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은 친구가 있습니까?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요즘 ‘코로나에 걸릴 위험’이 아주 많다고 합니다. 특별히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독(毒)이 되는 음식 10가지’를 소개합니다. 1.버섯, 2.달걀, 3.밥, 4.모유, 5.닭고기, 6.가공육, 7.감자, 8-10셀러리, 시금치, 비트. 나중 세 가지는 질산염의 농도가 높기 때문에 데울 경우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답니다.
“나이 20세의 얼굴은 자연이 준 선물이지만, 50세의 얼굴은 그 주변사람들이 만든 것이다.” 패션디자이너 ‘샤넬’이 한 말입니다. 샤넬 관련 자료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는 사실입니다. 샤넬의 인생에 다른 사람들이 끼친 영향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일 겁니다. 특히 ‘미시아’는 샤넬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입니다.
미시아와 샤넬은 파티에서 만나 친구가 되었습니다. 일찌감치 샤넬의 잠재력을 알아챈 미시아는 샤넬이 디자이너로서 명성을 떨치기 전부터 샤넬에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 역할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 곁에는 ‘미시아’ 같은 친구가 있습니까? 그 답을 찾으려면, 다음 질문에 먼저 답해야 합니다. 당신은 미시아 같은 친구가 되어본 적이 있습니까? 그러면, 당신에게도 미시아 같은 친구가 있을 겁니다. 그러나 ‘없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제라도 ‘미시아’와 같은 친구가 되면 되는 것입니다.
사회에서 만난 친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주고받는 관계’가 확실해야 합니다. 상대로부터 무언가를 받으면, 나도 반드시 그에 합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평상시 ‘잘 베푸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저 사람은 원래 잘 쓰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쉽게 대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아무리 백만장자라도 주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가끔 ‘나는 무엇을 줄 수 있는 사람인가?’하고 골몰하는 시간을 가져봐야 합니다. 유머나 배려, 경청(傾聽)하는 것처럼 ‘정서적인 것’이어도 좋고, ‘직장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나 팁도 꽤 유용한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하나씩 자기만의 달란트를 갖고 태어나게 마련입니다. 이러한 재능을 ‘관계형성’에 써먹는 것도 지혜라면 지혜일 것입니다.
주고받기의 비율을 맞추는 것도 관계지속의 비법입니다. 샤넬이 미시아로부터 받기만 했다면, 두 사람의 관계는 오늘날 전해지는 것과는 사뭇 달라졌을 겁니다. 미시아는 샤넬이 무명일 때 전폭적으로 지원해줬고, 샤넬은 ‘넘버 파이브’라는 향수를 만들어 헌정할 만큼 미사아를 생각했습니다.(출처;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정신과전문의 유은정 박사)
공자의 ‘인생삼락(人生三樂)’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그 중의 하나가 ‘친구가 있어서 멀리서 찾아오니,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입니다. ‘서로 왕래할 친구가 있다는 게 기쁜 일’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유 박사는 ‘뭔가를 주고 싶은 친구’, 그것도 ‘아낌없이 주고 싶은 친구’가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성장(成長)하도록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 친구가 한둘 이상은 반드시 있어야 하리라고 봅니다.(물맷돌)
[변함없이 서로 사랑하는 것이 친구이며, 위급할 때 서로 돕는 것이 형제이다.(잠17:17)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린다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내가 명령하는 것을 너희가 실천하면, 너희는 바로 내 친구다.(요15:13-14)]
잘 이겨냈구나, 잘 살아왔구나!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가렴!
샬롬! 지난밤 편히 잘 쉬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아무 탈 없이 건강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이번 3천회 축하메시지 중에는 이런 것도 있었습니다. “저는 **교회를 섬기는 박**권사입니다. 제가 다른 사람과 다년간 ‘아침편지’를 공유하면서 두 가정이 교회출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몇몇 분이 이와 비슷한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서른이 되어서야 결혼했습니다. 하지만, 삶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남편이 새벽에 나가 늦은 밤에야 들어오는 탓에, 저 혼자 아이를 키워야 했습니다. 아이가 네 살이 될 무렵엔, 아버지까지 아프셔서 ‘아이 돌보랴, 아버지 살피랴’ 하루가 어찌 가는지 몰랐습니다.
아이가 초등6학년이 되어서는, 남편이 중국으로 발령 나는 바람에 시댁까지 챙겨야 했습니다. 그러다 남편이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공황장애를 앓게 되었습니다. 남편에게 ‘당장 회사를 그만두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치매를 앓기 시작한 시어머니와, 고교진학을 앞둔 아이 생각에, 그저 ‘참으라.’고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빈말이라도 “나 믿고 당장 때려치워!”라고 해 줄 걸, 당시에는 막막함에 한숨만 쉬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남편이 근무지를 옮기고 난 후, 저의 삶도 잠시나마 펴지는 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곧, ‘친구가 세상을 등졌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처지가 비슷해서 저를 가장 잘 이해하고 다독여준 각별한 친구였는데…. 저는 친구가 남긴 아이 셋 앞에서 의연한 척하며 슬픔을 삼켰습니다.
‘하늘의 뜻을 알게 된다.’는 지천명(知天命)이 된 지금에도 나아진 것은 없습니다. 남편의 공황장애는 진행 중이며, 치매로 음식을 삼키지 못해서 경관유동식을 섭취하는 시어머니도 여전합니다. 한 달 전에는 친정아버지까지 치매진단을 받았습니다. 갱년기로 씨름하는 제 몸까지, 뭐 하나 여유로운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어느 순간부터 마음이 편했습니다. ‘근심한다고 나아질 것 없으니, 그저 주어진 하루하루 고맙게 살아야지’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거센 폭풍우를 미리 맞은 덕분일까요? 웬만한 바람은 그저 웃어넘기게 되었습니다.
