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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가을 하늘 아래 추풍류를 즐기는 넷째 날!
노아의 생일축하를 마치고 모여 앉은 우리, 모두들 기대감 가득, 떨리는 마음도 조금으로 사회자 한글이를 맞이했는데요.
오늘은 바로바로바로!!! 추풍류 몇 주 전부터 경당을 들썩들썩이게 했던 노래경연대회 날이랍니다!!! (와아~~)
친구들의 함성 소리가 여전히 귀에 들리는 듯합니다. ^^
오늘은 노래 자랑이나, 노래 뽐내기 무대가 아니라 '노래경연대회'이기 때문에 특별히 심사위원 4분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김민수 선생님! 바람빛학당 이혜인! 뿌리별학당 최필규! 새들학당 명소유!
이렇게 4분의 심사위원을 모시고 거두절미하고, 노래경연대회! 시작합니다~^^
참, 노래경연대회를 시작하며 모두가 기억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순서를 소개하며 다 같이 외칠 구호인데요.
"Viva!(비바!) Let's go!"
첫 번째 팀은 새들학당의 귀염둥이 친구들입니다. 찬비, 윤빈이, 도연이가 반주 없이도 동요 '하늘나라 동화'와 '아기 염소'를 잘 불러주었습니다. 귀엽고 깜찍한 동생들의 노래에 모두들 박수와 함박 웃음으로 응원과 격려를 보냈지요.
각 노래를 마칠 때마다 심사위원분들이 돌아가며 심사평을 남겨줍니다. 어린 친구들인데도 비교적 정확한 음정으로 노래를 불러 심사위원의 마음을 빼앗았습니다. 노래를 시작할 때부터 친구들의 귀여움에 빠져들고 말았다는 심사위원도 있었지요. ^^
두 번째 팀은 새들학당과 뿌리별학당, 선생님의 합동 공연입니다. 지용이와 석현이, 이효진 선생님께서 정현이의 기타반주에 맞춰 동요 '개똥벌레'를 불러주었습니다. 그동안 밴드 수업에서 베이스기타를 치던 정현이가 클래식기타를 연주하고, 그 연주에 맞추어 친구들과 선생님의 노래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는 심사평을 들었지요.
인터뷰를 통해 이 두 번째 팀이 결성되어진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같이 노래 수업을 하고 있는 이효진 선생님과 석현이. 노래경연대회 소식을 듣고 석현이는 그 이후부터 이효진 선생님께 "선생님, 같이 노래해요! 선생님, 이 노래 어때요?" 함께 노래하자고 강력하게 어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옆에서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정현이와 지용이를 선생님께서 섭외하신 것이지요. 함께 노래부르고 싶은 석현이의 강력한 마음이 오늘의 공연을 있게 했답니다.
세 번째 팀은 흥이 많고 노래를 좋아하는 두 친구, 성하와 시우입니다. 두 친구는 '매일 듣는 노래(황치열)'를 멋지게 들려주었는데요. 평소에 신나는 노래를 즐겨 부르던 친구들이라 분위기 있는 노래를 선곡한 것에서 한 번, 감미로운 목소리에서 또 한 번 놀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무대는 이름도 비슷한 단짝친구 소윤·소유의 '인공잔디(악동뮤지션)'입니다. 쑥스러운 마음에 연습 때보다 노래실력이 안 나온 것 같아 조금 아쉽다고 두 친구가 소감을 나눠주었는데요. 중간에 박현지 선생님의 깜짝 등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지요. 후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서로의 집을 오가며 맹연습을 하고. 영어 가사가 나오는 부분을 불러주시기로 한 박현지 선생님과 연습하기 위해 오늘 아침에도 일찍 경당에 와서 소리를 맞춰보았습니다. 두 친구의 열정에 모두들 박수를!!!
그러고보니 이 노래는 바람빛학당과 선생님들이 함께 생일축하를 할 때, 예린이와 조동휘 선생님이 듀엣 공연으로 예린이는 노래를, 동휘 선생님은 멋진 꺾기(?) 춤을 보여주셨던 곡이었네요! 춤을 안 볼 수가 없지요. 사회자의 요청에 조동휘 선생님의 춤이 이어지고, 이어지는 무대도 바로 조동휘 선생님이십니다. The eagles의 'Desperado'를 멋지게 불러주셨는데요. 선생님의 목소리와 곡이 너무나 잘 어울려 모두들 넋을 잃고 노래를 들었지요.
