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령동서관통도로 하행선(속초방향)에서 시행되고 있는 '구간과속단속'과 관련, 강원지방경찰청은 미시령터널 출구를 지나서 시작되는 구간과속단속 시작 지점을 터널 입구 쪽으로 옮기는 공사를 2019년 8월 23일 완료했습니다. 구간과속단속은 차량의 제한속도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특정구간을 대상으로 평균속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단속 시점과 종점에 카메라를 설치해 두 지점 간의 통행시간을 측정, 구간 평균속도로 과속 여부를 판단하는 단속방식입니다. 현재 교통안전공단에서 단속장비(폴대, 함체, 카메라 등)에 대한 검사와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부수적인 단속안내 표지판 정비, 시범운영과 홍보, 계도기간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말쯤 시행(단속)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유튜브 등 SM(Social Media)를 통해 미시령터널의 구간과속단속과 관련된 소식을 신속히 전해 드릴 예정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2019년 4월 8일, 감사원은 '구간과속 단속장비 설치 및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감사원이 도로교통공단에 의뢰해 전국의 구간과속 단속장비 설치구간의 적정성을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를 줄이고 과속을 방지하기 위해 경찰청이 운영하고 있는 '구간 과속 단속 장비'가 합리적인 기준 없이 설치된 곳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미시령터널 하행선(속초방향) 출구에서 톨게이트로 내려가는 내리막길에서 시행되고 있는 '구간과속단속'과 관련해, 감사원은 터널내 과속과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미시령터널 출구를 지나서 시작되는 구간과속단속 시작 지점을 터널 입구 쪽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습니다.
▲ 미시령터널 입구 쪽으로 이전 설치된 구간과속단속 시점. (사진 촬영: 2019년 8월 23일) 미시령터널 하행선(속초방향) 출구를 지나 300m 지점에서 시작되던 이전의 구간단속구간의 길이는 2.9km였으나, 강원지방경찰청이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변경 실시 하고 있는 구간과속단속 구간은 미시령터널 하행선(속초방향) 입구 100m 전방(시점)에서 요금소 350m 전방(종점)까지 총 7.1km이며, 구간단속 평균 제한속도는 60㎞/h입니다. ▶ http://cafe.daum.net/misiryeong/U00C/242
▲ ▼ 미시령터널의 표고는 영서측(인제쪽) 504.33m, 영동측(속초쪽) 442.57m로 속초쪽이 62m 정도 낮습니다. (평균표고 475m) 즉, 미시령터널은 터널 자체가 속초쪽으로 기울어진 내리막길입니다. 구간과속단속 시점이 미시령터널 입구 쪽으로 변경되면서 미시령터널이 구간단속 구간에 포함됨에 따라 미시령터널의 제한속도는 이전의 70km에서 60km로 원래대로 환원되었습니다. (※ 고산지대에 위치한 미시령터널의 설계속도는 60km입니다.)