세찬 폭풍우 속에서 의지할 곳 없어서 봄날이 오기만을 막연히 기다렸던 어린 저를 꼭 한 번 안아주고 싶습니다. 두 팔로 저의 작은 어깨를 토닥거리며 말해주고 싶습니다. “잘 이겨냈구나, 잘 살아왔구나!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가렴. 그러다 보면 기다리는 봄이 올 거야. 오고말고. 아무렴!”(출처; 좋은생각, 김영인/경기 구리시)
인생은 고해(苦海)라고 했으니, 극히 소수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나름 고달픈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쓴이는 참으로 평범치 않은 인생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도, 이제는 그 마음이 편안함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그의 상황은 별로 달라진 것 없지만, ‘하루하루 고맙게 살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으니, 편안해졌다’고 했습니다. 저는 글쓴이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저의 박수는, ‘참으로 잘 생각했다’는 의미에서, 그리고 ‘더욱 힘내라’는 의미에서 보내주는 박수입니다.(물맷돌)
[내 조상들의 나그네 생활에 비하면 내 나이가 얼마 되지 않지만, 정말 고달픈 세월을 보냈습니다,(창47:9,현대인) 주께서 능력 있는 천사들과 함께 하늘에서 내려오실 그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고통을 당하는 여러분과 우리 모두에게 평안을 주실 것입니다.(살후1:7.쉬운성경)]
돈 버는 재능이 없다면, 쓰는 재능도 없어야 합니다.
샬롬! 밤새 편안히 쉬셨는지요? 3월의 두 번째 주간인 이번 주(週)도 내내 건강하고 늘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비듬’의 주원인은 곰팡이라고 합니다. 또는, 스트레스나 피로와 여드름, 습진과 건선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비듬샴푸를 사용하거나, 아니면 낮 동안 ‘햇볕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비듬퇴치의 ‘자연적인 방법’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먹고사는 문제로부터 조금이라도 자유로우려면, 우선 경제규모를 작게 하면 됩니다. 돈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으니, 많이 벌지 않아도 큰 걱정이 없습니다. 제 경우에는 미혼에다가 반드시 부양해야 할 사람이 없기도 하지만, 저 스스로가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생활이 간단합니다.
한두 가지 예를 들어볼까요? 우선, 저는 차가 없습니다. 가끔씩 불편할 때도 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훨씬 좋습니다. 차 안에서 책도 읽고 생각도 하고, 주차비나 차량할부금 및 유지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니 말입니다. 외출옷도 계절별로 두 벌 정도면 됩니다. 연예인도 아니고, 회사를 다니는 것도 아니니, 더 이상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나갈 때 무슨 옷을 입을까?’하는 갈등이 전혀 없습니다. 그 계절의 ‘교복’을 입고 나가면 그만이니까요.(TV에 출연할 때는 방송국에서 옷을 빌려줍니다.)
철학자 ‘쇼펜하우어’도 짠돌이로 유명합니다. 그는 매일 밤, 1원 단위로 가계부를 적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철학자가 돈 계산이나 한다.’고 흉을 보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내가 돈 버는 재능이 전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돈을 아껴 쓰는 법을 터득해야지요.”
바로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물론, 저도 돈이 좋습니다. 그것도 많을수록 좋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의 힘을 모른다거나 외면하는 것은 순수함이 아니라, 무능력자의 변명이거나 위선자의 교언입니다.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돈 잘 버는 것은 기술이고, 잘 쓰는 것은 예술이다.’라고. 돈을 많이 벌어서 잘만 쓴다면, 그것만큼 멋진 일도 없을 것입니다.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 그에 걸맞도록 외모에 투자해야 하겠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돈이 없어도 마음의 평화와 품위를 유지하면서 잘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출처;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한비야/오지 여행가)
그렇습니다. 돈 버는 재능이 없다면, 쓰는 재능도 없어야 합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돈 버는 재능은 없어도 쓰는 재능만 있는 사람이 적잖습니다. 물론, 돈 버는 재능이 있더라도, 쓰는 재능도 그 재능만큼만 있어야 합니다. 아니, 혹여 버는 재능이 많더라도, 되도록이면 조금 적게 쓰고, 그 나머지는 이웃을 돕는 일에 써야 바람직한 일일 겁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불행한 사람들이 많습니다.(물맷돌)
[남에게 나누어 주는데도 더욱 부유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땅히 쓸 것까지 아끼는데도 가난해지는 사람이 있다.(잠11:24,표준) 그 때에는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며 뽐내고 교만하고 하나님을 모독하고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을 것입니다.(딤후3:2)]
그날, 저는 꿈과 이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3월 들어 첫 번째로 맞이하는 주말아침입니다. 아무쪼록 오늘 하루도 아무 탈이 없기를 기원합니다. 얼마 전 ‘3천회 아침편지’를 맞이하여 많은 분들이 축하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그 중에는 누님께서 보내주신 메시지도 있었습니다. 이제 팔순을 바라보고 있어서 눈도 침침할 텐데, 축하 문자를 보내준 겁니다. ‘동생, 3000회 동안 변함없이 꾸준히 보내주어 고마워! 앞으로도 변함없이 노력 바람. 동상 고마워!’
한때 저는 ‘사랑’에 모든 것을 내던졌습니다. 대학수업보다 애인과의 데이트가 먼저였으며, 알바비를 모아 애인이 좋아하는 운동화를 샀습니다. 이별을 통보받으면 자존심을 내려놓고 울며불며 매달렸습니다. 그러다가 처음으로 사람이 아닌 것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드라마였습니다.
드라마 주인공들은 나처럼 사랑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간절히 원했던 유학을 포기했고, 술기운을 빌려 헤어진 애인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드라마 주인공에게 공감하면서 울고 웃다 보면 마음이 후련해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행복을 주고 싶어서 드라마 피디를 꿈꿨습니다. 하지만, 그날은 좀처럼 오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밤,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만료된 ‘한국어능력시험자격증’을 다시 취득하기 위하여 공부할 때였습니다. 약간 짜증이 났던 저는 전화를 받지 않고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공부 중.” 답장은 오지 않았습니다. 공부에 집중하다 보니, 동생이 저에게 전화했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자, 후끈한 열기가 저를 맞이했습니다. 열기를 따라가니, 그 끝에 동생이 있었습니다. 먼발치에서도 동생의 상태가 심상치 않아 보였습니다.
