남은 것이
백발만 남어 곱던 얼굴 어디 가고
주름살만 남어 있고
세상 사람들
부모같이 중한 몸은
태산에도 못 비한다오
부모에다 이제라도 효도하소
부모같이 중한 몸이
천지에 또 있을까
세~상 천지를 다 댕개도
한번 가믄 부모 걸음재도 못 보것습디다
그 말만 꼭 듣고 부모에게 효도하소 그려~~~>
///////////
//////////////////
비슷함시로덜 딸른
----*** 전라도 흥타령 가사 모음 ***-----
아이고 데고 허허 어어 으-으으 성화가 났네 헤-
아깝다 내 청춘 언제 다시 올 거나
철 따라 봄은 가고 봄 따라 청춘 가니
오는 백발을 어찌헐 거나
아이고 데고 허허 나흐-으으 성화가 났네 헤-
청계수 맑은 물은 무엇을 그리 못 잊는지
울며 흐느끼며 흐르건만
무심타 청산이여 잡을 줄 제 모르고
구름은 산으로 돌고 청계만 도느냐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가 났네 헤-
꿈이로다 꿈이로다 모두가 다 꿈이로다
너도나도 꿈속이요 이것저것이 꿈이로다
꿈 깨이니 또 꿈이요 깨인 꿈도 꿈이로다
꿈에 나서 꿈에 살고 꿈에 죽어 가는 인생
부질없다 깨려는 꿈 꿈은 꾸어서 무엇을 헐 거나
아이고 데고 허허 어어 으-으으 성화가 났네 헤-
얄궂은 운명일세 사랑이 무어길래
원수도 못 보는 눈이라면 차라리 생기지나 말 것을
눈이 멀었다고 사랑조차 멀었던가
춘삼월 봄바람에 백화가 피어나듯
꽃송이마다 벌 나비 찾아가듯
사랑은 그 님을 찾어 얼기설기 맺으리라
아이고 데고 허허 나흐-으으 성화가 났네 헤-
국화야 너는 어이 삼월 동풍을 다 보내고
낙목한천 찬 바람에 어이 홀로 피었느냐
아마도 능상고절이 너뿐인가 하노라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가 났네 헤-
만경창파 수라도 음- 못 다 씻을 천고수심을
위로주 한 잔 술로 이제 와서 씻었으니
태백이 이러함으로 장취불성이 되었네
아이고 데고 허허 어어 으-으으 성화가 났네 헤-
창밖에 국화를 심고 국화 밑에 술을 빚어 놓으니
술 익자 국화 피자 벗님 오자 달이 돋네
아이야 거문고 청* 쳐라 밤새도록 놀아보리라
아이고 데고 허허 나흐-으으 성화가 났네 헤-
빗소리도 임의 소리 바람 소리도 임의 소리
아침에 까치가 울어대니 행여 임이 오시려나 삼경 되면 오시려나
고운 마음으로 고운 임을 기다리건만
고운 임은 오지 않고 베갯머리만 적시네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가 났네 헤-
※청(淸/聽/晴)=문고 제1현인 문현을 이르는 말. 또는 괘상청, 괘하청, 무현을 통틀어 이르는 말.
///////////////
창밖에 국화를 심고
국화밑에 술을 빚어 놓니
술익자 국화피자 벗님오자 달이 돋네
아이야 거문고 정 쳐라 밤 새도록 놀아 보리라
아이고 데고~어허~ 성화가 낫네 에~.
청계수 맑은 물은 음~무슨 그리 못 잊는지
울며 흐느끼며 흐르건만
무심타 청산이여 잡을 줄 제 모르고
구름은 산으로 돌고 청계만 흐르느냐
아이고 데고~어허~~성화가 낫네 에~.
허무한 세상에 음~사람을 내일때
웃는길과 우는길을 그 어느 누가 매엿든고 뜻이나 일러주오
웃는길 찾으려고 헤매여 왔건만은 웃는길은 여엉 없고
아미타블 관세음보살님 지성으로 부르고불러
이생에 맺힌 한,후생에나 풀어 주시라 염불발원을 하여보세
아이고 데고~음~~성화가 낫네.
만경창파수라도 음~못 다 씻은 청고수심을
위로주 한잔 술로 이제와서 씻엇으니
태백이 공으로 창취불성이 되었네
아이고 데고~어허~~성화가 낫네 에~.