▲ ▼ 미시령터널 하행선(속초방향) 출구에서 톨게이트로 내려가는 길(약 3.6km)은 급경사와 급커브로 이루어져 운전자들의 브레이크 작동이 빈번해 브레이크 과열이나 파열같은 브레이크 고장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빗길/눈길 미끄럼 사고도 자주 발생하는 사고위험이 매우 높은 구간입니다. 운전자들은 안전벨트를 필히 착용하고, 충분한 차간거리를 확보하면서, 반드시 저단기어로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해 규정속도를 준수하고, 눈, 비, 안개 등 악천후시에는 평소보다 20~50% 감속해 안전운행하시길 당부드립니다. ▶ https://goo.gl/kHp5SS
▲ 긴급제동시설(Emergency Escape Ramp)은 자동차가 주행 중에 제동장치가 고장날 경우, 자동차의 도로이탈 및 충돌사고를 방지하고 승객 및 차체에 대한 손상을 최소화 하기 위해 급경사의 내리막길이 길게 이어지는 곳에 설치하는 교통안전시설입니다. 긴급제동시설에는 바닥에 자갈과 모래 등이 설치돼 차량 진입시 속도를 감소시켜 제동을 하게 됩니다. 미시령동서관통도로의 긴급제동시설은 미시령터널 하행선(속초방향) 출구에서 톨게이트로 내려가는 내리막길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미시령터널 출구로부터 약 1.9km 지점 | 톨게이트 전방 1.7km 지점) ▶ http://cafe.daum.net/misiryeong/Tzsf/35
▲ ▼ 미시령톨게이트 하행선(속초방향) 전방 350m 지점의 구간과속단속 종점
▲ 미시령톨게이트(속초방향) 구간과속단속의 시행과 하이패스 차로의 설치로 미시령톨게이트 하행선(속초방향)에서 빈발하던 추돌사고는 조금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는 있으나, 미시령동서관통도로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체 사고 중에서 터널안과 노선에서 발생하는 사고 만큼이나 여전히 톨게이트 교통사고는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톨게이트 교통사고는 미시령터널을 빠져 나온 후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내려오면서 잦은 브레이크 사용으로 제동장치에 이상이 생긴 차량이 톨게이트의 톨부스 방호시설에 충돌하거나, 톨게이트에서 통행료를 내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차량을 뒤에서 추돌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뒷차가 버스이거나 많은 화물을 적재한 대형 화물차인 경우에는 연쇄 다중 추돌을 일으키며 많은 인명이 사상당하는 대형참사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 http://cafe.daum.net/misiryeong/U00C/155
구간과속단속 시점, 변경전(Before)과 변경후(After)
▲ 미시령터널(하행선: 3,520m)이 구간단속 구간에 포함되면서 구간단속 구간의 길이가 이전의 2.9km에서 7.1km로 늘어났고, 미시령터널 내 제한속도는 이전의 70km/h에서 60km/h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첫댓글미시령터널 뿐 아니라 도로 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교통사고의 예방을 위해서는 교통안전시설을 늘리고,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교통안전에 대한 운전자들의 문화 수준이 성숙해져야 합니다. 도로상에서 서로 양보하고 보다 주의를 기울이는 성숙한 '도로 위에서의 인성'을 높이는 것이 교통사고 없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핵심입니다. 아울러, 도로감독기관은 미시령관통도로와 같이 교통사고가 다발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공익 광고와 연중 캠페인 등을 통해 사고의 위험성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야 합니다.
미시령동서관통도로의 '구간과속단속' 시작 지점을 터널 출구에서 터널 입구 쪽으로 옮기면서 구간단속 구간의 길이는 7.1km로 늘어났는데요, 7.1km를 제한속도인 60km로 운행했을 때와 제한속도를 무시하고 80km로 운행했을 때의 시간 차이는 2분 정도입니다. OECD 회원국 평균사고율의 10배가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우리나라, 그 근본 원인은 안전불감증과 ‘설마’하는 안일한 의식 때문입니다. 안전하지 않고 위험하다는 인식 자체가 교통사고의 발생을 낮춥니다. 경찰을 비롯한 관리감독기관은 미시령동서관통도로처럼 교통사고가 다발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단속을 ↓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강원지방경찰청은 미시령터널에서의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8월 구간단속장비를 이전하는 설치공사를 완료하였지만, 4개월이 다 돼가는 지금까지 무슨 이유에서 인지 이를 언론 등에 공표하지 않고 실질적인 구간과속단속을 계속 미루고 있다. 경찰이 여론의 눈치를 살피면서 단속 시기를 저울질하며 구간단속 시행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사이, 미시령터널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의 경찰에 대한 불신과 함께 교통사고의 발생 가능성만 높아지고 있다. 원칙과 소신, 자신감도 갖지 못하고 이런 저런 눈치만 살피는 경찰의 안일무사주의와 보신주의에 오늘 아침 왠지 기분이 씁쓸하다.