응급실에서 수액을 맞고 잠든 동생을 보았을 때, 지난 4년이 떠올랐습니다. 결혼 30주년을 맞아 ‘함께 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씀하신 부모님, 오랫동안 만났던 애인과 헤어진 슬픔에 젖어서 저를 찾아온 친구, 큰 수술을 받고 입원한 학교선배, 고열에 시달리다 저에게 전화를 건 동생……. 저는 꿈을 이유로 소중한 사람들을 외면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람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고자 드라마 피디가 되고 싶었는데, 정작 곁에 있는 사람들의 안위는 살피지 못했습니다. 그날, 저는 꿈과 이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지금 저는 과거의 소망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드라마는 아니지만, 이야기를 기획하는 회사에 들어가 ‘사랑에 울고 웃는 캐릭터’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젠 친구가 힘들 땐 달려가고, 가족이 저를 찾으면 함께 합니다. 이전처럼 ‘한 가지에만 몰두해서 주위를 살피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돌아보곤 합니다. 균형 잡힌 삶이 이토록 행복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그 이별 덕분에 알았습니다.(출처; 좋은생각, 권태현/서울 동작구)
한때, ‘무엇이 중한디?’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별 것도 아닌 일에 치중한 나머지, 진정으로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고 살 때가 있습니다. 물론, 꿈도 소중합니다. 하지만, 그 꿈은 어디까지나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치의 중요성’을 따지는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두말할 것도 없이, 우리의 기준은 ‘성경말씀’입니다.(물맷돌)
[내가 무가치한 것들에게서 눈을 떼게 해주시고, 주의 말씀으로 나를 보호해주소서.(시119:37,쉬운성경) 만일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이 지금 이 세상에서만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우리는 모든 피조물 중에서 가장 비참한 존재일 것입니다.(고전15:19,현대어)]
“들어가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아요?”
샬롬! 지난밤도 편안히 잘 쉬셨는지요? 오늘도 코로나가 하루빨리 지나가기를 빌면서 하루를 시작했으면 합니다. 미국의 주간지 ‘뉴스위크’는 모든 기사를 ‘오늘의 평범한 영웅’에 관한 이야기로 채운답니다. 예컨대, 다른 사람을 돕거나 선행을 행한 이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일어나는 좋은 소식들’을 전하고 있는 겁니다. 담당자는 말하기를 “이 시대의 평범한 사람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어느 해 초여름, 비가 왔었는지, ‘춥다’고 하면서 아무도 강물에 들어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꼬마였던 저와 동생은 물에서 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차가울 것 같아서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그때, 우리를 보고 있던 아버지께서 한 마디 하셨습니다. “들어가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아?”
일단 들어가봐서, 물이 차가울 경우엔 나오면 그만인 것을, 지레 겁먹고 들어가보지도 않는다면, 집에 돌아와 내내 후회할 거란 뜻이었습니다. ‘물이 차갑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하면서 말입니다. ‘그날 우리가 물에 들어갔다가 그냥 나왔는지, 물속에서 입술이 시퍼레질 때까지 놀았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때 아버지의 그 한마디 말씀은 지금도 뚜렷이 남아 있습니다.
표현법도 유전이 되는 가 봅니다.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아?’는 지금 제가 자주 애용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전혀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힘에 부칠 것 같은 일을 계획할 때, 혹은 무언가 조금 늦었다고 생각될 때, 그래서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저자신이 저에게 하는 말입니다.
실제로 자신의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직접 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쉬운 예로,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 물에 빠지면 십중팔구는 허우적거리다가 죽습니다. 그런데, ‘사람이면 누구나 물에 뜨게 되어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물에 빠지는 것은, 순전히 ‘난 수영을 못한다.’는 그 ‘생각’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너무 억울한 일이 아닐까요? 원래부터 할 수 있는 일이건만, 단지 “난 못해!”하는 생각 때문에 할 수 없게 된다면, 그런 억울한 일을 원천봉쇄하는 주문이 바로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아?’입니다.
경험해본 사람은 잘 알겠지만, ‘일단 해보자!’하고 덤비면, 가속도가 붙고 자신도 모르는 괴력이 나옵니다. 물론, 열심히 해봐도 안 되는 일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했다면, 적어도 후회는 없을 것입니다. 세상에는 ‘하고 후회하는 일’보다, ‘하지 않아서 후회하는 일’이 훨씬 더 많은 법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망설이고만 있었던 일이 있다면, 지금 한 번 해보시기 바랍니다.(출처;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한비야)
물론, ‘돈키호테’식으로 무조건 밀어붙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도 지레 겁부터 먹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한비야 씨의 말대로 ‘해보고 안 되면 할 수 없는 일’이지만, ‘해보지도 않고 후회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혹시 지금 어려운 상황에 있다면, ‘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다’고 했으니, 힘들더라도 용기 한 번 내보시기 바랍니다. 사랑과 능력이 많으신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리라 믿습니다.(물맷돌)
[그것은 여러분에게 아주 가까이 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입 속에 있고 마음속에 있어서 언제든지 행할 수 있습니다.(신30:14,현대어) 내게 힘을 주고 강하게 하시는 그리스도의 도움으로, 나는 하나님께서 원하는 것을 다 할 수 있습니다.(빌4:13,현대어)]
“몸이 아프니, 작은 일에도 짜증이 납니다. 미안해요!”
샬롬! 밤새 무고하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오늘은 ‘오지여행가’ 한비야 씨의 족욕법을 소개합니다. 대야에 견딜 수 있을 만큼 뜨거운 물을 발목이 잠길 정도로 붓고 약 10분간 발을 담근 다음, 참을 수 있을 만큼의 찬물에 약 30초간 발을 담갔다가 빼면 됩니다.
