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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추억 그리고 낭만
국중하
IBK기업은행 최고경영자 클럽은 2018년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제주 롯데호텔에서 하반기 경영 전략세미나를 열었다.
09시 55분 광주공항 발 아시아나항공 OZ8141편에 탑승, 이륙 30분 만에 제주공항에 착륙했다. 제주공항 입국장에서부터 친절한 안내를 받아 지정된 2호 버스를 탔다. 문화투어 C 코스 ‘산굼부리, 비자림, 섭지코지’ 탐방 후 호텔에 들어와 밤 11시까지 환영 만찬이 이어졌다.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제주 방언으로 ‘산에 생긴 구멍’이란 산굼부리山君不離가 가을을 상징하는 억새꽃을 활짝 피워 제주다운 가을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걸어서 7분 정도 오르면 평지에 가까운 정상에 한라산의 기생화산이 있는데, 낮은 평지에 특이한 형태로 커다란 분화구噴火口가 형성되었다. 모양이 진기한 분화구는 바깥둘레 2,067m, 안 둘레 756m, 높이 100~146m의 원추형 절벽을 이루고 있다. 화구는 바닥 넓이만도 8,000평이나 되고 전체 면적은 14만여 평으로 백록담 화구보다 더 크다. 물이 고이지 않는 분화구 안에는 원시 상태의 식물군락들이 보존되어 학술적으로도 가치가 인정되기에 1975년에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지정되었다.
버스에서 내려서 급하게 오르느라고 안내서를 받지 못해서 하산 길에 산굼부리 기념품 판매소 옆 가게에 들러 길을 물었다. “화장실이 어디 있나요?” 물었더니 점원은 고개도 들지 않은 채 대답했다 “앞에”라고. “설명서 구입처는요?” 했더니 “밑에”라고 짤막하게 대답하는 젊은 여인네를 대하면서 절로 웃음이 나왔다. 얼마나 많은 사람으로부터의 똑같은 물음에 시달렸으면 상대를 바라보지도 않고 저리 대답할까 싶었다. 나는 맥없이 객쩍은 미소를 지으면서 볼일을 마치고 내려왔다.
다음 코스는 제주의 숲을 느낄 수 있고 몸도 마음도 제대로 힐링 할 수 있다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피톤치드가 가득가득한 비자나무 숲으로 갔다. 1만여 그루에 이르는 비자나무 중에서 가장 굵고 웅장하며 긴긴 세월에 비자나무 숲을 지켜온, 터줏대감 할아버지 천년 비자나무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 식물은 다른 미생물에 대한 방어수단으로 살균물질을 발산하는데, 이 물질을 피톤치드(Phytoncide)라 한다. 효능으로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심폐기능을 강화하는 삼림욕 효과에 탁월하다. 이러한 비자림은 제주도에서 처음 생긴 삼림욕장으로 단일수종의 숲으로는 세계최대의 규모랬다. 구불구불 비자나무 사이로 난 길을 걷다 보니 원시림에 들어온 듯 몸도 마음도 상쾌하기 그지없는 느낌에 젖는다. 600여 년 수령의 비자나무가 수천 그루나 모여 있으니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진풍경이라 여기지 아니할 수가 없다.
다음에 서귀포시 고성리에 위치한 해안지형 ‘섭지코지’엘 갔다. 섭지란 재사才士가 많이 배출되는 지세란 뜻이며 코지는 곶을 뜻하는 제주 방언이다. 본래의 섭지코지는 반도 끄트머리의 해안 절벽만을 가리켰다.
고성리에서 돌출된 반도의 형태를 띠며 선녀 바위 등 각종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끝부분 절벽 위에 무인등대가 홀로 서 있고 일출봉을 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투어를 마치고 제주 롯데호텔 본관 216호에 입실했다. 제주 푸른 바다와 풍차를 전경으로 한 침대 2개가 놓인 큰방이 혼자 쓰기엔 과분했다. 응접 테이블 위에 ‘추억과 낭만’을 만나게 하는 선물 2개가 놓여있었다. 앙증맞은 둥근 대소쿠리 쟁반 위에 찐 계란, 고구마, 감자, 옥수수 각각 2개씩을 담아 ‘청`홍` 노랑들이 무지개색으로 조화롭게 짜 맞춘 4각 조각보에 덥혀있었다. 그 앞에는 명가 수제 식혜 2병이 놓여있었다. 또 하나 ‘호주명과 하단에 늘 행복한 집’이라고 새겨진 문패가 예쁜 조각 커버에 담겨있었다. 후문에 의하면 감자는 강원도 수미감자, 고구마는 여주 밤고구마, 옥수수는 충북 괴산 옥수수였다. 그 정성이 참말 대단했다. 참가자 모두에게 어릴 때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행장 사모님의 아이디어요 총감독이었다니 그 아니 감동일까. 참으로 고맙지 않을 수 없었다.