동감합니다! 과속단속장비를 설치했으면 이러저러해서 과속단속구간의 시작 지점을 변경하고 구간도 확대했다는 설명과, 언제부터 시험운영과 계도기간을 거쳐 언제부터 본격적인 단속 시행에 들어 가겠다는 것을 공지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경찰의 의무이자 운전자들에 대한 예의 아닌가요? 저는 지역주민으로 업무상 미시령터널을 매일 이용하는데, 설치된지 4개월이 다 되도록 일언반구도 없이 방치(?)되고 있는 터널 입구 시점의 단속 카메라를 지날 때마다 마치 '가짜카메라'에 농락당하는 느낌과, 경찰이 운전자들을 우롱하고 있다는 생각에 매우 불쾌하고 화가 납니다.
제가 전국 각지에 살고 있는 저의 친구 중에서, 미시령터널을 직접 운행해 본 적이 있는 10명을 대상으로 미시령터널 구간단속에 대한 여론을 조사해 보았는데여, '찬성한다/꼭필요하다'는 의견이 9명으로 '반대한다/짜쯩난다'는 의견 1명보다 월등히 많았어여. 강원지방경찰청은 미시령터널 운전자의 생명과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좌고우면하지 말고 경찰 본연의 직무에만 충실해 주세여... 김재규 청장님, 이 글 보시거든 바람도 쐴겸 미시령 구간단속 현장을 한번 시찰해 주세염....
2006년 미시령터널 개통 이래 미시령관통도로에서 발생했던 수많은 교통사고의 역사와 경험을 뒤돌아 보았을 때, 가장 아쉬운 점은 경찰을 비롯한 도로관리당국들이 이들 교통사고를 통해 교훈을 얻거나, 원칙을 도출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했던 적이 한번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여론에 떠밀리거나 상급기관의 지시에 어물어물 이랬다저랬다를 반복해 왔지요. 아직까지도 안일한 타성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한 것 같아 슬프고 안타깝기만 합니다.
바쁘신 분들은 빠르고 편한 고속도로를 이용하시구요, 자연과 함께 힐링하며 여행을 즐기실 분들은 미시령을 넘을 때 미시령옛길을 이용해 보세요! ^^ 어둡고, 답답하고, 삭막하고, 매연에 찌든 터널에 비싼 통행료를 지불하면서 교통사고 위험까지 감수하며 스트레스 받는 대신, 오늘도 많은 분들이 차창문 활짝 열고, 자연 속 맑고 깨끗한 공기를 호흡하면서 설악산과 백두대간의 능선과 계곡을 바라보며 천천히, 유유자적하게 미시령옛길로 돌아갑니다! 좋은 사람과 드라이브하고 싶은 날, 드라이브하기 좋은 길, 여기는 미시령옛길입니다~! 지금 온라인에서 '미시령옛길'을 검색해 보세요! ★★★★★!!!!!
첫댓글 미시령터널 뿐 아니라 도로 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교통사고의 예방을 위해서는 교통안전시설을 늘리고,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교통안전에 대한 운전자들의 문화 수준이 성숙해져야 합니다. 도로상에서 서로 양보하고 보다 주의를 기울이는 성숙한 '도로 위에서의 인성'을 높이는 것이 교통사고 없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핵심입니다. 아울러, 도로감독기관은 미시령관통도로와 같이 교통사고가 다발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공익 광고와 연중 캠페인 등을 통해 사고의 위험성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야 합니다.
미시령관통도로... 이제는 '미시령킬링(Killing)도로'라고 불러주세염~!