읍사무소에서 아르바이트할 때였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전화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매일 수십 명의 원망 섞인 목소리를 들으니, 점차 스트레스가 쌓였습니다. 전화벨 소리가 울리면 겁부터 났고, 언제 큰소리를 들을지 몰라 늘 긴장해야만 했습니다.
하루는 재난지원금에 관한 민원전화를 받았습니다. 한 할아버지가 ‘몸이 좋지 않아서 입원했는데, 지원금을 우편으로 보내줄 수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안타까운 사정을 들으니 어떻게든지 돕고 싶어서 ‘방법을 알아보겠다.’며 통화를 마쳤습니다. 곧바로 주사님께 물어봤지만, ‘당장은 그런 서비스가 없다’고 했습니다. 다시 수화기를 들어 이 사실을 전하자, 할아버지가 버럭 화를 냈습니다. ‘병실에 누워있는 사람은 지원금도 못 받는 거냐?’고 하시기에, ‘대리수령방법’을 설명해드렸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있는 가족도, 친구도 없다’면서 분노를 삭이지 못했습니다. 사나운 말투에 상처받은 저는 “죄송합니다. 도와드릴 방법이 없어서 저도 참 마음이 아파요”라고 할 뿐이었습니다. 긴 통화를 마친 뒤, 빨갛게 달아오른 귀가 쉽사리 식지 않았습니다.
얼마 뒤, 할아버지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화가 풀리지 않으실 걸까? 내가 말실수를 했나?’ 이런저런 걱정을 하면서 조심스레 전화를 받았습니다. “거……아까는, 미안했습니다. 내가 몸이 안 좋아 그랬어요. 몸이 아프니, 작은 일에도 짜증이 납니다. 미안해요!” 쭈뼛쭈뼛 사과를 청하는 할아버지 목소리에,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 “선생님, 이해합니다. 이렇게 전화 주셔서 고맙습니다. 쾌차하시길 바랄게요.”
할아버지와 세 번째 전화를 마치자, 마음이 몽글몽글해졌습니다.(출처; 좋은생각, 이루리/울산시)
비록 할아버지가 알바 아가씨에게 분노를 터뜨렸으나, 제 생각엔 그 할아버지가 ‘참 훌륭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잘못했을지라도, 그 잘못을 뉘우치고 나이어린 사람에게 사과한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분노할 당시의 할아버지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한 푼이라도 어지간히 아쉬웠을 할아버지 형편에 남들 다 받아 챙기는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요?(물맷돌)
[어느 마을에 가난한 사람이 있다면, 그 불쌍한 형제를 매정히 대하거나 인색하게 대하지 마시오.(신15:7,쉬운성경) 성경에도 ‘그가 가난한 사람들을 후하게 구제해주었으니, 그의 의로운 행위가 영원히 남을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고후9:9,현대인)]
아무 문제가 없는 집이 과연 있을까요?
샬롬! 지난밤 편히 잘 쉬셨는지요? 오늘로써 ‘아침편지’가 3000회를 맞이했습니다. 2012년 8월 7일에 시작했으니, 아직 만10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꽤 긴 시간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귀하를 비롯한 ‘아침편지’ 독자분들의 성원과 격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이상적인 부모’와 ‘현실의 부모’ 사이의 간격이 심해지면 ‘부모를 바꾸고 싶다’는 소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프로이트’는 이런 심리를 ‘가족로맨스’라고 했습니다. 은희 씨는 가족로맨스로 인하여 힘들어하다가 상담실을 찾은 경우입니다.
“제 친구네는 가정형편도 좋고 부모님 두 분이 화목하세요. 우리 부모님은 ‘밥은 같이 드시는데, 각방 쓰신 지 8년’이 넘었어요. 친구네 집과 우리 집이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아무 문제가 없는 집이 과연 있을까요?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랍니다. 은희 씨 부모님은 ‘비록 각방을 쓰지만’ 식사는 함께 하고 있지 않나요? 그것만으로도 화목한 가정이라 할 수 있어요.”
“저는 선생님의 말씀이 와 닿지 않아요.”
“원래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 법이랍니다. 은희 씨는 지금 느끼지 못할 겁니다. 현재 은희 씨는 친구네 집이 갖고 싶으니까, 은희 씨가 지금 갖고 있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은희 씨네 집을 갖고 싶어 할 지도 모릅니다.”
제가 은희 씨에게 주문한 것은 딱 한 가지입니다. ‘가족에 대한 환상(판타지)을 갖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족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은 진짜 불행해서가 아니라 ‘화목한 가정’에 대한 환상이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상위 10%의 삶을 ‘평균’이라 여기고, 거기에 미달된 자신의 삶을 혐오하고 있습니다. 집안에서 매일같이 폭력이 난무하고, 가족 중에서 한 사람이 하루도 빠짐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게 아니라면, 서로 적당히 거리를 두고 사는 집도 ‘행복한 가정’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출처;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정신과전문의 유은정 박사)
우리 속담에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인간의 본능’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본능을 극복하지 못하면 ‘불행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내게 있는 것을 발견하거나, 아니면 찾아내야 합니다. 남의 것을 아무리 부러워하고 탐낸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 각 사람에게 적절한 달란트를 주셨습니다. 우리가 그 달란트를 잘 활용할 때, 하나님은 더 많은 것을 허락하십니다.(물맷돌)
[그에게는 여호와의 영이 함께 할 것이다. 지혜와 깨달음의 영, 방책과 용기의 영, 여호와를 알고 두려워하게 하는 영이 머무르실 것이다.(사11:2) 잘하였다. 너는 착하고 충성스러운 종이다. 네가 이 작은 일에 충성을 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더 큰일을 너에게 맡기겠다.(마25:23)]
경쟁선수에게 조언해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도와준 ‘루츠 롱’
샬롬! 지난밤 단잠 이루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보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웰빙’은 ‘잘 사는 것’을 의미하고, ‘잘 죽는 것’을 ‘웰다잉’이라 한다죠? 그런데 ‘웰다잉’을 잘 준비하려면 5가지를 지켜야 한답니다. 1.건강검진을 한다. 2.마음의 빚을 청산한다. 3.버킷리스트를 작성한다. 4.삶의 의미를 나눌 친한 친구를 만든다. 5.법적효력이 있는 문서를 작성한다.
