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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인 ( 宮 人 ) : 궁 에 사 는 사 람 들
출처 : 궁인 ( 宮 人 ), 루나
사진 : 텀블러, 사진 속
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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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오늘 너무 우울해. "
이유없은 우울함. 남들은 다 달려나가고 있는 거 같은데 나만 제자리 걸음이라 느낄 때.
너의 말 한 마디에 당장 달려와줄 그런 친구 한 명쯤은 있기를 꿈꾸지 않아?
네가 끝없는 우울에 깊게 잠겨있다 하더라도 함께 있어줄게.
외롭지 않게 너의 손을 잡아줄 거야.
넌 할 수 있을 거라고, 널 믿는다고.
네가 있어서, 네가 내 친구여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해줄게.
그러니, 내 친구가 되어줄래?
七 . 네가 있었기에, 내 청춘은 늘 아름답게.
一 . 이지은 ( 아이유 )
두근거리는 새학기, 적응은 하나도 안 되는데 다들 언제 그렇게 친해졌는지.
삼삼오오 뭉쳐 이야기를 하는 학급 친구들 사이에서 나만 덩그러니 남겨져있다.
정말 싫다. 이런 기분
자리에서 일어나 물이라도 마시고 와야지 하고 뒷문을 열려는 순간
우리 반으로 들어오던 누군가와 눈이 마주쳤다.
" 어, 어. "
처음 보는 여자아이가 나와 눈이 마주치자 대뜸 놀란 표정을 지어보인다.
뭐야, 그냥 지나치려던 그때 그 여자아이가 내 손목을 확 잡아채더니
" 너 ㅇㅇ이 친구지? "
중학교때 전학간 내 하나뿐이여던 친구의 이름을 부른다.
네가 어떻게 알아? 라고 되묻자 여자아이는 사람좋게 웃어보이더니 입을 연다.
" 나, 거기서 이사왔거든. 너 얘기 많이 들었어. "
" 혹시 안 싫으면 나랑 친구할래? "
.
" 난 이지은이야. "
지은이는 정말 쾌활한 친구였다.
반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솔선수범해 궂은 일을 맡아서 하기도 했지만
불공정한 처사에는 " 나 이거 안해! " 라며 소리를 지르는 강단도 있었다.
여름 날엔 교실에만 앉아 있을 순 없다며 별안간 나를 책상에서 끌어내더니
여름 햇빛을 삼키고 있는 교정을 함께 거닐곤 했다.
" 야, 야 김궁인 일어나 이제 점심시간이다. 대기타라. "
점심시간만 가까워지면 오전 내내 책상과 떨어져있지 않던 머리를 빳빳히 들고
한 쪽 손으로 내 손목을 움켜줘었다.
속도가 더딘 나를 행여나 놓칠까 지은이가 선택한 방법이었다.
나는 늘 마지막에 밥을 먹었지만,
지은이와 함께일 때는 늘 급식소에 제일 먼저 도착했다.
" 밖에 진짜 추워... 와, 이거 입고 안춥냐. "
늦잠을 자도 늘 완전무장을 하고와야한다던 지은이는
화장은 안하더라도 옷은 든든히 입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사계절 내내 교복을 열심히 챙겨있는 내가 미련하다면서 타박했지만
" 난 두 개 더 입었다. 으 걱정말고 입어. "
가끔은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옷을 벗어줬다.
[ 나 카페에 혼자 있음 ㅜㅜ ] 오후 06:23
[ 나와라 심심시미시미ㅣㅣㅁ심해 ] 오후 06:24
지은이는 대화를 할 때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힘이 있었다.
이상하게 말 수가 없던 나도 지은이와 대화를 하다보면
혼자 깊숙히 간직해 놨던 이야기들도 아무렇지 않게 꺼낼 수 있었다.
내가 한없이 우울속으로 잠기고 있을 때, 내가 처음으로 도움을 요청했던 그때.
내가 처음으로 지은이에게 무거운 이야기를 털어놨을 때
너는 내게 이렇게 말했었다.
" 궁인아, 네가 내 말을 믿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네가 내 친구여서 정말좋아. "
" 널 안지 얼마 안 된 나도, 네가 참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껴. "
" 그러니까 스스로를 너무 낮추지 않아도 괜찮아. "
" 넌 너 자체만으로도 이미 누군가의 하루를 살아갈 수 있게하는 사람이니까. "
" 너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괜찮은 사람이야. "
二 . 정수정 ( 크리스탈 )
개강 첫 날. 새내기의 마음이 설레어 어쩔 줄... 모를 거라 생각했는데
오티에 가지 않았더니 이미 형성 된 무리 틈에 끼기가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
소란스러운 강의실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들어가 빈자리에 대충 앉았다.
아, 대학에서는 꼭 친구를 사겨보고 싶었는데.
강의는 언제 시작할까 시간을 가늠해보며 휴대폰만 만지작거리는데
누군가 말을 걸어왔다.
" 옆에 자리 있어요? "
" 아, 아니요. "
엄청 예쁘기는한데, 뭐라고하지 다가가기 어려운 스타일인 거 같다.
뭐라고 말이라도 걸어야하나?
옆자리에 앉은 여자이아이는 조용히 가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적막. 시끄러운 강의실 안에서 우리 둘 만 조용하다.
여자아이가 우물쭈물 어쩔 줄 몰라하는 나를 힐끗 쳐다보더니
다시 한 번 말을 걸어왔다.