미시령동서관통도로의 '구간과속단속' 시작 지점을 터널 출구에서 터널 입구 쪽으로 옮기면서 구간단속 구간의 길이는 7.1km로 늘어났는데요, 7.1km를 제한속도인 60km로 운행했을 때와 제한속도를 무시하고 80km로 운행했을 때의 시간 차이는 2분 정도입니다. OECD 회원국 평균사고율의 10배가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우리나라, 그 근본 원인은 안전불감증과 ‘설마’하는 안일한 의식 때문입니다. 안전하지 않고 위험하다는 인식 자체가 교통사고의 발생을 낮춥니다. 경찰을 비롯한 관리감독기관은 미시령동서관통도로처럼 교통사고가 다발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단속을 ↓
강화하고, 주기적인 교통안전 진단과 함께 미시령터널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알리고 인식시키는 홍보와 계도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강원지방경찰청은 미시령터널에서의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8월 구간단속장비를 이전하는 설치공사를 완료하였지만, 4개월이 다 돼가는 지금까지 무슨 이유에서 인지 이를 언론 등에 공표하지 않고 실질적인 구간과속단속을 계속 미루고 있다. 경찰이 여론의 눈치를 살피면서 단속 시기를 저울질하며 구간단속 시행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사이, 미시령터널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의 경찰에 대한 불신과 함께 교통사고의 발생 가능성만 높아지고 있다. 원칙과 소신, 자신감도 갖지 못하고 이런 저런 눈치만 살피는 경찰의 안일무사주의와 보신주의에 오늘 아침 왠지 기분이 씁쓸하다.
동감합니다! 과속단속장비를 설치했으면 이러저러해서 과속단속구간의 시작 지점을 변경하고 구간도 확대했다는 설명과, 언제부터 시험운영과 계도기간을 거쳐 언제부터 본격적인 단속 시행에 들어 가겠다는 것을 공지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경찰의 의무이자 운전자들에 대한 예의 아닌가요? 저는 지역주민으로 업무상 미시령터널을 매일 이용하는데, 설치된지 4개월이 다 되도록 일언반구도 없이 방치(?)되고 있는 터널 입구 시점의 단속 카메라를 지날 때마다 마치 '가짜카메라'에 농락당하는 느낌과, 경찰이 운전자들을 우롱하고 있다는 생각에 매우 불쾌하고 화가 납니다.
제가 전국 각지에 살고 있는 저의 친구 중에서, 미시령터널을 직접 운행해 본 적이 있는 10명을 대상으로 미시령터널 구간단속에 대한 여론을 조사해 보았는데여, '찬성한다/꼭필요하다'는 의견이 9명으로 '반대한다/짜쯩난다'는 의견 1명보다 월등히 많았어여. 강원지방경찰청은 미시령터널 운전자의 생명과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좌고우면하지 말고 경찰 본연의 직무에만 충실해 주세여... 김재규 청장님, 이 글 보시거든 바람도 쐴겸 미시령 구간단속 현장을 한번 시찰해 주세염....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8월 미시령터널 구간단속장비(시점)의 이전·설치를 완료하였지만, 실제 운영과 단속은 아무런 설명과 이유 없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습니다. 12월 말 강원도내 기자단과 언론(방송)사에 취재를 요청해 무슨 말 못할 사정이 있는지 알아 볼 계획입니다.
2006년 미시령터널 개통 이래 미시령관통도로에서 발생했던 수많은 교통사고의 역사와 경험을 뒤돌아 보았을 때, 가장 아쉬운 점은 경찰을 비롯한 도로관리당국들이 이들 교통사고를 통해 교훈을 얻거나, 원칙을 도출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했던 적이 한번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여론에 떠밀리거나 상급기관의 지시에 어물어물 이랬다저랬다를 반복해 왔지요. 아직까지도 안일한 타성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한 것 같아 슬프고 안타깝기만 합니다.
바쁘신 분들은 빠르고 편한 고속도로를 이용하시구요, 자연과 함께 힐링하며 여행을 즐기실 분들은 미시령을 넘을 때 미시령옛길을 이용해 보세요! ^^ 어둡고, 답답하고, 삭막하고, 매연에 찌든 터널에 비싼 통행료를 지불하면서 교통사고 위험까지 감수하며 스트레스 받는 대신, 오늘도 많은 분들이 차창문 활짝 열고, 자연 속 맑고 깨끗한 공기를 호흡하면서 설악산과 백두대간의 능선과 계곡을 바라보며 천천히, 유유자적하게 미시령옛길로 돌아갑니다! 좋은 사람과 드라이브하고 싶은 날, 드라이브하기 좋은 길, 여기는 미시령옛길입니다~! 지금 온라인에서 '미시령옛길'을 검색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