‘쿠베르탱 메달’이라는 게 있습니다. IOC에서 ‘스포츠맨십의 모범을 보여준 사람’에게 주는 상(賞)입니다. 이 메달을 받은 한 육상선수가 있었습니다. 자기 나라에서 개최된 올림픽에서 멀리뛰기 선수로 출전했습니다. 그는 금메달이 기대되던 선수였습니다. 물론, 경쟁선수가 있었습니다. 그가 금메달을 획득하려면 그 경쟁선수를 이겨야 했습니다. 그런데, 행운이 왔습니다. 그 경쟁선수가 예선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자신은 이미 결선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유력한 경쟁 상대였던 선수가 그대로 탈락하면 금메달 획득이 거의 확실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그 선수는 보통사람이 생각하기 어려운 행동을 취했습니다. 그는 탈락위기에 처한 그 경쟁선수에게 다가가 “구름판과 간격을 넉넉히 남겨두고 뛰어라. 네 실력이라면 그렇게 해도 예선통과가 가능한 기록이 나올 거다”라고 조언했던 겁니다. 마지막 한 번의 기회에서 그 경쟁선수는 그의 조언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그리고 결선진출에 성공했던 것입니다.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가까스로 결선에 진출한 그 경쟁선수였습니다. 그에게 조언했던 선수는 은메달을 땄습니다. 만일 그의 조언이 없었다면, 금메달은 그의 차지가 됐을 겁니다. 그런데도 그는, 경쟁선수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가장 먼저 악수를 건네며 축하해주었습니다. 한편, 금메달을 받은 그 외국선수는 육상4관왕을 달성했습니다. 라커룸에서 자신의 경쟁선수를 만난 그는 그 선수의 4관왕 달성을 다시 한 번 축하해주었습니다.
올림픽이 끝난 뒤, 4관왕이 된 그 외국선수는 자기 나라로 돌아갔습니다. 그에게 조언하고 축하해주었던 선수는, 그가 다니던 대학에서 전공이었던 법학을 계속해서 석사를 취득한 뒤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국적도 가는 길도 서로 달랐지만, 그 두 선수는 서로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우정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1964년에 타국선수에게 조언해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그 사람 ‘루츠 롱’은 ‘쿠베르탱메달’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출처; 월간조선 3월호, 이강호/한국국가전략포럼 연구위원)
참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선수가 많을 때, 올림픽은 그야말로 온 세계인의 ‘진정한 축제의 마당’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이번 베이징동계올림픽과 같은, 그런 추악한 올림픽이 다시는 열리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을 가져봅니다. 올림픽뿐만 아니라, 어느 분야에서 경쟁하든지, 우리는 ‘루츠 롱’처럼 아름답게 행동해야 하리라고 봅니다.(물맷돌)
[주님의 일을 맡은 사람은 주님의 규칙을 따라야 합니다. 경기를 하는 사람이 규칙을 어기면 실격을 하게 되어 상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딤후2:5,현대어)]
비전을 심는 법
세계 16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오늘날까지 크게 사랑받는 소설 ‘어린왕자’를 쓴 생텍쥐페리는 리더십에 대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바다를 건널 배를 만들고 싶다면 사람들을 불러 모아 설계도를 그리게 하고, 나무를 가져오게 하는 식으로 일감을 줘서는 끝이 없다. 하지만 사람들을 모아 바다를 보여주고 그 너머에 있는 세계를 상상하게 하면 일은 저절로 해결된다.”
월트 디즈니는 디즈니랜드를 만들 때 직원들에게 세세한 주문 대신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곳은 사람들이 행복과 지식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온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곳, 교사와 학생이 지식의 장을 열 수 있는 곳, 나이를 많이 먹은 사람은 향수를 느끼고, 어린이들은 미래를 위한 도전을 받는 곳, 모든 사람들이 자연과 경이로운 일들을 접할 수 있는 곳, 우리가 사는 세계의 업적과 성취, 기쁨과 희망으로 가득찬 곳이 우리가 만들어야 할 곳입니다.”
비전은 머리로 떠올리거나 공부를 통해 얻는 것이 아니라 직접 바라보고 체험함으로 생깁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비전을 교회에서, 일터에서, 가정에서, 학교에서 선교지에서 경험하고 동역자들과 함께 공유하십시오. 아멘!!
주님! 삶 가운데 주시는 영감을 통해 비전을 향해 나아가게 하소서.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실천할 활동들을 기획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세 마디의 말
세상의 모든 현명한 사람들은 말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리스의 철학자 솔론은 “말은 행동의 거울이다.”라고 했고 루크는 “말 한마디에 세상을 지배할 힘이 있다.”고 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미래를 어둡게 바꾸는 세 마디 말이 있다고 합니다.
1. 다 그런 거지 뭐.
2. 나 하나쯤이야 괜찮아.
3. 다른 사람도 다 그래.
반대로 미래를 더 밝게 바꾸는 세 마디 말이 있다고 합니다.
1. “다 그런다 할지라도…”
2. “나 하나만큼은…”
3. “다른 사람이 다 그래도…”
단 세 마디의 말만 바꿔도 정말로 인생이 바뀝니다. 왜냐하면 말은 생각에서 나오고, 행동은 말을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내가 자주 쓰는 세 마디의 말은 어느 쪽에 속해 있습니까? 세상사람들이 모두 세상의 법을 따라 살아도 예수님을 믿고 사는 나만큼은 말씀을 따라 살며 미래를 더 밝게 바꾸십시오. 아멘!!
주님! 삶이 바뀌고 믿음이 성장할 좋은 말의 씨를 심어주소서.
