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
서기 270년 2월 14일은 사제 발렌타인이 처형된 날이다.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가 원정을 떠나는 병사들의 정신이 해이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결혼을 금지했는데, 한 연인의 참된 사랑을 알게 된 발렌타인이 이들의 결혼을 승인해 처형을 당한 것이다.
이 사건 이후, 사람들은 발렌타인을 성인으로 여기게 되었고 그를 기리며 이 날을 기념일로 삼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 날이 부모와 자식간에 사랑과 감사를 적은 카드를 교환하던 날이었는데, 20세기 이르러 남녀가 사랑을 고백하고 선물을 주고 받는 날로 바뀌게 되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여성이 좋아하는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고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발렌타인 데이가 인식되어 왔다.
서양에서는 15세기 무렵부터 연인 간에 발렌타인 카드를 주고 받기 시작했는데, 초콜릿이나 쿠키 등의 제과류를 선물하는 풍습은 19세기 영국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발렌타인데이가 제과업체들의 마케팅의 일환으로 변모되기 시작한 것은 1936년 일본의 한 제과업체가 발렌타인데이는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이라는 내용으로 광고를 하면서부터였다.
이후 1960년대 일본에는 여성이 초콜릿을 남성에게 주면서 사랑을 고백하는 일본식 발렌타인데이가 정착했고,
이 문화가 1980년대 중반 한국에도 유입되어 상술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친구나 연인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로 자리잡게 되었다.
출처: daum인터넷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