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발표됐던 폭염경보 대신 오늘은 호우주의보다.
날씨가 제멋대로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바깥을 보니 비는 조금 밖에 내리지 않았다.
낮에 많은 비가 내릴지 모르니 운동 가기 전에 일찍 정원으로 가서 창문을 닫고 왔다.
♧ 장미 프라그란트 레이디
♧ 자하라
♧ 루엘리아
♧ 자하라
오후엔 수술 후 입원 중인 모임 후배의 병문안도 가고, 다른 후배들도 만나기로 했었다.
신나는 라인댄스 수업 후 잠깐 쉬다가 약속시간에 맞춰 병원으로 갔다.
발 옆 부분이 피부암 초기라서 수술 경과가 좋은 후배와 함께 밝은 내용의 대화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내년에 명퇴 예정인 후배는 이 번 수술을 계기로 앞으론 가족을 위해 노심초사하기보다는 자신을 위해 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암진단을 받고 검사한 후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까?'
우리도 그녀에게 "내년부터는 좋아하는 취미활동도 같이 하며 즐겁게 살자"고 열렬히 응원했다.
그녀가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
병문안 후엔 근처의 카페에 들러서 밀린 이야기와 함께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우리들의 여행 이야기를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여행 날짜가 다가오니 슬슬 기대감이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역시 '여행은 다리 떨리기 전, 가슴 떨릴 때 가야 한다.'
할 얘기는 많지만 이웃 S 시에 사는 후배의 귀가를 생각해서 카페를 나섰다.
차에 타자마자 세찬 비가 쏟아진다.
좀 먼 거리를 갈 후배를 걱정하며 와이퍼를 빠르게 작동시켜도 앞이 잘 안 보일 정도다.
다른 차들도 모두 느릿느릿 운행한다.
집에 도착하니 빗줄기가 거의 멈춘다.
집에 도착한 후, 뉴스를 보니 이웃 도시 S 시엔 오늘 내린 비만 199m.....
나라 곳곳에 폭우가 내렸다고 한다.
여기는 다른 곳에 비해 비가 조금 밖에 내리지 않은 것 같다.
모두에게 비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
#오늘 아침 과일 샐러드
#평범한 일상
#호우주의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