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漢詩) ]
명상(瞑想) 참선(參禪)
칠언고시(七言古詩)
시제(詩題) : 제 4열
지. 여. 풍. 본
(地. 如. 風. 本)
본래(本來)에
바람과 같은(如風)
생명의 대지(大地, 사지육신)
나의 몸(身體, 肉體)
본래무일물
(本來無一物)
心椀 朴 讚
세상천지제만물
世上天地諸萬物
아물건여시하처
我物件如是何處
잠시소풍찰나생
暫時逍風刹那生
무일물본자소유
無一物本自所有
ㅡ 心椀 ㅡ
ㅡㅡㅡㅡㅡㅡㅡㅡ
본래 나의 것은 없네
심완 박전상환
한 세상(世上)
사는 일(萬事)에
하늘과 땅 모든 만물(天地萬物)
내(我) 껏과 나(自己)만의 것
그 어디(如是處)에 있다던가
찰나의 우리 인생(刹那一平生)
잠시 잠깐 소풍놀이(逍風遊覽)
본래에 나의 소유(本自所有)는
단 하나(一物)도
없도다(無)
ㅡ 마음그릇 心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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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漢詩)에는
일정한 틀이나 압운을 따지는
근체시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한시(漢詩)의 형식은
크게 고체시(古體詩)와
근체시(近體詩)로 나누어
구분할 수 있다
고체시(古體詩)는
중국 성당(盛唐) 이전에
널리 쓰인 시의 형태로,
형식에 제약이 없는
자유로운 시의 형태를 말하며,
고시(古詩) 혹은
고풍(古風)이라고도 한다.
고체시라는 말은
육조 시대(六朝時代)와
그 이전 시대의 시(詩)를 이르고
말 한다.
고체시는
근체시에 비해
비교적 자유로운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반면
근체시는
엄격한 형식적 제약이
따르며 존재한다.
고체시에는
‘ 악부(樂府) ’와
‘ 고시(古詩) ’가 있다.
‘ 악부(樂府) ’에는
‘ 잡언시(雜言詩) ’라 하여
자수(字數 글자 수)와
구수(句數 구절의 숫자)가
정(定 규정)해지지 않은
형식과
구수(句數)는
정(規定)해져 있지 않고
글자수(字數)만 정(定)해진
‘ 칠언시(七言詩) ’ 형식이 있다.
고시(古詩)에는
‘ 사언시(四言詩) ’와
‘ 오언시(五言詩) ’ 그리고
‘ 칠언시(七言詩) ’가 있다.
근체시는
고체시에 비해
형식적 제약(形式的 制約)이
매우 강한 편이다.
근체시의 형식으로는
‘ 절구(絶句) ’와
‘ 율시(律詩) ’가 있다.
절구(節句)에는
오언절구(五言節句),
육언절구(六言節句),
칠언절구(七言節句)가 있고,
율시(律詩)에는
‘ 오언율시(五言律詩) ’와
‘ 칠언율시(七言律詩) ’가
있으며
또한
‘ 오언배율(五言排律) ’과
‘ 칠언배율(七言排律) ’이 있다.
‘ 율시 ’는 8행 개념이지만
‘ 배율 ’은 10행 이상의 형식을
일컫는 개념이다.
이를 도식화 해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가 된다.
* 고체시(古詩)
– 악부(樂府) :
잡언(雜言)
칠언(七言)
– 고시(古詩) :
사언고시(四言古詩)
오언고시(五言古詩)
칠언고시(七言古詩)
* 근체시
– 절구(絶句) :
오언절구(五言絶句)
육언절구(六言絶句)
칠언절구(七言絶句)
– 율시(律詩) :
오언율시(五言律詩)
칠언율시(七言律詩)
오언배율(五言排律)
칠언배율(七言排律)
한시(漢詩)가 있다.
ㅡ 하략 ㅡ
여시아문(如是我聞)
나는 이와 같이
보고 듣고 배웠다.
- 終 -
경상북도 포항 구룡포
별빛총총한
깊고 깊은 산골 초가삼간두옥
묵우당(墨友堂 글벗터)에서
마음그릇 心椀 박 찬
(박전 상환)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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