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깜깜한 세상바다를 밝히는 불빛이여
날로 어두워 가는 세상바다를 밝히는 불빛이 있어 화재다. 삼천 동 유대영씨는 75세의 나이에도 노익장을 과시하며 뜨거운 열정으로 장애인을 돕고 있다. 유 선생님은 1964년도에 중앙대 정치과를 졸업하고 70년도 김제 벽성중학교에 부임하여 교사로 장학사로 29년간을 교육계에 봉사 했다. 전주 중앙 여중에서 교감으로 퇴임하기까지 8차례나 문교부 교육부 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임 뒤에는 삼천1동 새마을 회장을 지냈고 서예부문 국전에 입선한 서예 작가이기도 하다. 한 동안 퇴직 교사들 모임에도 참석 해 보다가 좀 더 뜻있는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88년도에 얻은 특수학교(정신지체,장애) 교사 자격증(요양보호사 1기생)을 활용했다. 지난 2000년도부터 혼자서는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를 찾아다니며 목욕도 시키고 손과 발이 되어 주었다 . 지금은 1급에서 3급까지 4명의 장애인을 찾아 광진 궁전, 선변, 흥건 아파트로 자전거 페달을 밟는다. 지난 토요일 낮뒤(오후) 효자동 선변 아파트 605호 이상범(68세)씨를 벗기고 씻기시는 유 선생님을 바라보니 제자들 발을 씻기신 예수님 모습이 떠올랐다. 환자를 돌볼 때 어려운 점은 없느냐는 물음에 “무거운 환자를 옮길 때 가족들이 조금씩 도와주면 얼마나 좋으냐.” 며 “ 힘들어 땀이 나면 환자를 씻기고 나서 목욕도 하고 식사도 함께 한다” 고 귀띔한다. 유 선생님은 “가끔 시간이 나면 소양 요양병원에 가서 사물놀이로 치매 환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 며 노후에 일하는 것이 건강에 얼마나 좋으냐고 크게 웃었다.
2013,5월 환자 방문 일정표(요양보호사 유대영)
시간 대상자 써비스 요일별 횟수 및 총시간
06:00~07:30 황미자 A/S 월~ 일요일 31회 46시간30
13:10~14:10 황미자 목욕 화요일 4회 4시간
08:30~11:30 이상범 A/S 월요일 4회 12시간
11:40~12:40 이상범 목욕 월요일 4회 4시간
08:30~11:30 이상범 A/S 토요일 4회 12시간
11:40~12:40 이상범 목욕 토요일 4회 4시간
08:40~09:40 임식만 목욕 화요일 4회 4시간
09:50~12:50 임식만 A/S 화요일 4회 12시간
09:00~12:00 임식만 A/S 수요일 4회 12시간
12:55~13:55 오병길 목욕 월요일 4회 4시간
도민기자 김 종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