내가 하지 말아야 할 말, 해야 할 말을 적어서 매일 아침 읽읍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화해의 기술
심리상담가이자 가족상담전문가인 한스 엘류세크 박사의 ‘화해의 3가지 기술’입니다.
1. 상처를 준 쪽은 무조건 인정하라.
“내가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었어”, “그런 뜻으로 한 말은 아니고 너의 오해야”같은 말은 상처를 입은 상대에게 또 상처를 줄 뿐입니다. 상대가 상처를 받았다고 한다면 무조건 인정하십시오.
2.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라.
잘못을 인정했다면 진심으로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사소한 잘못도 사과하고 용서를 구할 때 작은 앙금이 쌓이지 않습니다.
3. 구체적인 반성의 모습을 보이라.
금전적인 방법이나 행위로 보상을 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화해를 통해 원래 관계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보상행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스 박사는 이 기술이 주로 가족과 부부 사이에서 벌어진 갈등을 해결하는 화해의 방법이지만 일반적인 관계에서도 충분히 통용되는 법칙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싸우지 않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대로 화해하는 것입니다. 실수를 인정하고 먼저 용서를 구하고 할 수 있는 보상을 함으로써 모든 사람과 할 수 있는대로 화평하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에게도 사람에게도 솔직히 잘못을 인정하게 하소서.
마음에 앙금이 남아있는 사람이 있다면 화해와 용서로 다가갑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오른발 교회
성찬식과 세족식을 함께하는 미국의 한 교회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것처럼 목사님이 성도들의 발을 씻어주며 먼저 섬기겠다는 의미의 좋은 취지였습니다. 그런데 이 교회에서 한 집사님이 세족식을 할 때마다 이런 의문을 품었습니다.
‘목사님은 왜 항상 오른발이 아니라 왼발을 먼저 씻겨주시지?’
참다못한 집사님은 세족식이 끝나고 목사님을 찾아가 왼발이 아닌 오른발을 먼저 씻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것이 성경적이라는 이유에서였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은 마주보고 있는 입장에서 왼쪽부터 씻기는 것이 자연스러우며 성경에 어느 발을 먼저 씻어야 한다는 말씀이 없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발을 어느 쪽부터 씻느냐는 이 논쟁이 빌미가 되어 교회에 싸움이 벌어졌고 문제를 제기한 집사님과 더불어 많은 교인들이 ‘왼쪽 발부터 씻는 이유’ 때문에 기존의 교회를 나가 자기들만의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교회 이름은 ‘오른발 교회’라고 지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입니다.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지 않은 것을 자기 뜻대로 해석하고 주장하고 편을 만드는 것은 주님이 기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낮추고 남을 섬기는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작은 차이를 용납하며 오직 사랑으로 상대방을 대하십시오. 아멘!!
주님! 서로 섬기고 사랑하는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잊지 않게 하소서.
교회에서 행하는 의례들의 참 의미를 공부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건강을 해치는 마음
코넬 의대의 세계적인 통풍 전문가인 러셀 세실 박사는 통풍을 일으키는 4가지 원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오래 품고 있는 원한과 원망
- 고독과 비관적 생각
- 경제적 고통에 대한 비관
- 실패한 결혼생활
마음에서 병이 생긴다는 이론은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미국치과학회에 등재된 맥고니글 박사의 글에 따르면 좋지 않은 마음은 충치의 원인이 된다고도 합니다.
“불평, 불만, 고민, 공포와 같이 불쾌한 감정은 인간의 영양 균형을 무너뜨리기도 하고 이로 인해 충치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라고 맥고니글 박사는 글을 통해 밝혔습니다.
맥고니글 박사는 실제로 한번도 충치를 가져본 적이 없는 건강한 치아의 성인들이 인생의 힘든 시기를 경험한 뒤 급격히 충치가 늘어나는 것을 자주 목격하고는 연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선한 마음이 건강의 비결입니다. 모든 염려와 근심을 주님께 모두 맡기고, 죄에서 오는 악한 마음을 버리고 성령의 열매를 사모함으로 건강히 사역을 감당하십시오. 아멘!!
주님! 하나님이 주신 선한 마음만 품고 살아가게 하소서.
세상이 주는 근심을 버리고 성령님이 주시는 풍성한 열매를 사모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화평을 위한 희생
팔레스타인의 바삼 아라민은 10대 때부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총을 들고 싸웠습니다. 테러조직에서 활동하다 이스라엘 군인에게 체포된 바삼은 7년간 옥살이를 했는데 수감 중에 무력으로는 진정한 평화를 얻을 수 없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출소 뒤 더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지 않기 위해 ‘평화를 위한 전사들’이라는 운동단체를 만든 바삼은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무기를 들고 싸웠던 팔레스타인 사람들뿐 아니라 군인이었던 이스라엘 사람들까지 수백 명이 이 단체에 가입해 함께 평화를 위한 운동을 벌였습니다.
바삼의 노력으로 평화의 움직임이 점점 커지던 때에 그의 10살된 딸이 시위를 진압하던 이스라엘 경찰이 잘못 쏜 고무총탄을 맞고 죽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억울하게 딸을 잃은 바삼이 다시 테러조직에 들어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바삼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내 딸을 쏜 경찰은 처벌 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나는 그를 용서할 것입니다. 너무나 고통스럽지만 우리가 앞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용서와 화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이유는 방법이 그것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사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크신 사랑을 잊지 마십시오. 아멘!!
주님! 하나님의 유일한 방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믿게 하소서.
나를 위해 참으신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의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품읍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부모님을 향한 영광
미국 최고의 명문 중 하나인 프린스턴 대학의 졸업식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동부 최고의 명문대답게 졸업식장에는 자랑스런 자녀를 축하하기 위해 수많은 부모님들이 모였는데 대부분 비싼 학비를 감당할 수 있고 좋은 교육을 시킬 수 있는 성공한 사업가나 명사들이 많았습니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졸업식은 진행됐고 전체 수석으로 가장 마지막에 ‘우드로 윌슨’이 불려나와 메달을 수여 받았습니다. 윌슨은 메달을 받자마자 객석의 한 여인에게 달려가 메달을 걸어줬습니다. 잠시 뒤 연단에 다시 올라온 윌슨은 울먹이며 소감을 말했습니다.
