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의 농경민은 바알 신을 신앙했다.
농경민이 신앙하는 신은 농경신이다. 가나안의 농경신은 ‘바알’이었다. 바알은 토지 소유주라는 뜻이다. 토지-농경신으로서의 바알은 절대 신은 아니었다. 바알보다 더 상위의 신으로, 절대적인 능력을 가지는 신도 있었다.(엘) 바알은 그 신에 종속(?)되어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엘은 특정의 신이라기 보다는 신을 일반적으로 말할 때 엘이리고 했다. )
유목생활에서 농경민으로 바뀐 유대인은 처음에는 가나안 농경민이 신앙하는 바알 신을 신앙하고 의례도 올렸다. 앞에서 말했듯이 바알은 절대 신은 아니었다. 상위의 신에게 종속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유대인은 이렇게 생각했다.
“바알 신을 숭배하는 의식에서도 우리가 예배하는 신은 실상 ‘야훼’이다. 왜냐면 야훼는 하늘에 있는 바알이다.(바알이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신이다.”
결국에는 야훼가 토지와 가축을 풍요롭게 해주는 신의 역할도 맡게 된 것이다.
그러나 한 동안은 야훼 신앙이 바알 신앙을 포섭하지 못 하였다. 오히려 바알 신앙에 야훼 신앙이 흡수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얼마 가지 못해서 바알 신앙이 야훼 신앙에 흡수되었다.(유대인의 유일신 신앙이 그만큼 굳건하였다.)
이제는 야훼가 토지와 가축을 풍요롭게 하는 역할도 떠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