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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또 온다
해인사에서 맞는 비는
축복의 기운이 느껴진다.
부처님 설법할 때 하늘에서 꽃비가 가득 내렸다는..
온 우주에 부처님의 가피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경내에 도착한다.
법보종찰(法寶寺刹)해인사는
불보사찰(佛寶寺刹)통도사와
승보사찰(僧寶寺刹)송광사와 더불어 한국의 삼보(三寶)사찰로 불리운다.
이곳 해인사는~~
한국 화엄종(華嚴宗)의 근본 도량이며 우리 민족의 믿음의 보배인 팔만대장경을 모신 사찰로서 정신적인 귀의처요, 이 땅을 비추는 지혜의 등불이 되어왔다.
해인총림(海印叢林)
탑이나 석등에 동전이나 돌을 왜 올려 놓을까요...?
조용히 마음속으로 기도하면 될것을~
* 歷千劫而不古(역천겁이불고)
천겁이 흘렀어도 옛날이 아니고,
*亘萬歲而長今(긍만세이장금)
만세가 흘러도 언제나 지금이다.
해인사 창건할때인 1200년전에 세워졌다는
3층석탑.
돌이나 동전 올려놓지 마시길...
석탁앞에 위치하는 배례석(拜禮石)이라고도 하고 향불을 올리는 봉로대(奉爐臺)라고도.
목구멍이 가늘어 먹지를 못하고
늘~배고파 싸우는 아귀(餓鬼)들을 위한
배려.......... 아귀발우(아귀밥통)
작지만 아름다운 소망들이
비를 맞으면서도
변하지 않고
때를 기다립니다.
관솔불 태워서 밤을 밝히는 정료대(=불우리)
⬇️ 역사가 꽤나 오래된 듯
대적광전에 비로자나불이 主佛.
^비로자나^는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되었으며
<태양> <광명>을 나타낸다고 한다.
태양은 가장 높은 곳에서 두루두루 온 세상을 밝게 비춘다.
^밝은빛^의 의미는
너와 나,
깨달음과 번뇌,
중생과 부처등 모든 대립하고 분열된 모습이 만나서 하나로 통합된다는 의미가 된다.
그런 의미로 비로자나불의 手印을 지권인(智拳印)이라 한다.
소맷돌에
하늘의 제왕 龍이 부릅뜨고 있습니다.
목조건물이 많은 사찰과 궁궐에서는 물을 관리하는 龍에게 ^제발 화마를 막아주십사..^하고 간절히 빌었겠지요
대적광전 앞길을 이렇게 보상화문(寶相華紋)으로 장식해서 밟고 다니기가 민망스러워
어린이 팔만 윤장대
대장경 보관소인 장경각 입구
여기를 들어가 봐야 하거늘......
빨간줄 안으로 못들어가게 하니
안의 경판을 볼 수가 없다.
바람과 채광....
해인사 대장경 보존국장 성안스님
"해인사 팔만대장경이 현대까지 잘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은
처음부터 나무를 선별할 때 산벚나무라든지 돌배나무라든지
아주 튼튼한 나무로 판각을 했다고 한다.
두번째는 이렇게 잘 만든 경판위에 또 옻칠을 하였다고 한다.
옻칠을 하면 방부ㆍ방습ㆍ방화ㆍ방충에 강한 네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장경판전의 바닥입니다.
바닥을 파 보니까 숯ㆍ소금ㆍ마사토ㆍ황토ㆍ석회의 다섯층이 있습니다.
이 층들이 다져져 있기 때문에
여름 습기가 많을때는 습기를 빨아들였다가
건조한 겨울철에는 다시 습기를 방출해서 가장 최적의 상태로 판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한국일보)
(한국일보)
(한국일보)
(한국일보)
팔만대장경 보존에는 과학의 원리가 숨어있다.
경판 사이에도 일정한 틈이 있어 바람이 통하게 되어있다.
"경판 양 옆에는 수동으로 만든 금동 장석이 손잡이와 서로 밎닿는 부분을 단단히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판과 경판 사이가 약 10미리의 틈이 벌어져 내부까지 바람이 통할수 있습니다"
고려시대 제작된 800년의 비밀은
선조들의 과학이다.
빛과 바람이 어우려져
800년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는 우리의 귀중한 민족 자산.....신앙심ㆍ애국심으로 조각된.... <팔만대장경>.....
우산쓰고 어느 불자님이 곱게 독성님께 예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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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소거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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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좋은 시간 되시고
늘~~~행복한 시간 되시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