“어머니는 혼자서 온갖 고생을 하시며 저를 키우셨습니다. 필사적인 헌신이셨습니다. 지금 저의 모든 영광은 어머니가 이루어주셨습니다.”
매사에 최선을 다한 윌슨은 교수를 거쳐 프린스턴 대학의 총장이 됐습니다. 이후 정치계에 입문해 뉴저지의 주지사가 됐고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으며 미국의 28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후에는 노벨평화상까지 받는 위인이 됐습니다.
부모님은 나를 세상에 있게 해주셨다는 이유만으로 충분히 존경과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 분들입니다. 나를 위해 평생을 희생하신 부모님의 은혜를 잊지 말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십시오. 아멘!
주님! 부모님을 향한 감사와 사랑을 항상 표현하게 하소서.
부모님께 안부와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달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미신을 떠나라
지난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9.11 테러는 온 세상을 경악케 했습니다. 오사마 빈 라덴이 9.11 테러를 일으켰을 때 영국 국방부는 비밀리에 심령술사 명단을 작성한 후 이들을 찾아다녔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12명의 심령술사를 찾아간 국방부 직원들은 ‘오사마 빈 라덴의 본거지’를 찾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심령술사들은 실력이 드러날까봐 모두 거절했지만 국방부는 포기하지 않고 다른 심령술사들을 찾아가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자신이 100%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 수십 명이 나타났습니다. 국방부는 이들을 모아놓고 봉투 안에 들어있는 3가지 물건을 맞추는 실험을 했는데 72%는 대답도 하지 못했고 그나마 28%는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심령술사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뻔한 결론을 내리는데 영국의 국방부는 3천만 원이 넘는 예산을 사용했습니다.
심지어 미스테리를 연구하는 한 칼럼니스트조차 그동안 정부에서 행한 일들의 기사를 언급하며 “국방부에서 이런 생각을 하다니 그저 놀라울 뿐”이라고 칼럼을 쓰기도 했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미래를 불안해하는 인간의 본성은 다양한 미신을 만들어냈습니다. 우리의 미래는 하나님이 분명히 책임져 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허탄한 미신으로부터 떠나십시오. 아멘!!
주님! 세상의 유일한 진리는 오직 성경뿐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점과 사주같은 미신은 재미로라도 보지 말고 멀리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친구 찾기가 아니라 친구 되기
제가 섬기는 교회의 한 성도님께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한밤중에 갑자기 남편이 뇌경색으로 쓰러진 것입니다. 다행히 즉각 대처해 지금은 병원에서 회복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분께 이 일이 얼마나 두려운 일이었을까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혼자 이 어려움을 겪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가족이 모두 이민을 가 국내에는 이런 상황에 함께할 분들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급히 그 댁을 방문하게 됐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이미 다른 분들이 와 계시더군요. 안심이 되면서도 어떤 분들일까 궁금했습니다. 그분들은 제게 자신들은 55년 넘은 친구라고 소개하셨습니다. 친구의 위기에 가장 먼저 찾아와 그의 두려움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우정을 보며 감동했습니다.
그 댁을 방문하고 난 후 저는 자문해 봤습니다. 나는 누군가의 위기에 가장 먼저 달려가는 친구로 살아가고 있는가. 내 위기에 달려올 사람을 찾지 말고 친구의 위기에 가장 먼저 달려가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늘도 누군가는 우리의 우정이 필요합니다.
조주희 목사(성암교회)
사람이 장성보다 낫습니다
중국의 만리장성은 달에서도 보인다고 할 정도로 지구의 대표적 건축물입니다. 역대 중국 왕조의 평화 염원을 담은 상징적인 군사 시설이기도 합니다. 중국 최초의 통일 왕국을 세운 진시황의 가장 큰 고민은 북방 흉노족의 침입을 막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만리장성을 축조하기 시작했고 무려 1500년에 걸쳐 중원을 보호하려는 열망으로 장성은 계속 확장됐습니다. 그런데 만리장성 역사의 한 조각을 통해 얻는 중요한 진리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인현장성(人賢長城)’이라는 말입니다.
당나라 때 일입니다. 만리장성이 있음에도 흉노족의 침입이 끊이지 않자, 당 태종은 장수 이세적을 해결사로 파견했습니다. 이세적은 고구려와 많은 전투를 벌여 우리에게도 친숙한 이름입니다. 이세적은 적진에 들어가 적장과 담판을 해 화친을 이끌어냈습니다. 왕은 감격해 ‘인현장성’이라는 네 글자를 써 주어 그의 공을 칭찬했습니다. 풀이하면 ‘사람이 장성보다 낫다’는 뜻입니다. 수백년 쌓아 올린 장성도 이루지 못했던 것을 단기필마의 장수 한 명이 이뤘음을 기뻐한 표현입니다. 만리장성이 국경의 평화를 이룰 수 없었던 것처럼, 최신 무기의 도입으로 온전한 안보를 이루기는 힘듭니다. ‘평화를 이루는 사람’이 첨단 무기보다 낫습니다.
김종구 목사(세신교회)
예수님은 다녀가셨나
모두 떠나고 나이 드신 어머니와 아들 목사만 남았습니다. 적막만이 감돌았습니다. 어머니가 아들에게 묻습니다. “이번에 많이 모이셨나.” 큰 선교사 대회를 앞서서 섬겼던 아들 목사가 대답합니다. “네 어머니, 정말 많이 모이셨어요.” 어머니의 질문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다녀가셨나.” 아들 목사는 어머니의 물음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선교대회에 많은 사람만 다녀간 것이 아니라 정말 예수님이 다녀가셨는지 깊이 생각해 보았던 것입니다.
