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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반도체 기술 심상찮다… 낸드 부문, 한국에 한발 앞서
최인준 기자
입력 2025.02.22. 00:53
업데이트 2025.02.22. 07:58
그래픽=이철원
그래픽=이철원
일본 메모리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가 332단 규모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직 본격 양산이 아닌 시제품을 만든 단계이지만, SK하이닉스(321단)·삼성전자(286단) 등 지금까지 공개된 낸드 제품 중 가장 높은 적층(積層) 규모다. 전원이 꺼져도 정보가 저장되는 낸드플래시는 저장 공간을 아파트처럼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데, 더 높은 단수를 쌓을수록 고용량 칩을 만들 수 있다.
일본 메모리 기업이 낸드 적층 기술에서 최첨단 제품을 내놓은 것은 삼성이 2012년 도시바를 제치고 낸드 세계 1위가 된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밀려 고전하던 일본 반도체가 모처럼 한국보다 앞선 기술을 보이며 부활의 조짐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래픽=이철원
그래픽=이철원
키옥시아가 차세대 낸드를 공개하면서 반도체 업계에선 300단이 넘는 초고층 적층 기술 개발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메모리 기업은 세계 낸드 시장의 60%가량을 석권하고 있지만 미국·중국에 이어 일본까지 빠르게 추격해 오면서 차세대 기술 개발을 서둘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현재 글로벌 낸드 시장은 삼성전자가 35.2%(지난해 3분기 기준)로 1위이고 SK하이닉스(20.6%), 키옥시아(15.1%), 마이크론(미국·14.2%)이 그 뒤를 잇고 있다.
◇日 정부 보조금 받아 차세대 기술 투자
일본 반도체는 1990년대까지 낸드 시장 최강자였다. 키옥시아의 전신인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가 1987년 세계 최초로 낸드를 상용화했다. 하지만 이 기술을 발판으로 시장을 석권한 것은 한국 업체들이었다. 특히 적층 기술이 고도화되기 시작한 100단 이후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실상 시장에서 독주하면서 키옥시아는 한 번도 ‘세계 최초’ 타이틀을 얻지 못했다. 일본 낸드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도 밀렸다.
키옥시아는 2017년 경영난에 시달린 도시바에서 분사되고, SK하이닉스가 참여한 해외 컨소시엄에 지분이 매각되는 등 혼란의 시기를 겪었다. 4~5년 전부터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일본 반도체 부흥 프로젝트를 계기로 재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키옥시아는 지난해 일본 정부로부터 2조원 규모 보조금을 지원받아 미국 웨스턴디지털(WD)과 함께 총 7조원가량을 투자해 낸드 설비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적층 신기술도 이 같은 차세대 낸드 투자의 결실로 평가된다. 키옥시아는 여러 시도 끝에 지난해 말 상장에 성공하며 미래 기술 투자를 위한 여력도 확보했다.
키옥시아의 332단 낸드는 기술 면에서도 상당한 수준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키옥시아의 332단 낸드는 지난해 7월부터 양산을 시작한 218단 제품과 비교해 데이터 전송 속도가 33%, 단위 면적당 저장 용량은 59% 증가했다. 전력 효율은 10% 개선됐다.
그래픽=이철원
그래픽=이철원
◇미·중 추격도 거세
키옥시아가 낸드 최고층을 선점했지만 기술 개발 이후 본격 양산까지 6개월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당장 시장 판도를 흔들기는 어렵다. 얼마나 빨리 양산 체제를 갖추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키옥시아가 지난해 말 학회에서 332단 기술을 공개할 때만 해도 반신반의했는데 일본 낸드 추격이 예상보다 빠르다”며 “양산에 성공하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로선 긴장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메모리 강자인 한국 반도체는 일본과 미국, 중국 모두로부터 기술 추격을 받게 됐다. 중국 YMTC(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는 지난달 294단 낸드 양산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128단에서 286단 양산으로 넘어가기까지 4년 7개월가량 걸렸는데, 반면 YMTC가 128단에서 294단으로 도약한 기간은 3년 5개월 정도다. 미국 마이크론도 지난 2021년 176단, 2022년에는 232단 제품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등 한국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
☞키옥시아
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인 낸드 플래시를 주력으로 하는 일본 반도체 기업. 낸드를 처음 상용화한 일본 도시바의 메모리 사업부가 전신이다. 2017년 도시바 경영난으로 분사, 2019년 현재 사명이 됐다. SK하이닉스가 컨소시엄을 통해 회사 지분을 일부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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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itas
2025.02.22 08:32:16
민노총, 더불어 686 운동권 건달들이 삼성전자도, 나라도 거덜내고 있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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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pi
2025.02.22 08:55:59
대한민국의 반도체 사업이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지만 더듬어당의 주52시간으로 인해 무너질수 밖에 없습니다 , 주52시간을 신속히 폐지해야 합니다 !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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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살자
2025.02.22 09:07:09
반기업당을 지지하는것은 자멸로 가는 고속열차를 타는 것입니다. 놀고먹는거 말은 좋은데 댓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지금의 호사는 과거 일요일도 없이 일했던 결과입니다. 일하고 싶은데 법으로 일못하게 만드는 나라 제정신이 아닌겁니다. 이들을 퇴출시켜야 합니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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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산
2025.02.22 08:23:18
사류정치가 기업잘되는것죽이는데잘될수있나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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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익
