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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주위로 어지럽게 널려 있는 폐지와 고물들.. 비닐하우스 위로 덮혀있는 보양천과 얇은 합판 한 장. 간신히 비바람만 피할 수 있는 곳. 물조차 얼어버려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조차 어려운 상황. 사그러져 가는 은광이 어머니의 생명의 불씨를 다시 살릴 수 있는 밝고 따뜻한 러브하우스를 제안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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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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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는 심플함 속에 견고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다. 자칫 차가운 공간으로 느껴질 수 있는 큐브를 warm red color 테라코타로 마감 처리함으로써 큐브에 활력을! 목련나무와 추운 겨울을 견딜 수 있는 스위스 야생화 캄파뉼라는 이 가족에게 엄마를 기억하게 하고, 살아있는 이들에겐 꿋꿋한 삶의 모습으로... | |
<부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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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 파티션으로 나누어진 세면대와 주방은 gray blue 타일로 마감, 좁은 공간에 일체감을 주는 분할 공간이 되도록 하였다. 파티현 하부에는 오픈 선반으로 아이들이 쉽게 물건을 수납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간접등이 켜지는 슬림한 거울은 이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매개체. 이 공간을 넓어보이게 하며 서로를 지켜볼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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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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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하부장 라인으로 연결된 소파는 ALC블럭에 타일로 마감한 뒤 화이트 뱀피 비닐레쟈 매트리스로 매치, 기능성과 모던한 공간을 제안했다. 거실 코너에 위치한 펜턴트 등은 가족 사진을 프린팅하여 제작한 것으로 엄마를 기억하길 바라며 항상 느끼고 생각하길 바랬다. 주방과 연결된 상부 파티션엔 오디오 시스템이 insert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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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Hou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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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면 천창으로 쏟아지는 햇살 눈부시게 반사되는 시클라멘 플라워의 빨간 꽃잎과 길게 뻗은 초록색의 골드세피아나는 화이트톤의 모던한 공간에 따뜻함을 느끼게 해준다. 그린하우스는 정신지체가 있는 가족들에게 정신적인 치료에 도움이 된다. 이 공간을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이루어진다. 슬림한 프렌치창의 투명한 유리가 비춰지는 그린하우스는 집을 따스한 공간으로.....각각의 공간을 서로 통하면서 독립적으로 나누는 역할을 한다.
출처~mbc일요일 일요일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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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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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온실 옆에 위치한 두 아이의 방은 책꽂이와 책상 동선을 이용한 게이트로 들어가면 둘만의 또다른 공간이 나온다. 그린하우스 방향 창의 블라인드를 내리면 독립적인 공간이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