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침묵 21-08-04 14:45 제901회 물빛 시 토론 (2021.7.27.화) 저녁7시~9시 (T그룹통화)
애인 있어요 / 정해영
-1연 깨어나는 일 → 깨고 나면 다시 마시는 일 2연 견딜 수 없는 날들이 많은/ 회사에 다녀요 → 견딜 수 없는 날들을 살아요 3연 → 그는 새벽에/ 혹은 들어오지 않아 (나머지는 다 빼기) 7연 → 맨 정신으로/ 살아 갈 수 없는 삶을 사는/ 남편을 (잊기 위해 취하는 것이라는 - 빼기) 9연 그리워지는 - 다른 것으로, 상반되는 걸로 확 비틀어보기 (반갑고 그리움은 너무 가깝다) (서강)
-소설 ‘빈처’를 읽었던 것이 생각난다 서강님이 지적한 것처럼 설명적인 것을 조금만 제하면 좋은 시라고 생각한다 (조르바)
-스토리가 있는 시라서 5연 백 번 접어서 버리고/ 독신을 선언해요 - 화자가 보살 같다는 생각을 했다 (목련)
-하이디님의 시는 언제부터인가 기다려지는 시가 되었다 오늘도 좋은 시를 읽도록 해주셔서 감사하다 박정현이 부른 ‘하비샴의 왈츠’ 노래가 생각난다 신부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그대로 남편을 기다리는 애절한 노래 (여호수하)
첫댓글 침묵 21-08-04 14:45
제901회 물빛 시 토론 (2021.7.27.화) 저녁7시~9시 (T그룹통화)
애인 있어요 / 정해영
-1연 깨어나는 일 → 깨고 나면 다시 마시는 일
2연 견딜 수 없는 날들이 많은/ 회사에 다녀요 → 견딜 수 없는 날들을 살아요
3연 → 그는 새벽에/ 혹은 들어오지 않아 (나머지는 다 빼기)
7연 → 맨 정신으로/ 살아 갈 수 없는 삶을 사는/ 남편을 (잊기 위해 취하는 것이라는 - 빼기)
9연 그리워지는 - 다른 것으로, 상반되는 걸로 확 비틀어보기 (반갑고 그리움은 너무 가깝다) (서강)
-소설 ‘빈처’를 읽었던 것이 생각난다
서강님이 지적한 것처럼 설명적인 것을 조금만 제하면 좋은 시라고 생각한다 (조르바)
-스토리가 있는 시라서
5연 백 번 접어서 버리고/ 독신을 선언해요 - 화자가 보살 같다는 생각을 했다 (목련)
-하이디님의 시는 언제부터인가 기다려지는 시가 되었다
오늘도 좋은 시를 읽도록 해주셔서 감사하다
박정현이 부른 ‘하비샴의 왈츠’ 노래가 생각난다
신부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그대로 남편을 기다리는 애절한 노래 (여호수하)
-좋은 쪽으로 생각하는 여인의 슬픈 마음이 읽혀져서 좋
-이오타 교수님:
잘 읽었다
시론 첫 시간 ‘낯설게 하기’
낯설게 하기를 역설적으로 깨뜨려버리는 듯한 시 같다
음주 외박에 남편을 빼앗겨버린 아내의 심정
애인이라고 불러요 – 평이한 일상성
평면적 서술 – 시적 긴장감이나 새로운 충격은 이 시에는 없으나
바탕에 아내가 애인이라고 부르는 비난하기 어려운
오히려 긍정적인 아름다움으로 읽힘
평면적인 서술은 뛰어넘어야 하나
때로는 일상적인 것들이 아름답게 살아올 수 있구나를 느꼈다
평면적인 서술이 계속되기 때문에 욕심을 내자면
은유라든가 – 조그만 뭐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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