2025.02.22 09:12:36
52시간 규제에 묵여서 연구 개발도 맘대로 못하는데 뭐가 되겠냐? 툭하면 기업들 삥 뜯어다가 배급 주는데 뭐가 되냐?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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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요한목사
2025.02.22 06:41:11
이재용 구속시키고 삼성을 무너뜨린 것은 박영수 특검팀였음. 거기 선봉장이 한동훈이랑 현재 금감원장인 이복현 검사. 윤석열 가지고 지금 거짓 소문을 퍼뜨리는 좌.익.들이 날뛰고 있음.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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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Fact
2025.02.22 11:38:27
주52시간 꼰대 독재 사회주의적 게으름의 극치 워라벨이라는 걸 “법”으로 때려박은 한반도인들이 뭘 경쟁한다고 이러한 기사 쓰고 있는가? 육상대회에서 최고 기량의 달리기 경쟁선수와 모래주머니를 달고 뛰겠다는 오만건방진 생각 아닌가? 한빈도인들은 머리를 달고 다니는가? 주52시간 일하고 싶으면 자기들이 자유국가에서 그리 하면 될 걸, 어디 건방지게 무슨 권리로 더 일하고자 하는 이들의 일할 권리를 박탈하고 난리야?!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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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눈으로
2025.02.22 12:11:05
일본은 주4일 시행중이야. 외신을 보고 살아라. 조선일보만 보면 세상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수 없단다. 늙린아
shincheol
2025.02.22 09:40:52
더불어민주당과 민노총이 존재하고 있는 한 대한민국이 추락하는 것은 순간적일 수 있다. 우리 국민은 정신차려야 한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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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2025.02.22 08:02:48
민주당이 큰 업적을 세우고 있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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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암
2025.02.22 06:52:43
현재의 삼성 임직원은 각성하고 더이상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지마라.이재용회장도 사법리스크만 탓할일은 아니다.절박위기감으로 분발하지않으면 쇠락의 나락으로 굴러떨어진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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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천사
2025.02.22 11:51:41
현실이 이런 데도 반도체 관련 법안을 국회의원 SHAEMF이 막고 있으니 정말 한심하다. 그래, 차라리 일본한테 도로 추월당해 버려라. 그럼 국회의원 SHAEMF들 거들먹 거리는 거 안 봐도 되잖아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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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li
2025.02.22 10:58:53
사실 삼성이나 SK의 반도체 기술은 초기 일본 도시바로부터 전수 받은 기술이니 일본은 반도체기술의 저력이 있는 나라이다. 도시바가 망했어도 그 기초의 데이트가 남아 있으니 일본은 마음만 먹으면 빠른 시일에 삼성을 따라잡을수 있으니 삼성은 긴장해야한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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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hafree
2025.02.22 10:32:47
낸드 플래시 부문에서도 삼성이 뒤로 쳐지는 것 같네. 이제 삼성이 잘 할 수 있는 게 뭘까?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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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기전에 튀어라아
2025.02.22 07:09:13
남의 것 배껴서 조금 앞서 나간다고 울나라 아니면 세계 반도체가 없어질 것 처럼 시건방과 거드름을 피우더니만 남들도 다 할 줄 아는, 별 것도 아닌 것이었네. 잘난척하기 좋아하는 그 DNA 가 어디가냐.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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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master
2025.02.22 10:25:14
그쪽 교수가 나와서 삼 성이 74제 할 때 가장 잘나갔다 허더라. 집중해서 하는게 중요하다 했다. 책으로만 배운 사람이다. 실제 74제 할때 출근은 7시 퇴근은 10시에 하는 분들도 많았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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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soul
2025.02.22 06:34:10
이재용을 구속시키고 삼성을 무너트린건 바로 윤석열 검찰총장입니다. 국힘은 도대체 지금 누굴 비호하고 있는 건가요?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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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4more
2025.02.22 09:37:28
별 걱정을 다 하신다. 병이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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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눈으로
2025.02.22 12:09:50
이거 사실상 삼성한테 돈 받고 쓰는 광고 기사다. 양산을 해도 수율이 문제인데, 이제 겨우 시제품 가지고 겁을 먹어? 정부 보조금 타게 해주고 뽀찌 뜯으려고?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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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봉
2025.02.22 09:52:46
관리 규정 위반으로 삭제한 100자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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