꿈이로다 꿈이로다 모두가 다 꿈이로다
너도 나도 꿈속이요 이것 저것이 꿈이로다
꿈 깨이니 또 꿈이요 깨인 꿈도 꿈이로다
꿈에 나서 꿈에 살고 꿈에 죽어 가는 인생
부질 없다 깨려허는 꿈은 꾸어서 무엇을 헐꺼나
아니고 데고~어허~~ 성화가 낫네 에~.
빗소리도 임의소리 음~~바람소리도 임의소리
아침에 까치가 울어데니 행여 임이 오시려나
삼경이면 오시려나 고운 마음으로
고운 임을 기다리건만 고운님은 오지않고
벼겟머리만 적시네
아이고 데고~어허~~ 성화가 낫네 에~.
국화야 너는 어이 삼월 동풍을 다 보내고
낙목한천 찬 바람에.어이홀로 피엇느냐
아마도 오상고절은 너 뿐인가 하노라
아이고 데고 ~어허~~ 성화가 낫네 에~.
아깝다 내 청춘 언제 다시 올꺼나
철따라 봄은 가고 봄 따라 청춘가니
오난 백발을 어찌 할꺼나
아이고 데고~어허~~~성화가 낫네 에~
아이고 데고 ~어허~~ 성화가 낫네 에~.
얄궂은 운명일세 사랑이 무어길래
원수도 못보는 눈이라면 차라리 생기지나 말것을
눈이 멀엇다고 사랑조차 멀엇던가
춘삼월 고운 바람에 백화가 피어나고
꽃송이마다 벌나비 찾어가니
사랑의 그 님을 찾아 얼기설기 맺으리라
아이고데고 ~어허~~ 성화가 낫네 에~
지척에 임을 두고 보지 못한 이 내 심정
보고파라 우리임아 안 보이네 볼 수 없네
자느냐 누웟느냐 애타게 불러 봐도
무정한 그 님은 간 곳이 없네
아이고 데고 ~어허~~ 성화가 낫네 에~.
/////////////
아이고 데고 허허 어어 으-으으 성화가 났네 헤-
아깝다 내 청춘 언제 다시 올 거나
철 따라 봄은 가고 봄 따라 청춘 가니 오는 백발을 어찌헐 거나
아이고 데고 허허 나흐-으으 성화가 났네 헤-
청계수 맑은 물은 무엇을 그리 못 잊는지
울며 흐느끼며 흐르건만 무심타 청산이
아이고 데고 허허 어어 으-으으 성화가 났네 헤-
아깝다 내 청춘 언제 다시 올 거나
철 따라 봄은 가고 봄 따라 청춘 가니
오는 백발을 어찌헐 거나
아이고 데고 허허 나흐-으으 성화가 났네 헤-
청계수 맑은 물은 무엇을 그리 못 잊는지
울며 흐느끼며 흐르건만
무심타 청산이여 잡을 줄 제 모르고
구름은 산으로 돌고 청계만 도느냐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가 났네 헤-
꿈이로다 꿈이로다 모두가 다 꿈이로다
너도 나도 꿈속이요 이것저것이 꿈이로다
꿈 깨이니 또 꿈이요 깨인 꿈도 꿈이로다
꿈에 나서 꿈에 살고 꿈에 죽어 가는 인생
부질없다 깨려는 꿈 꿈은 꾸어서 무엇을 헐 거나
아이고 데고 허허 어어 으-으으 성화가 났네 헤-
얄궂은 운명일세 사랑이 무어길래
원수도 못 보는 눈이라면 차라리 생기지나 말 것을
눈이 멀었다고 사랑조차 멀었던가
춘삼월 봄바람에 백화가 피어나듯
꽃송이마다 벌 나비 찾아가듯
사랑은 그 님을 찾어 얼기설기 맺으리라
아이고 데고 허허 나흐-으으 성화가 났네 헤-
국화야 너는 어이 삼월 동풍을 다 보내고
낙목한천 찬 바람에 어이 홀로 피었느냐
아마도 능상고절이 너뿐인가 하노라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가 났네 헤-
만경창파 수라도 음- 못 다 씻을 천고수심을
위로주 한 잔 술로 이제 와서 씻었으니
태백이 이러함으로 장취불성이 되었네
아이고 데고 허허 어어 으-으으 성화가 났네 헤-
창밖에 국화를 심고 국화 밑에 술을 빚어 놓으니
술 익자 국화 피자 벗님 오자 달이 돋네
아이야 거문고 청 쳐라 밤새도록 놀아보리라
아이고 데고 허허 나흐-으으 성화가 났네 헤-
빗소리도 임의 소리 바람 소리도 임의 소리
아침에 까치가 울어대니 행여 임이 오시려나 삼경 되면 오시려나
고운 마음으로 고운 임을 기다리건만
고운 임은 오지 않고 베갯머리만 적시네
아이고 데고 허허- 음- 성화가 났네 헤-
//////////////////////
첫댓글 송현조박사 비도비안같은게 젓같이내리고있는데 이런구전으로전해내려오는 노래나설화는그냥 가수오은주가부른 지나가는비로 생각하는게좋을것같아 별의미없어 지금그렇게부르는어르신들 한분도없고 그러니까 조박사도 진도사투리에 너무정열을바치는것 같은데 몸바쳐서 몸바쳐서 주논개도아니고 오늘부터 진도멋진가수 이루내라고 노래 춤 끼 달통한 조도면 대마도젊은이 피알이나 많이해주면 어떠게쓔?
