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말
결국에는 사달이 났다.(사단X)
'사달'의 의미로 '사단'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사달'만 표준어로 인정합니다.
행주환상 벙개 주행 가는 날이다.
춘천 별궁 우보 은총이 벙개주행 참가 못하는 아쉬움 달래며, 아침부터 벙개 지원금 챙겨 주고 싶어 참가 인원수 먼저 챙긴다.
지난 달 코스 발굴해 2차에 걸친 사전 답사로 벙개대장으로서 열정을 보여준 중참 천사 경장군 덕분에 진작에 정족수 채워 황하돌포도 여섯 장수가 오늘의 행주환상코스에 도전한다.
경장군이 참가자 점호 하는 새, 차기 무장군이 벙개 축하 주행 나와 북상 하더니 탄천교에서 천사 날개 달았다는 낭보를 알린다. 0817B1K급 천사다. 생애 여섯번째, 구르메 통산 65번째 천사다. 축하한다. 711 찍었다.
우리집으로 온 황, 돌과 함께 나서 10.30 압구정나들목에서 고참 천사 포장군 만났다..
잠수교 남단에서 대기하던 구활 하장군과 함께 잠수교 건너 행주로 달린다. 어제 천사 되자마자, 오늘 천사된 무장군에 밀려 중참 천사가 되어버린 벙개대장 경장군은 산본성에서 하철신공을 발휘 신도림에서 내려 앞서 행주로 달린다.
12.10 행주산성 직전 창릉천 입구에서 여섯 장수가 만나 오늘의 행주환상코스로 달린다.
이때 돌장군만 반가운 깃발공신 뽈장군도 간만에 입질한다.
창릉천을 따라 북으로 4키로 지점, 구활공신 하장군이 생애 세번째, 구르메 통산 15번째 반만사 등극이다. 0817B5K급 반만사. 축하함다~.
딸내미 휴가 와서 놀아 주고 있다는 홍장군도 역시 여름장군 하장군이라며 축하 메시지 띄웠다.
두번이나 답사 온 경장군도 헷갈릴 정도로 이리저리 굽이굽이 돌아가다 중간에 공릉천 어느 다리 밑에서 벙개대장이 수고해서 사 온 막걸리, 맥주, 팥빙수 먹으며 땀도 식히고 허기도 채웠다. 구름이 낀데다 바람도 불어 달릴 때는 리니어 선풍기다.
고양 시내를 거쳐 공릉천 잔차길이 잘 닦였다.
15키로 더 경장군 뒤를 쫓아 어제 봐 둔 파주 대장군집에 앉았다. 3시.
갈매기살 둘, 항정살 하나 연탄불에 맛나게 구워 먹었다. 출장비 초과분은 벙개대장 경장군이 해결했다. 맛도 가성비도 좋다.
우보 은장군 오전 일 끝내고 지난번 역순 돌아 신매대교, 의암댐, 공지천, 소양강댐 그리고 별궁으로 안착했다.
5키로 달려 파주 우체국 건너 금릉역에서 경의중앙선 타고 오다가, 힐링공신 태장군 온다는 양재 가자고 노래 부르던 반만사 구활 하장군은 6시 일 있어 홍대입구역에서 2호선 갈아타러 내리고, 중참 천사 경장군은 용산역에서 산본성으로, 또 고참 천사 포장군이 먼저 양재 간 동안, 황돌도는 압구정성으로 갔다가 황대장 차로 동원 가니, 곧 태장군이 근사하게 차려 입고 등장한다.
백채찌개에서 도다리 잡은 기념으로 고참 천사 포장군이 시원하게 쐈다.
추신: 횡성 촌로 먹토 상장군 소식
멋쟁이 승한 뱅철 영감 두분이서 산우회 전통을 이어가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여기는 며칠전 산돼지가 내려와 고구밭과 옥수수밭을 박살내는 바람에 초보농부 완전 쫄았슴다.
진홍이 주문형 강정제 1호 까마중주 만들 준비 중이고, 씻어 선풍기로 말리고... 내일쯤 30도 담금주로 태어납니다. 즐거운 횡성~ 친구들은 방문 전에 미리 연락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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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던 땀보다 소낙비 맞이는 못하였지만 더운 날씨에도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주어 달릴만 했음다.
우보은총께서 보내주신 지원금으로 맛있는 점심 잘 먹었음^^
경장군의 많은 수고와 현명한 지혜가 결합되어 서울과근교를 아우르는 전혀 새로운 코오스가 너무 좋았습니다 감사 감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