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대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사천해변이 있다.
카페들이 많기는 하지.
그 해변에 바위군이 길게 형성된것이 명칭이 지금은 '사천진 바위섬'이다.
하지만 예전엔 교문암(蛟門岩)이라 했다.
그 교룡의 정기로 태어난 이가 『홍길동전』을 쓴 허균이라고 한다.
가까운 곳에 허균이 태어난 외갓집터가 있고, 허균 시비가 있다.
허균이 쓴 책 『성성부부고』에 이렇게 기록 해 두고 있다.
개울 동쪽의 산은 북쪽으로부터 용처럼 꿈틀거리면서 내려오는데 바닷가에 이르러 우뚝 솟아나와 사화산(沙火山)의 수(戍)자리가 되었다. 수자리 아래에는 예전에 큰 바위가 있었고 개울이 무너졌을 때 그 밑바닥에 늙은 이무기가 엎드려 있었다. 가정(嘉靖) 신유년 가을 늙은 이무기가 그 바위를 깨뜨리고 사라졌다. 두 동강이 난 바위에는 문처럼 구멍이 뚫려 있어서 후세 사람들이 교문암(蛟門岩)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
성성부부고는 가장 확실한 황진이에 대한 기록이 있는 책이다.
허균의 아버지 초당 허엽이 황진이가 극진히 모신 화담 서경덕의 제자다.
황진이 얘기는 다음에 다시 해 본다.
개인적으로 허균을 좋아하기도 하고, 이 바위가 멋져서 두 번을 가 봤다.
동해바다 파도소리가 좋다.
첫댓글 옛날이야기 좋아용~
ㅎ 재미난 얘기들이 많으니까요
시댁이 강릉 입암동이라
안목 경포대 주문진 많이도 다녔네요
그전에 참소리 박물관? 도 있었는데
지금도 있나 몰겠네요
동해안 트레킹을 하고 싶은데가 많아요
강원도 해변중에 제일 좋아라하는 곳이 사천진항~~
요란하지않고 먹거리 풍부해서 강원도가면 꼭 머무는곳이지요^^
ㅎ참 잘했어요!!!!
주문진항 가기전
있는것으로 기억해요
횟값 싸고
조용하고..!
강원도쪽은 많이 다녔는데
정동진, 삼척 쪽은
두어번 다녀왔죠..!
동해쪽은
남쪽도 좋지요..!
두번을 갔는데 슬프게도 나홀로 여행했네요 ㅠ
전 제가 머물고 있는 여기가 좋아요
이곳은 어디인가요?
며칠전 2월1일 사천해변 라메르호텔에서 1박하고 아침에 해변 산책했어요
아하!
최근에 가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