우리가 최근 목격한 대로 아무리 큰 스포츠 행사라도 공정이 빠지면 의미가 없어집니다. 이처럼 예수님 없는 행사와 집회는 아무리 규모가 커도 의미가 없습니다. 라오디게아교회는 자기들끼리 바빴지 예수님은 쓸쓸히 문밖에 서 계셨습니다. 라오디게아교회처럼 예수님이 다녀가지 않은 교회 모임은 주님의 책망을 자아낼 뿐입니다. 이제 교회 행사와 집회 때마다 꼭 던져야 할 질문이 생겼습니다. “예수님은 다녀가셨나.”
김성국 목사(미국 뉴욕 퀸즈장로교회)
하늘의 음성을 듣는 법
인생의 봄은 말을 잘할 때보다 잘 들을 때 옵니다. 경청이 능력입니다. 3가지를 잘 들어야 합니다. 우선 내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정확히 알아야 소통이 가능합니다. 나도 내가 하는 말을 모르는데 소통이 될 리가 없습니다. 다음은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들어야 합니다. 그가 대언자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이 음성이 제일 중요합니다. 하늘의 음성은 어떻게 해야 들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어 하는 성도가 목사님께 부탁합니다. 목사님, 목사님은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들으시니까 기도하실 때 하나님께 제 소개를 좀 해주세요. 그리고 뭐라 말씀하시는지 다음 주에 만나면 알려주실 수 있나요.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다음 주가 되었습니다. 목사님, 하나님께 제 소개를 했는지요. 네, 했습니다. 뭐라 말씀하시던가요. “전화를 계속 걸었는데 성도님이 통화 중이랍니다. 전화 좀 끊으랍니다.”
하늘의 음성은 세상의 소리를 끊어야 들립니다. 그리고 엎드려 기도하면 반드시 들립니다.
문혁 목사(좋은나무교회)
난(蘭)
목회하면서 좋아하는 꽃이 생겼습니다. 바로 난입니다. 난은 피어날 때도 만개 때도 예쁩니다. 꽃이 시들 때에도 추하지 않고 고상하게 집니다. 개척교회를 하면서 항상 난을 강단에 올렸습니다. 문제는 한 달 정도 지나자 꽃이 점점 시들어 갔습니다. 이런 일이 자주 있다 보니 난이 궁금해졌습니다. 자세히 관찰해보니 오래가는 꽃의 특징이 있었습니다. 뿌리가 튼튼하고 잎이 두툼하면서 밝은 빛을 띠고, 줄기가 굵고 단단하면서 꽃은 완전히 피지 않는 상태를 보입니다. 또 빛을 통해 꽃을 볼 때 밝게 보이는 꽃이 강단에서 오래갔습니다.
사도 바울도 난과 같은 사람입니다.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의 신앙 핵심은 ‘예수 안에서’입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영혼을 사랑하는 바울은 한 송이 아름다운 난 같은 인생이었습니다. 요한 사도는 예수 안으로 들어가는 길을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도 주님 안에서 사랑으로 살아갈 때 영혼과 몸이 건강해집니다. 그래야 오랫동안 피어있는 난처럼 건강하고, 피어날 때 아름답고 시들 때도 고귀함을 남기는 난과 같지 않을까요.
지성호 목사(서울이태원교회)
꽃꽂이의 뒤쪽
저는 목사입니다. 그래서 예배할 때 성도님들과 마주 앉습니다. 바라보는 방향이 다른 셈이죠. 이러다 보니 종종 재밌는 경험을 하곤 합니다. 그중 하나가 꽃꽂이에 관한 것입니다. 강단 위에 앉아 예배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아름다운 꽃꽂이를 정면에서 보는 것보다 뒤에서 볼 때가 많죠. 아름다운 꽃꽂이를 앞에서 보지 못하고 뒤에서 보는 게 아쉽기는 합니다만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꽃꽂이하시는 분의 말씀을 들어 보니 꽃꽂이를 하는 과정 중 마음 쓸 일이 매우 많다고 합니다. 꽃꽂이를 모르는 분들은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도 하셨습니다. 이 말을 듣고 봐서인지는 몰라도 뒤에서 꽃꽂이를 보며 늘 놀랍니다. 뒷부분도 아름답게 꾸미셨다는 걸 깨닫게 되는 것이죠. 꽃꽂이하시는 분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분은 뒤도 아름다워야 한다고 생각하신 모양입니다. 이걸 보며 저도 한 가지 다짐을 하게 됐습니다. 뒤도 아름다운 사람이 되자는 결심입니다. 오늘도 저는 뒤도 아름다운 사람이 되길 원하며 살고 있습니다.
조주희 목사(성암교회)
뿌리 깊은 나무
사막에서 자라는 싯딤(아카시아) 나무가 있습니다. 모세의 율법을 보관했던 법궤도 이 나무로 만들었습니다. 싯딤 나무가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비결은 그 뿌리에 있습니다. 이 나무는 3∼4m 정도 자라는데, 뿌리는 수십m 깊이까지 내립니다. 심지어 뿌리가 2㎞에 이르렀다는 기록도 있지요. 나무는 뿌리가 중요합니다. 뿌리 깊은 나무라야 혹독한 환경을 이겨냅니다. 뿌리 없이 웃자란 나무는 작은 바람에도 쉽게 넘어집니다.
어찌 나무뿐일까요. 사람도 그렇고 역사도 그렇지요. 신앙은 더욱 그렇습니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함 같으니, 하는 일마다 잘 될 것이다.”(시 1:3, 새번역) 시인은 복 있는 사람, 행복한 사람이 누군지 노래합니다. 오로지 주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며 언제나 말씀을 묵상하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입니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말씀의 샘에 그 뿌리를 깊이 내린 사람이 진짜 행복한 사람입니다.
어느새 입춘이 지났네요. 수양버들 순한 가지들이 낭창낭창 연둣빛으로 물들어갑니다. 아직 꽁꽁 얼어붙은 땅속 깊은 곳에서 뿌리들이 벌써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뿌리들이 푸른 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서재경 목사(수원 한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