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친절한 사람들이 일하는 공간 가운데 하나가 내겐 우체국이다.
<별 것 아닌 선의>이소영, 어크로스
246쪽
단상쓰기
2020년 가을,대구 사는 동생이 신인문학상 공모 소식을 카톡으로 알려주었다.평소 써둔 시가 있어서 그 중에 세 편을 출력하여 우체국으로 갔다. 우편물을 부치면서야 카톡 내용의
마감일자를 보니, 그날은 금요일인데 마감일이 토요일이었다. 빠른 등기우편으로
원고를 접수해도 마감일을 지난 다음 주 월요일에 도착한다고 했다.
난감해하는 내 표정을 본 우체국 직원이 택배로 보내면 토요일에 도착한다고 했다.
그말을 듣고 택배로 보냈는데 운좋게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상금을 수령하고 우체국 근무하시는 분들께 난 고마움의 표시로 커피를 한잔 씩 드렸을 뿐이다.
수상한 것을 계기로 올해 시집까지 출간하게 되었으니 우체국은 나를 시인으로 만들어준 친절한 사람이 근무하는 곳이다.그 분은 다른 곳으로 전출했지만, 지금 근무하시는 다른 분들도 다들 친절하시고 내가 원고를 응모할 때마다 지켜본터라 시지출간후 시집을 구매한 것은 물론 커다란 대학노트와 필기구까지 선물로 주셨다.
다른 단락에도 와닿는 부분이 있었는데 꼭 우체국에 대한이야길 하고 싶어서 이 부분을 택했다.
우체국에 가는 일은 항상 즐겁고 가슴이 설렌다. 이 단락을 읽으면서, 그동안 생각못했다가
우체국 갈 때의 얼굴로 일상 생활을 하면 좋을 거라 생각이 들었다.
빵긋!
첫댓글 와~ 그 원고 못보냈으면 어쩔 뻔! 올해는 바람에게 특별한 한해이실 거 같아요.
우체국 갈 때처럼 즐겁고 가슴 설레는 마음으로 일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