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 고운 가을날에 광릉 국립수목원 찾다
- 산림, 생물의 다양성 보고(寶庫) 광릉 숲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국립수목원은 1018ha의 자연림과 100ha에 이르는 전문 전시원, 산림박물관, 산림생물표본관,
난대온실, 열대식물 자원연구센터 등으로 구성하여 생태계 보전 관리업무를 주력하고 있지만 국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며 힐링 할 수 있는 휴식처를 만들어 주고 있다.
지난 30일 오전 9시, 시월의 마지막 주말에 많은 국민들이 국립수목원을 찾아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풍경을 보며 즐겁게
지내고 있었다. 가족끼리 또는 친구끼리 산책로를 걸으며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밝았으며 오랫동안 코로나
19에 찌든 마음을 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입구에는 해설사들이 반가이 맞아주었으며 미리 해설을 신청한 관람객들은 즉시 해설사와 함께 수목원을 관람할 수
있었고 예약을 하지 않는 사람은 매시 모여서 함께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풍경을 감상하며 삼림
자원에 대하여 자세하게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걸어볼까요? 수목원 길’ 따라 찾아보는 국립수목원 스탬프 투어가 운영되고 있었다. 수목원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스스로 다양한 수목원 테마 길을 걷고 느껴볼 수 있는 사랑이 뿡뿡 솟는 리빙 연리목 길, 건강이 불끈 솟는 힐링 전나무
길, 귀한 식물이 다 모인 희귀 약용 길, 산림 지식을 배우는 느티나무 박물관 길, 아하, 이거구나. 하는 식물 진화 탐구길,
숲 샤워하는 맛있는 도시락 길, 오솔길을 따라가는 소소한 행복 길, 함께 걷는 광릉 숲길 등 8가지 테마 코스를 마련했다.
이 8가지 코스를 걸어보며 겨우살이, 육림원, 전나무길, 희귀, 특산물 보존원, 연리목, 귀룽나무, 관상
수원, 까막딱따구리 등 총 14개의 지정된 곳에 스탬프를 찍어 오면 소정의 기념품을 주었다.
국립수목원은 어린이 정원을 비롯하여 관상 수원, 비밀의 뜰, 마을 정원, 식물 진화 속에 걷는 정원, 키 작은 나무들의 언덕,
전나무 숲 등 38개의 전문 전시원과 난대식물 온실, 산림 박물관, 열대 식물자원 연구센터, 산림생물표본관 등 연구시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기념 조형물, 아름다운 숲 선정 기념비. 숲의 명예전당, 산림 헌장기념비, 국토녹화 기념탑
등 기념비적인 것 등으로 넓은 공간을 오랫동안 보며 즐길 수 있었다.
산림박물관은 5개의 전시실에서 우리나라의 주요 조림 수종인 소나무, 전나무, 참나무류와 외국 수종 미송 등대형 나무
원판과 줄기를 전시하여 나이테, 나무껍질의 모습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었다.
그림지도를 보며 걷다 보면 서어나무, 구성나무, 복자기나무, 모감주, 까치박달, 등 이름을 알 수 있도록 이름표를 세워
놓았으며 누워 하늘을 보다는 곳에 나무가 하늘을 덮은 것을 보며 놀라워하는 젊은이들도 있었다.
또한 ‘나무는 어떻게 미세먼지를 줄일까?’, ‘숲속의 먼지농도’, ‘숲이 주는 평안함’, ‘공기 속의 비타민, 음이온’, ‘숲은 천연
에어컨’, ‘숲 틈이란’ 등 숲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함을 가르쳐주는 게시판이 많이 세워져 있어 숲을 가까이하는 계기가
되고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왔다는 한 실버는 “숲속에 오면 기분이 상쾌합니다. 숲이 우리에게 주는 많은 이로움을 줍니다.
삼림이 잘 보존된 이곳에 오면 너무 좋습니다. 수도권에 이런 곳이 있어 다행입니다”라고 말했다.
첫댓글 광릉 수목원에 다녀오셨네요. 단풍도 많이 들고 아름다운 수목원 길을 걸으시며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니 여러가지 공부가 많이 되셨을 것 같고
산림박물관 5곳에 전시되어 있는 여러가지 나무들과 공기와 미세먼지 등에 대한
게시판의 좋은자료들을 보신 매우 보람된 날이 셨네요.
좋은 기사 잘 보았고, 광릉수목원이 전과는 많이 달라짐을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