다음에 나오는 친구는 엄청난 연습벌레입니다. 오고 가는 길, 쉬는 시간마다 노래를 연습하고 있던 선욱이는 좋아하는 가수 '에이핑크'의 'Five'라는 곡을 들려주었지요. 열심히 연습했어도 떨리는 마음을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노래를 시작할 때 연신 "어우, 떨린다~~"를 이야기했지요. 노래 제목을 물어오는 사회자에게는 노래 가사에도 나와 있다면서 One, Two, Three, Four, Five!!를 들려주던 선욱이^^
윤희윤 선생님의 '하여가(서태지와아이들)' 공연이 이어집니다. 지난 7월 최봉실 선생님의 생일을 축하드리는 시간, 모두 서태지와아이들 노래를 불렀었지요. 반주가 흘러나오자마자 열광하던 우리는, 일명 '떼창'이라고 하지요. 모두 입을 모으고 소리를 모아 노래를 불렀답니다.
어느새 노래경연대회 1부 마지막 공연입니다. 이명구 선생님의 '사랑할수록(부활)'!
늘 멋진 공연으로 '노래란 이렇게 부르는 것이다'를 보여주시는 이명구 선생님의 열창에 더욱 마음이 뜨거워지는 노래경연대회 1부를 마치고 점심식사 시간~~~^^
노래경연대회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 됩니다. 점심 먹은 후 오후에 적절히 쉬는시간을 갖기 위해 친구들을 배려한 진행팀의 센스! 노래경연대회의 진행팀은 바람빛학당 예도반인 한글이와 권진이, 조우영 선생님이십니다. 한글이가 사회를 보고, 권진이와 조우영 선생님은 마이크 및 의자 등 필요한 공연 세팅을 맡아주셨지요. 이동원 선생님께서 음향을 맡아 주셔서 완벽한 팀입니다. 덕분에 즐겁고 감사한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었지요^^
추풍류 하면 가을, 가을하면 하늘이지요. 파란 하늘을 만끽하며 가까운 운곡공원으로 돗자리를 들고 나갑니다. 맛있는 도시락을 먹고 잠시 신나게 뛰어노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노래로 달아오른 열기와 높고 파란 가을하늘 아래 더없이 즐겁고 행복한 우리들입니다.
배가 든든히 차니 노래를 더 잘할 것만 같습니다. 다시 모여 앉은 우리^^ 2부에도, 3부에도 기대 가득한 공연들이 꽉차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2부를 열어줄 친구들은 새들학당 예도반에서 알토리코더를 배우고 있는 정민이, 유안이, 겸이, 석준이와 오카리나 연주로 함께하는 뿌리별학당 준서, 노래로 공연을 더욱 빛내줄 새들학당 입문반 윤민이와 최시우, 노아입니다. 곡명은 '떴다 떴다 비행기'
함께 노래를 부르고 악기를 연주하면서 어쩜 이렇게 즐겁고 좋을 수 있을까요. 웃음이 얼굴에서 떠나지를 않습니다.
다음 공연에서 자연스럽게 그 웃음을 이어받았지요. 책상이 놓여지고 우쿨렐레와 진분홍 컵을 들은 6명의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고운, 예린, 채은, 서영, 정주, 예지의 '노래로 하나 되어'!
제목처럼 노래를 부르고 우쿨렐레를 연주하고 컵으로 박자를 맞추는 친구들은 이 시간 한 마음, 한 소리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이 즐거움을 컵으로 표현해 주었지요. 노래를 마친 친구들의 책상 위에는 웃는 얼굴이 우리를 기다립니다.
이어서 찬미, 은옥 두 친구가 좋아하는 가수의 곡을 즐겁게 부를 수 있었던 'cherish(EXO)', 규성이의 목소리에 가장 어울리는 선곡을 도와준 한글이의 센스가 돋보였던 '바보에게 바보가(박명수)', 박현지 선생님의 스페인어 실력을 마음껏(^^) 들을 수 있었던 'all of me(John Legend)'-스페인어 버전, 나날이 노래실력이 향상되고 있는 권영이의 '사랑했나봐(윤도현)' 공연이 계속되었습니다. 우리들의 흥도 한껏 달아올랐지요.
다음은 심사위원으로 함께하고 있는 필규의 공연입니다. 곡명은 '동행(김동률)'.
앞서서 필규는 객관적인 심사평으로 날카롭다는 의견을 듣기도 했는데요. 본인의 공연에 심사평을 남겨달라는 말에 집에서 연습을 열심히 했지만 조금 더 할껄 그랬다는, 역시나 객관적인 심사평을 해 모두에게 웃음을 주고, 또 응원과 격력의 박수를 받기도 했지요.
뛰어난 무대 연출과 마음을 담은 목소리, 최봉실 선생님의 '내게 남은 사랑을 다 줄게(왁스)'공연이 이어집니다. 창가에서 잔잔히 시작한 노래가 어느새 무대 중앙에서의 열창으로! 더욱 우리를 뜨겁게 만들어 주었지요.
조우영 선생님께서는 노래경연대회라면 이런 곡이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며 익숙한 멜로디의 '얼굴(윤연선)'을 불러주셨습니다. 이어서 이동원 선생님께서는 '노트르담 드 파리' 뮤지컬에 나온 '대성당들의 시대'노래를 아주 멋있게 불러주셨지요. 두 남자 선생님의 멋진 목소리는 노래경연대회 2부 순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셨답니다.