터줏대감 비자나무 앞에서 정성을 다한 추억의 선물
20시부터 23시까지 환영 만찬이 이어졌다. 식전 공연으로 국악 가수 이안, 트로트 가수 설하윤, 동물원 등 3팀이 열창을 펼쳤다. 특히 이안 가수는 전라북도 전주 출신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악 가수다. 서울대학교 음대 국악과 석사과정을 마친 가수로 국악과 현대가요를 접목해서 새로운 스타일의 발라드를 만들어 부른 가수로 국악의 현대화에 앞장서온 싱어송라이터다. 대장금, 미인도, 물고기자리, 신돈 같은 드라마의 주제가를 많이 부른 이름난 가수가 환영 만찬의 문을 활짝 열어준 것이다. 설하윤 방송인 트로트 가수가 ‘신고할 거야,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 콕콕콕 등을 부르고 ‘동물원’이 ‘거리에서’를 시작으로 유준열, 배영길, 박기영이 호흡을 잘 맞추며 최선을 다하여 열창하는 모습들이 장내를 수놓았다.
원형 만찬 식탁에는 오혁수 부행장 내외분과 서치길 호남본부장, 경영자클럽 백종희 호남분회장 내외분과 경향산업 송경현 회장 등 9명이 함께했다. 계속 돌아오는 술잔이 부담스러워 남극 여행계획을 말하면서 몸을 아껴야 한다고 말했다. 동석자들의 눈이 동그래지면서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가느냐고 묻고 답하는 중에 송경현 회장이 본인도 함께 가기를 희망하기에 즉석에서 신발 끈 여행사로 연결했다. 마침 한 자리가 남았다기에 즉석에서 예약했다. 은근히 파트너 걱정을 하던 차였던지라 좋은 분을 만나게 된 것이 나로서는 여간 좋은 게 아니었다. 좋은 가수들의 노래를 들으며 즐거운 만찬을 마치고 발길 가벼이 침실로 돌아왔다.
둘째 날 06시 30분 한식 무궁화 홀 문을 열었다. 식당 직원이 친절하게 전망 좋은 자리를 골라 권하기에 성게 미역국을 주문했다. 이른 시간이라 손님도 별로 없고 해서 식당 지배인과 이야기를 조금 나눴다. 홀 한가운데 설치된 정자 처마에 4개의 풍경이 달려있는데 그 의미가 궁금했다. 지배인은 바람 불면 소리 나라고 달아놓은 것 아닐까요? 라며, 나에게 되물었다. 실내에 무슨 바람이 불어 풍경을 움직이겠나. 풍경 밑에 물고기가 매달려 있는 모습이 깊은 산에 자리한 산사 대웅전 처마네 귀퉁이에 매달린 풍경과 방불했다.
실내정자에 매달린 풍경 서치길 호남본부장과
통도사 수안 스님으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전제한 뒤 안전을 기원하는 뜻이라고 설명해줬다. 물고기는 물속에서 살 수 있기에 물이 대웅전 처마 밑까지 차더라도 안전하기를 기원하는 뜻이라고. 지배인은 좋아라하며 반찬 중의 방풍 잎 요리를 설명해주고 맛있게 들라고 했다. 좋아하는 모습에 나도 덩달아 아침 일찍부터 좋은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한 셈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진행요원들이 줄지어 서서 친절하게 인사한다. 오늘 계획은 문화투어 A코스 차귀도, 송악산, 건강과 성 박물관을 둘러 호텔에 돌아와 서유헌 가천대학교 뇌 과학 연구원장의 ‘나이보다 젊어지는 행복한 뇌’에 대한 강연이 있고 이어서 화합의 밤이 11시까지 이어진다.
유람선을 타고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와 용수리 사이 앞바다 섬 차귀도遮歸島에 갔다. ‘차귀도와 절부암節婦岩에 얽힌 사연’을, 사학자 신정일의 택리지에 따르면 고려 16대 임금 예종 때 송나라 술사 호종단胡宗旦이 황제의 명을 받고 고려로 거짓 귀화하여 예종의 신임을 받은 뒤 고려 각 고을을 돌아다니며 지맥과 수맥을 모두 끊고 다녔다. 제주도 땅이 중국에 대항할 큰 인물이 태어날 형국이라고 혈맥을 끊고 호종단이 배를 타고 송나라로 돌아가기 위해 차귀도 앞바다에 이르렀을 때였다. 갑자기 폭풍이 일어 배는 뱀섬(차귀도옛 이름) 바위 사이로 침몰하였다. 조정에서는 한라산 수호신이 호종단을 죽였다며 그 신을 ‘광양왕’으로 봉하고 해마다 제사를 지냈다. 호종단이 돌아가는 것을 막았다 해서 이 섬을 차귀도라 불렀다고 전한다.
