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5.24일 직원분들과 함깨 공주야행을 다녀왔다.
개성집(공주점)에서 명태조림으로 저녁식사를 한 후 우리는 걸어서 개막식장으로 갔다.
개막식 장은 구읍사무소 건물 옆에 마련되어 있었고 사람들은 그리 많이 모여있지 않았다.
객석에는 공주시장과 공주시 관계자분들이 앞에 앉았고, 중년과 초로의 어른들이 뒤쪽으로 자리했다.
학생과 어린이, 학부모 등은 거의 보이질 않았다.
개막식이 형식적인 공간, 인사말 하는 자리가 되고 있었다.
또한 주민들의 장기자랑 공간인 것처럼 느껴졌다. 정말 아쉽다.~
제민천에 둥근달을 띄웠고 양쪽길 옆으로는 등불을 밝혔다.
제민천에는 노랑, 파랑, 빨강 꽃들이 피어있고 초록 빛이 아름다웠다.
그런데 길 양 옆으로는 차없는 거리라는 것이 무색하게 집주인들이 차로 길을 막았고,
행사는 주민이나 관광객이 참여하는 야행이 아니라
상품 파는 야행, 일방적으로 알리는 야행, 스토리가 부족한 야행이 되고 있었다.
떡과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었는데, 공짜여서 좋을 수는 있지만
공주야행을 성공적으로 가져가는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
예를 들면 관광객이 참여하도록 떡매도 치고 떡도 먹어볼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조그마한 도마와 나무 망치는 별도로 준비해 주고 말이다.
특히 공주 알밤떡을 만들면 좋지 않을까 한다.^^
2019년 상반기 공주야행은 '제민천 근대에 홀딱 빠지다' 라는 주제인데,
제민천의 좋은 공간을 활용하는데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근대에 홀딱 빠지라는데 어떻게, 무엇에 빠지라는 것인지 핵심이 없다.
어찌보면 그냥 단지 보고가라는 것인것 같다.
공주가 다른지역보다 지역민의 의식이 높기는 했지만
아직도 많은 주민들에게 공주야행은 남의 일이 되고 있는 듯 했다.
제민천이 왜 제민천인가? 도 안알려주고 ㅠㅠ
제민천은 정말 아주 많은 뜻을 담고 있다.
예를들면 제민천 삼행시도 정말 재미있을 듯 했다.^^
공주 산성시장 내 숨은 그림찾기는 좋은 아이디어다.
여기에 표시된 집들이 맛집으로 소개될 수 있고, 산성시장을 찾는 분들이 전통시장의 매력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아래 사진에 지어지는 한옥 건물 자리에 이전에 있던 건물을 그림으로 그린 것이다.
지난해 이미정갤러리를 방문했을때 공주 제민천 변화의 한 사례를 보기 위해 구입했다.^
요즘 제민천은 계속 핫하게 편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희망, 사랑, 휴식을 느끼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나는 공주시와 지역민들이 서울의 청계천을 능가하는 국내 최고의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 본다.
예전에 이곳에는 일제시대 공주갑부 김갑순의 마름(머습 중 우두머리) 집이었다고 한다.
지금이 이렇게 재정비되어 한옥건물로 지어지고 있다.
이곳이 다 지어지면 이곳에서 행사를 하거나 숙박을 하여도 좋을 듯 하다.~~
공주시청 앞족으로 있는 선화교의 모습이다.
오른쪽으로 오르는 나무테크가 있어서 정말 좋다.
유진건설이 교량은 잘 만드는지 공주에 있는 다리는 유진건설에서 거의 다 만들었네 ㅎㅎ
공주시청과 주변의 모습이다.
공주 선화교와 제민천의 모습이다.(모두 2월말의 사진이다)
선화교를 위쪽에서 바라다 본 모습이다.
선화교와 봉황교 사이 중 공주고등학교 쪽 도로를 넓이면서 만들어진 하부 공간이다.
여름에는 정말 시원하여 저녁에는 산책하기 좋을 듯 하다.
공주시민들의 기증 작품으로 전시공간이 꾸며져 있는데 볼 만하다.
나는 시민들이 이렇게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공간이 너무 좋다.
도시가 살아있다는 증거가 되고 마음씀씀이에서 살 만한 곳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공주에서 가장 유명한 분이 나태주 시인 인가 보다.
그 분의 작품이 곳곳에 없는 곳이 없다. 좀 많이 자리 잡은 듯도 하다.
이렇게 농촌 풍경을 그려넣은 벽화가 정말 운치 있고 좋다.~~
제민천은 정말 생태하천이다.
또한 무궁한 스토리를 갖는 하천인데 스토리 개발이 아직 부족하다.
공주의 역사가 타일 사진벽화로 있는데 이것이 정말 좋다.
글로써 세세히 표현한 것 보다는 나는 이런 사진으로 보여주는 것도 생생하고 효과가 있다고 본다.
공주시에서 가장 번화했던 곳을 찍은 사진이다.
충청감영이었던 곳의 앞 모습이다.
공주 작가들의 작품이 이렇게 전시되고 있었다. 참 좋았다.
공주시에서는 노후주택을 매입하게 되면 무료공영주차장을 조성하거나 단층 한옥건물을 짓고 있다.
이렇게 곳곳에 공영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어 제민천 주변을 여행하기가 너무 좋다.
담장 위에 인형들이 있고 벽채나 집들이 예전의 건축양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서 좋다.
나는 이곳으로는 차량이 다니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부모와 놀러와서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고 놀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좋은 글귀가 벽에 걸려 있는 것은 좋다.
제민천을 걸으면 한 권의 책을 읽고 삶의 의미를 찾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골목안에 지저분하게 폐기물이 널려 있고, 보도블럭은 많이 훼손되어 있다.
앞으로 이곳을 어떻게 깨끗이 정비할 것인지 궁금해진다.
공주 기독교 역사순례지 안내문이다.
공주에는 기독교, 천주교, 불교 천도교(동학) 등 모든 종교가 어우러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