" 그 쪽도 오티 안갔나봐요. "
" 아, 아 네. "
" 다행이다, 나만 안간 줄 알고 괜히 쫄았네. 친하게 지내요. "
내게 손을 내미는 여자의 손을 잡았다.
아직도 긴장에 약간 굳어있는 내 얼굴을 보더니 살짝 웃어보인다.
" 동갑이면 말 놓자. 난 정수정. "
수정이와 함께 다니다보면 나도 어깨가 으쓱해지는 기분이었다.
큰 키에 날씬한 몸매, 옷도 잘입어서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킬 줄도 알았다.
사람을 두루 사귀기보다는 마음에 맞는 사람만 깊게 사귄다던 수정이는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해보이 듯이 내게 굉장히 좋은 친구가 되어주었다.
" 야 너 오늘 소개팅나간다며. "
" 응, 나 이상해? "
" 어...... 어. 따라와. "
내게 맞는 스타일을 나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수정이는
특별한 날마다 정말 나를 특별하게 만들어줬다.
내게 맞는 화장법, 스타일 모두 수정이가 알려줬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고맙다는 말을 하면 오글거린다며 잔뜩 인상을 찌푸려보였지만
은근히 더 신나하며 이것저것 권유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스무살 같았다.
" 아, 알았다 뭐. 진짜 마지막이었어. "
가끔은 정말 특이한 헤어스타일로 변신해와 내게 타박을 들었다.
머릿결이 상한다고 소리치는 나를 보며 수정이는 자신의 엄마같다며 웃었다.
지난 밤, 수정이와 밤새 놀려는 심산으로 명동거리를 걷는 도중이었다.
멀리서 익숙한 얼굴이 보인다. 안좋은 예감에 다른 길로 가자고 수정이에게 말을 걸려던 순간.
" 어, 김궁인. "
" 아..... "
" 오랜만이다? "
고등학교 학창시절 내 왕따를 주도하던 여자아이와 마주쳤다.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 그저 그 아이의 마음에 거슬렸던 무언가가 나를 바닥으로 끌어내렸으리라.
억울해도 어쩔 수 없었다. 그 당시 내게 손을 내밀어주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내 나약하고 초라한 본 모습을 알게되면 수정이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고개를 푹 숙인 내 모습을 보고 수정이는 아무말 없이 그 아이를 쳐다봤다.
" 야, 생각보다 잘지내나보다. 친구도 사귀고. "
" ....... "
" 저기요. 얘랑 친구 할 만 해요? 얘 고등학교 다닐 때..... "
" 야. "
" 너 뭐야. "
" 인이가 뭐였든 어쨌든 그게 왜 너 입에서 나오는데. "
" 너한텐 듣고 싶지도, 알고 싶지도 않으니까. 꺼져 좀. "
당황한 듯이 아무런 말도 하지못하더니
" 별꼴이야. " 라면서 뒤를 돌아 빠른 걸음으로 멀어진다.
수정이는 그 모습을 끝까지 바라보다가 내 손을 잡고 반대편으로 걷기 시작했다.
내 집으로 향하는 버스정류장 앞에서 아무말 없이 서있던 수정이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 야 김궁인. "
말없이 고개를 돌려 바라 본 수정이의 표정이 무겁다.
" 응. " 나도 대답을 하며 다시 고개를 내렸다.
" 나 궁금한 거 엄청 많은데, 그냥 기다릴래. "
" 네가 진짜 마음 편히 말할 수 있는 날까지 기다릴 거야. "
자꾸만 눈물이 났다. 초라한 모습을 들켜버려서도 아니였다.
사실을 말해달라고 다그치지도, 보채지도 않는 너에게 고마워서 였다.
고개를 떨군 채 말이 없는 나에게 대답을 강요하지도 않았다.
참, 너다웠다.
말없이 내 손을 꼭 움켜 쥔 네가 다시 입을 열었다.
" 많이 힘들었지. "
" 버텨와줘서 고마워. 그래도 예쁘게 자라줘서 고마워. "
" 난 누가뭐라해도 네가 하는 말만 믿고, 다 등 돌려도 너 편 할테니까. "
" 이젠 울지마, 울면 못생겼어. "
三 . ㅇㅇㅇ
아주 돈이 많은 친구.
생일 때마다 큰 선물도 아무렇지 않게 해주고,
함께 식사할 때 마다 모든 계산은 친구가 해.
친구의 차를 타고 어디든 놀러갈 수도 있고,
방학에는 친구 소유의 팬션에 놀러가서 걱정없이 방학을 보낼 수도 있어.
대학 졸업 후에는 이 친구의 인맥으로 원하는 회사는 아니여도
취업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도 있어
하지만 너는 수많은 친구들 중 하나야.
너를 특별히 생각하지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아.
여왕벌을 따라다니는 무리들 중 한 명이 되는 거지만
무리들 중 누구와도 친한 친구가 될 수 없어. 서로 경계할테니까.
어때, 너는 누구와 친구가 되고싶어?
남녀 모두 함께 볼 수 있을 만한 게시글을 쓰려다 보니
여자만 쓰게 되는 구려..... 걸걸.......
쓸 주제를 추천해주면 고맙겠소.
맛저하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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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둘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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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222222ㅠㅠㅠㅠㅠㅠㅠㅠ 1도 좋지만 수정낭자ㅠㅠㅠㅠㅠㅠㅠ
닥22222 수쩡이넘죠아..
수정낭자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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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둘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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