맛있는 과자를 먹으며 잠시 쉬고, 다시 시작하는 첫 무대는 친구 권진이의 기타반주에 감성과 마음을 실어 모든 친구들에게 고백하는 듯 노래한 한글이의 '같이 걸을까(이적)'입니다. 모든 마음과 집중이 하나로 모여 한글이의 노래에 함께했지요.
이어진 공연은 우리 노래의 지평을 더 넓게 해 준 무대입니다. 권진, 예성, 혜인, 시원이가 손바닥으로 몸을 치면서 리듬을 맞추어 'I'll think of you(Kurt Hugo Schneider)' 노래를 불렀습니다. 모두들 깜짝 놀라 바라보다가 노래가 끝난 뒤에는 일제히 앵콜을 외쳐 한 번 더 노래를 듣기도 했지요. 그리고 옆에 친구와 짝을 맞추어 가장 기본이 되는 동작들을 배워보았답니다.
이번 노래경연대회를 준비하면서 당일까지도 진행팀을 아리송하게 만든 팀이 여럿 있었답니다.^^ 노래를 고민하면서 가장 좋은 것을 위해 끝까지 고심했던 팀이 있었던 것인데요. 다소 역시 열심히 고민하다 노래를 바꾸었는데 결과는 대성공이었답니다. 우리의 흥을 한껏 돋우어 주었지요. 다소의 곡명은 '보라빛향기(클릭비)'입니다.
이어서 오늘의 핫이슈, 다섯 친구의 공연입니다. 세연이, 성준이, 찬혁이, 이삭이, 진우의 'Marry me(마크툽,구윤회)'
예사롭지 않은 시작부터 후렴구의 달콤한 가사까지, 다섯 친구의 노래가 함께하고 있는 모두를 들었다 놨다 합니다. 가사에 나왔던 것처럼 각자 누구의 우산, 누구의 빛, 누구의 난로, 누구의 바람이 되고 싶은지 묻는 익살스런 사회자 한글이의 질문에 다같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지요. 가사를 종이 한 장에만 적어와서 가운데 두고 머리를 모아가며 부르는 모습은 단연코 오늘 최고의 포토제닉입니다!
보다못한 친구 하늘이는 얼른 나와서 보면대를 이리저리로 움직여 주었지요. 함께하는 우정이 반짝거리는 무대!
친구들의 무대를 즐기다가 정작 차례가 다가오니 머릿속이 하얗게 되어 결국 가사를 보며 노래를 부른 권민지 선생님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박정현)', 노래를 완벽히 소화한 것과 더불어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의진이와 정희의 듀엣 무대 '사랑비(김태우)', 기타를 치며 "나에게 도대체 넌 누구인지" '너의 의미(아이유)'를 되새기게 해 준 진경이의 무대, 어렸을 적 고래고래 노래 연습을 하다가 옆 집 친구의 궁금증을 유발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얼굴이 터질 것처럼 'Here I stand for you(N.E.X.T.)'를 들려주신 김민수 선생님의 무대, 다양한 모습으로 어떤 장르이든지 멋지게 소화해 자신만의 느낌을 한껏 살려 부르는 하늘이의 'The phoenix(Fall Out Boy)'까지!! 하늘이는 노래를 부르면서 친구들과 손뼉을 마주치고 다니는 멋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답니다.
이제 노래경연대회는 단 한 곡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지호의 'This is war(30 seconds to Mars)'인데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함께 싸워가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노래를 통해 들려주고 싶었다는 지호의 마음이 노래에 담겨 있었지요.
이제 모든 공연이 다 끝났습니다. 무엇이 남았을까요. 네! 바로 최종 심사평과 각 심사위원께서 꼽아주신 베스트 공연들인데요. 네 분의 심사위원은 각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준으로 베스트 공연을 뽑아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노래에 담긴 의미를 깊게 생각한 공연, 노래의 깊은 울림에 포인트를 둔 공연, 어느때보다도 더 빛났던 찰떡궁합 호흡을 높이 산 공연, 노래경연대회라고 해서 노래에만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퍼포먼스로 우리를 풍성하게 해 준 공연! 이 모든 시간 우리를 하나로 모아준 노래에 감사하며, 추풍류 넷째 날 노래경연대회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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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우가 남궁시우형과 성하형이
자기가 지금껏 들어본 노래중에 젤로 잘불렀다며..집에서도 흥얼흥얼되던 노래의 정체가
바로 황치열 노래였군요ㅋ
다시 들어보구 싶다구
동영상 올라왔냐구 매일 물어봤어요^^
오. . 시우 너무 성숙한 것 같아요 ㅋㅋ
아하~^^ 노래 진짜 좋았어요~~ 아이들 덕분에 듣게되는 노래가 점점 더 많아진답니다~~*
이번에 발견한 노래는? 인공잔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