차귀도 남쪽에 장군석이라는 오백 장군 바위가 있고, 안쪽에는 와도 가 있다. 차귀도는 죽도와 와도 2개의 섬으로 ‘쿠로시오 난류’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지역으로 5~10m 수심에는 수많은 홍조식물이 자라고, 해산 동식물 분포론적으로 중요한 학술 가치를 지니고 있어 대한민국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송악산松岳山은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오름인데 주차장에서 바로 해안 산책로가 이어졌다. 해안 절벽을 따라 곡선을 이루는 멋진 해안 산책길이 펼쳐있고 그 옆에는 한가로이 풀 뜯는 말 모습도 볼 수 있다.
푸른 바다와 한라산과 산방산, 멀리 보이는 가파도와 마라도, 바다 위에 솟아있는 형제섬 등이 어우러진 비경을 즐길 수 있는 명품 산책로다. 이곳이 제주 올레길 10코스 시작점이기도 하다. 신선한 해산물 가게도 있어 여유롭고 넉넉한 풍경이다.
미군 상륙 당시 제1 공격 목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알뜨르 비행장과 화순 및 모슬포 해안에 대한 방어 목적으로 구축된 일제 ‘동굴 진지’가 60여 개소나 있다. 태평양전쟁 말기 수세에 몰린 일본이 제주도를 저항기지로 삼고자 했던 흔적들이다.
‘건강과 성박물관’은 2006년 3월 ㈜에스메카에서 2만 5,000㎡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개관했다. 세계성문화 전시관, 감각과 성, 웰빙섹스(Wellbeing Sex)관, 섹스판타지(Sex Fantasy)관, 생애주기와 성, 사랑과 성 역사의 터널 등 주제별 전시관과 야외조각공원을 갖추고 있다.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성생활용품, 유물, 춘화春畫, 도자기, 조각, 인형, 책 등 박물관에서 소장한 5,050여 점의 자료가 1층과 2층에 전시되었다.
성박물관에 걸린 수탉 문화투어 일행과 함께
성의 경전經典이라 불리는 중국의 <소녀경素女經>과 인도의 <카마수트라>를 비롯한 다양한 유물들을 살펴볼 수 있다. 우리나라 풍속의 첫날밤 훔쳐보기와 세계의 다양한 성 풍속 내용을 화보로 꾸민 ‘삶과 성’ 코너도 있다. 성에 대한 정보제공과 교육을 통하여 성 건강, 올바른 성 가치관 정립 및 성문화 정착을 꾀하기 위해 설립된 박물관답게 우리 사회의 성 문화와 바른 성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 성싶다.
투어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초청강연장으로 들어섰다.
<나이보다 젊어지는 행복한 뇌>의 저자 서유헌 원장(가천대학교 뇌 과학 연구원)의 강의가 시작되었다. “신체나이와 뇌의 나이는 비례하지 않는다. 뇌 활력이 신체 활력이다.”라며, 뇌 작동의 두 가지 원칙을 큰소리로 따라 읽으라 했다.
첫째, 뇌를 적절히 사용하지 않으면, 잃어버린다(Use the brain or lose it)뇌를 적절히 사용하여라.
둘째, 뇌를 혹사하면, 망가진다(Overuse the brain and lose it)라며, 치매 예방 7가지 비책을 발표했다.
1) 뇌세포는 신선한 자극을 멈추면 죽는다, 끊임없이 ‘배워라.’
2) 부정적 사고를 없애고 긍정적이고 낙관적 사고를 갖기 위해 감정 뇌를 ‘다스려라.’
3) 상전보다 머슴이 되어서 ‘움직여라.’
4) 식욕에는 이유가 있다. 소식보다 균형 잡힌 음식을 ‘먹어라’
(저 체중과 비만은 치매와 우울증 발생을 증가시킨다)
5) 예술가가 장수한다.‘표현하라’
(미켈란젤로 89세, 피카소, 시벨리우스, 처칠 92세까지 살았다)
6) 절제와 금욕보다 삶을 즐기면서, ‘잘 자고 사랑하라’
(사랑은 노화와 치매를 억제)
7) 줄이는 것만큼 길어진다, 술, 담배, 뇌 손상, 전자파, 스트레스를 ‘줄여라’ 등 치매 예방 비책을 수강자와 상호 질의` 응답하면서 재미있게 강의를 이어냈다.
