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에게 따스한 봄바람이 되고 싶어요"
희망나눔기자단 - 조하영 학생
2년 전 이었습니다. 당시(2009년)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저는 현재 재학 중인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의 교목이신 강호 목사님의 장기기증에 대한
강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먼저 하늘 나라로 보낸 슬픔 속에서도
장기기증이라는 아름다운 결정을 하신 강호 목사님. 목사님의 결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선물 받아 새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제겐 큰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본부에서 주최한 생명사랑나눔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보며 친구의 생명을 사랑하고 존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곧바로 생명사랑 선서에 참여했습니다. 며칠 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서
만들어준 예쁜 라이프 가드 회원증도 선물로 받았습니다. 또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자격이 된 것 같아 제 마음속에는 설레임이 일었습니다.
<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에서 생명사랑나눔 서약을 마치고... >
저는 사실 작년 이 맘 때,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선생님 한 분을 잃었습니다.
늘 웃음을 잃지 않으면서 제자들에게 금방 돌아오겠다고 약속하며 휴직계를 내신
선생님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것입니다. 선생님이 간암으로 고통 받다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뒤늦게 알게 된 저는 ‘만약에 누군가 선생님께 간을 기증해주었더라면 돌아가시지
않았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일로 인해 또 다시 저는 장기기증에 대해서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살아있을 때, 혹은 제가 죽음을 맞이할 때라도
얼마나 많은 사람을 살릴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된 것입니다.
< 2010.11.20. 염광메디텍고등학교에서... 생명사랑+나눔 축제 >
저의 생각이 깊어져갈 무렵, '생명사랑+나눔 Festival' 에서 진행스탭으로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축제에 참가한 수많은 학생들 앞에서
생명나눔에 대해 강의하시는 강호목사님이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생명사랑을 실천하고, 그 사랑을 나누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생명사랑선서를 했습니다.
또한 생명사랑선서를 기념하며 학생들이 자신들의 재능으로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은
저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특별히 저는 축제의 대표자로 많은 친구들 앞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선언문을 낭독했습니다. 스피커를 통해 저의 목소리가 울려 퍼질 때진정으로
생명사랑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제 모습이 스스로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모든 활동을 마치고 스탭으로 봉사했던 친구들과 성인이 되면 장기기증 등록에 참여해,
목사님처럼 주민등록증에 장기기증 스티커를 붙이자고 약속을 하기도 했습니다.
언젠가 장기기증 스티커를 보여주며 사람들에게 장기기증에 동참하자고
홍보하고 있을 저의 모습이 너무나도 기대됩니다.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이사장님과 함께 축제 현장에서... >
2010년의 행사였으니까... 어느덧... 꽤 긴 시간이 흘러갔다...
당시 약 천명의 중고등학생들이 모여서 생명사랑나눔에 대한 축제를 벌였고...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 학생들도 스탭으로 참여하였던 자랑스런 행사였다.
행사가 끝난 후... 희망나눔기자로서 활동을 열심히 한 제자들이 있다.
조하영 제자도 그 중 한 명... 이미 기사내용에 실명 거론되었으니까...
앞으로도 더 멋지게 살자... 시간되면 연락해서 만나고...
생명사랑선서
세상을 움직이는 힘, 생명사랑 나눔운동
나는 무한한 가증성을 가진 희망찬 10대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내 몸과
마음을 앞으로도 건강하게 지킬 것을 약속합니다.
또한 나는 나 자신은 물론 사랑하는 친구와
이웃의 생명을 사랑하고 존중할 것입니다.
접수 창구에서 스탭으로 봉사활동하는 본교 조O미 모습 찰칵...
1. 생명사랑 YES
2. 자살 NO
3. 희망나눔 YES
4 학교폭력 NO
졸업한 그대들... 어디서든지 행복하게 살기를 기도한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11.05 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