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김태길수필문학상 시상식
수상자 유혜자
제9회 김태길수필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12월16일 오후5시 서울 프레지덴트 호텔 브람스홀에서 열렸다.
김태길수필문학상은 우리 현대수필의 질적 향상을 위해 헌신한 철학자 김태길 선생님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14년 재단법인 심경재단(대표 김도식)이 제정, 수필문우회가 주관하고 있다.
올해의 수상자는 유혜자 수필가(한국수필가협회 고문)로 수상작품집은 『손의 온도는』(선우미디어 2022)이다.
수필문우회(회장 구양근) 회원과 계수회 회원 70여명이 모인 시상식에서 김우종 평론가는 “유 작가의 수필은
첫째 소재가 광역성과 심층성을 지니고, 음악 수필에서는 전문성이 있다. 둘째로 하늘이 우리에게 준 모든
사물에 대한 근원적인 경건한 사랑과 감사의 정, 이것이 주제이다. 셋째로 문체가 급류처럼 급박하지 않은 대신
큰 강물처럼 유연하고 우아하다. 넷째 모든 사물을 사랑하며 감사의 정을 속삭이지만, 그 사랑 속에서는 때때로
아프고 슬프고 외로운 소외자에 대한 사랑도 반짝인다.
더 크게 보면 현대인의 아픔의 치유이고 인류 구원의 메시지다.”라고 작품세계를 극찬하는 내용으로 축사를 대신했다. 한혜경 문학평론가가 쓴 ‘유혜자의 수필세계 문학을 믿다’라는 제목의 글은 이경은(수필문우회부회장) 수필가가 발췌, 낭독하여 시상식을 마무리했다.
*약력
충남 논산시 강경읍 출생으로 동국대 국문학과 ⁃ 동 대학원을 졸업.
《수필문학》(1972)으로 등단.
MBC라디오 부국장 대우PD로 정년퇴임(1998),
방송위원회 심의위원. (사)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 역임.
현 격월간 《그린에세이》 편집인.
저서; 수필집 『자유의 금빛날개』(2002, 문예진흥원 우수도서)
『손의 온도는』 등 12권.
음악에세이 『음악의 에스프레시보』 『음악의 페르마타』등 6권.
수상 : 현대수필문학상(1982), 한국문학상(1992)을 비롯,
제25회 한국방송대상(라디오프로듀서상1998)
한국펜문학상(2002), 조경희수필문학상(2011),
흑구문학상(2013), 조연현문학상(2018),
제2회 윤재천문학상(2020)외 다수.
첫댓글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