지역 분회 화합의 밤 공연은 가수 최승렬(김광석 모창), 소냐, 해바라기가 나와 화합의 장을 뜨겁게 달궜다. 그윽함과 아련함을 가진 최승렬은 고 김광석 목소리 그 자체였다. 한국뮤지컬 대상 여자 신인상을 수상 한 가수 소냐는 최근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여 두각을 나타낸 여성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다. 해바라기(가수)의 음악은 통기타를 배우는 것이 하나의 통과 의례였던 1980년대의 청춘들에겐 거의 바이블(byble) 수준이었다. 서정적인 기타 음률에 조용하면서도 어딘가 약간은 꿈을 읊조리는 양의 노래, 당시 전 연령층에 걸쳐 사랑받았던 “행복을 주는 사람, 모두가 사랑이에요, 어서 말을 해, 사랑으로” 등의 명곡을 잇달아 발표했다.
해바라기의 ‘사랑으로’가 과시 국민가요의 반열에 오르게 된 것도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 일이 또 하나 있지/ 바람 부는 벌판에 서 있어도 나는 외롭지 않아/ 그러나 솔잎 하나 떨어지면 눈물 따라 흐르고/ 우리 타는 가슴 가슴마다 햇살은 다시 떠오르네/ 아아, 영원히 변치 않은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 주리라”라는 노랫말의 의미 하나하나의 구절을 온 국민이 사랑으로 공유한 입증일 터이다.
국정감사를 마치고 첫날 늦은 밤에 도착하여 행사에 동참한 김도진 행장은 환영사에서 “2018년 하반기 경영 전략 세미나 ‘추억, 그리고 낭만을 만나다’ 메인 전광판을 보면서 행사를 준비한 직원들을 칭찬한 뒤, 올해로써 IBK기업은행 최고경영자 클럽 25주년 기념의 해를 맞았다. 이를 경축이라도 하듯이 어제와 오늘 홀인원이 2개나 나왔다.”라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IBK기업은행이 세계 100대 은행으로 선정되었다”하여 모두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국정감사일정을 하루 앞당겼다”하여 최고경영자 클럽에 대한 그 애정과 열정에도 모두 감사의 박수를 보탰다.
24일 마지막 날, 아침 일찍이 호텔 주변을 산책했다. 해안 요지에 롯데호텔, 신라호텔, 하얏트호텔이 이어져 있는데 서로가 특징을 살려 조경, 풍차, 야외풀장, 산책로 다람쥐 쳇바퀴 돌리기 야생동물들 자랑 등 울타리 없이 경쟁적으로 모양낸 산책로가 확 트인 해변을 끼고 이어져 있었다. 한 바퀴를 돌고나니 식당 개장시간인 06시 30분에 어김이 없었고 결국은 단독 상을 받아 감식하게 되였다. 강의 자료를 사전에 열어보고 신영철 교수의 ‘행복한 리더를 위한 의사의 조언’이란 제하의 두 번째 초청강연을 잘 듣기 위해 강연장의 맨 앞 중앙라운드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리더는 사람을 다루는 사람들이다. 축구공을 차는 것과 개를 차는 것은 다르다. 좋은 리더는 먼저 스스로가 편안하고 안정되고 자존감이 높아야 한다.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관계가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매일 적당히 운동하고 규칙적인 생활에 담배는 끊고, 술은 줄이고 충분히 자고 푹 쉬어야 한다.”라며, 어떤 일이 벌어져도 매사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했다.
신영철 교수는 아래와 같이 10계명을 짚어주었다.
그냥 살자 마음의 맷집을 키우자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자 진정한 자기 존중감을 키우자
집착에서는 벗어나자 관계에 투자하자
공감의 세포를 깨우자 진정으로 범사에 감사하자
긍정적인 감정기억을 활용하자. 일상에서 행복 찾자.
등의 10계명을 발표하고 나서,
“멋진 리더로서 머리는 냉철하게(科學者의 理性).
가슴은 뜨겁게(詩人의 感性) 갖으라.”
라고, 격려했다.
강의를 마치고 총평시간이었다. 각자가 의자 밑을 더듬어 행운의 복주머니를 찾아보라고 했다. 예쁘게 만들어진 플라스틱 한라봉을 내밀었다. 그게 바로 옥돔 한 박스 행운권을 잡은 것이었다.
오찬 후 모든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세심하게 준비하고 친절하게 안내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렸다. 국내의 어느 금융모임에서도 IBK기업은행 최고경영자클럽처럼 창립으로부터 25년간을 꾸준히 연 2회씩 경영전략 세미나를 지속하고 더욱 발전적으로 개최하는 곳이 어딘가에 또 있을까 거듭거듭 짚어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