선배님 저는 박사도 석사도 아니라고 늘 말씸디렜어람짜만.
단지 지가 태난 안태고향 진도가 좋고 그 진도에 문화가 좋다봉께 하넌 지서리여람짜.
그라든 저라든 선배님은 선배님에 가치관이 있으시 꺼고,
저사라 또 지 나름에 가치관이 있잉께라.
보자므는
시상 만물 가운데 오로지 인류만이 문화란 것얼 지니고 있지람짜.
그런 인류문화란 것이 현재에 효용성만 따질 수 없넌 것이
이전에 팔만대장경이나 석굴암이 자연적 통풍이로 1천년얼 넘드록 까딱읎이 잘 유지닸던 것이 석굴암에넌 지끔 유리막 쳐놓고 최첨단 에어컨 가습기럴 총동원해도 습기랑 곰팡이 땜시 관람객 출입도 못 하거끄럼 막어 놓고...
인자 사라지고 안 씨넌 진도탯말...
그래도
‘함마니 요것 잔 조군다레 보시쇼’
‘으따 찰로 감재(고구마)가 포군포군하니 잘 쪄 졌구만이라’
‘함씨가 기싱께 밥 잔 날쌍하게 하그라’
요런 이전 말심덜 들으므는 아련한 고 때 옛날에 깐날에 감성덜이 공유가 되지람짜?
각 지역에 고유한 탯말덜언 그 지역에 문화임시로 또 그 지역에 역사하고 선조님네덜에 얼이고 생활이었잉께 내나 그 시대하고 잇어지넌 끈타불이고 소통에 도구가 되넌 문화유산이란 점에서 찰로 중요하다 봉께라.
탯말(사투리)이란 것이 기냥 쉬웁게 ‘사라지믄 끝이다’라고 말할 그런 무가치한 존재가 아니다 봉께
어찌케든 기록이로남둥 냄개가꼬 후세 진도인덜이나 어문학 학자덜한테다가 우덜 진도에 선조님덜에다 울함씨, 조보씨, 아배, 엄매하고 연결할 끈타불로남둥 씰 수 있기럴 바라넌 간절한 염원이고 그란 맘이구만이람짜.
그라고 내나 각 지역에 탯말덜언
표준말에다가 비교함시로 바르지 못하다등가 속되디등가 삿된 말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표준말에 원 뿌렁구임시로 우리 말에 다양성이다 봉께 더 너룬 사유와 세밀한 감성 표현에 원천이로 찰로 중요한 가치가 있넌 우리 생활문화여람짜.
허기사
댜지나 개한테넌 금뗑이 은떵어리나 책자 등을 줘도 아무 짝에 씰 데가 읎고
오직 아그덜이 방에다 똥이나 싸믄 ‘워리~!’하고 불러 주믄 고것이 더 방갑고
댜지 역시 그 애기덜 똥이나 느무께가 즈그덜한테넌 훨썩 반갑고 종 겅께라.
하여튼
지저끔 처지랑 내렉이랑 입장이랑 여건이랑이 모도 딸릉 것얼 뭐이라 하겄십닌짜?
야튼 늘 건강하시십쇼~!
방그라대시 선배님 어제 가입 인사 공간에 글을 제가 삭제했습니다. 글이 선배님에게는 추억 되지만. 지나간 두 여인은 안 좋은 과거가 될 수 있고 그분도 진도 분 일텐데. 혹 여기 들어 오셔 글을 읽었을 때 마음이 안 좋을 것 같아 삭제했습니다. 답글은 글 쓰신 분과 대화 하는 마음으로 답글을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도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