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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스타일은 멋진 구두 한 켤레에서 시작한다고 단언하는 그들. 멋진 구두 앞에서는 그 무엇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 그들. 자! 지금부터 6명의 슈어홀릭들이 그들만의 비밀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베레는 보브, 화이트 티셔츠는 빅터 & 롤프 by 제이 로즈로코 뉴욕, 크리스털 목걸이는 H.R, 서스펜더 울 팬츠는 빌렛, 화이트 옥스퍼드 슈즈는 지니 킴.
모델 지현정 스타일의 완성이 구두라는 말은 괜한 말이 아니다. 구두의 느낌에 따라 옷의 전체적인 느낌도 달라진다. 그것이 구두의 매력!
● 구두와 사랑에 빠진 계기가 있다면?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다기보다는 서서히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스타일의 완성이 구두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었으므로. 구두의 느낌에 따라 옷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좌우된다는 말은 전적으로 맞는 말이다.
● 가장 좋아하는 구두 브랜드는? 꼼므 데 가르송. 단지 나와 코드가 맞는 디자이너의 신발은 주로 꼼므 데 가르송이 많았다.
● 구두를 쇼핑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내구성. 얼마나 튼튼하게 오래 신을 수 있느냐에 중점을 둔다. 하이힐을 신더라도 굽이 얼마나 안정감 있느냐가 중요하다. 애써 고른 신발인데 오래오래 신지 못하면 아깝기 때문이다.
● 구두 쇼핑을 위해 꼭 방문하게 되는 국내외의 숍이 있다면? 해외 유명 디자이너들의 구두를 말도 안 될 정도의 싼값으로 구입할 수 있는 바니스 뉴욕이나 센츄리 21.
● 나만의 구두 정리 및 관리 노하우가 있다면? 신발을 잘 보관하려면 처음에 받은 신발 박스에 잘 넣어서 보관해야 하는데 그러다 보면 잘 몰라서 안 신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그런 경우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폴라로이드로 신발 사진을 잘 찍어서 박스 겉면에 붙여놓는다.
● 최근 마음을 가장 설레게 했던 구두는? 지니 킴의 은색 옥스퍼드 슈즈. 내가 찾던 그 라인이다. 전형적인 옥스퍼드화는 옷들과 매치하기 다소 어렵기는 하지만 컬러가 은색이라는 점에서 트렌디함과 동시에 캐주얼함이 많이 느껴진다. 또 내가 즐겨 입는 블랙 의상에도 잘 어울린다. 무엇보다 신발 바닥만큼은 브라운 컬러의 클래식함을 잃지 않았다는 것.
● '이런 구두 도저히 용서할 수 없어!’라고 외치게 되는 구두가 있다면? 앞이 너무 과장되게 뾰족한 구두. 적당히 뾰족한 구두는 좋아하지만 너무 슬림하고 길게 빠진 구두는 보기 싫다. 적당한 로맨틱함을 추구하는 나로서는 최악이다. 뭐랄까 못생기고 히스테릭한 노처녀 사감 선생님 같다.
● 나만의 구두 스타일링 법칙이 있다면? 믹스매치! 드레시한 원피스에 투박한 스니커즈를 신거나 다크한 컬러의 매니시한 차림에 애시드 컬러의 하이힐을 신거나 또는 로맨틱한 의상에 펑키한 부츠를 신는다.
● 가장 아끼는 구두는? 헬무트 랭에서 산 화이트 컬러의 샌들. 무엇보다 그걸 신으면 다리선이 가장 예뻐 보인다. 그리고 올 화이트 컬러에 두꺼운 굽과 두꺼운 스트랩의 투박함이 가장 마음에 든다.
● 구두에 관련된 특별한 에피소드나 머피의 법칙이 있다면? 아끼는 구두를 신고 나가면 꼭 지하철이 만원이다.
프린트 슬리브리스 티셔츠는 안나 몰리나리, 퍼 베스트는 모그, 메탈 뱅글은 샤넬, 블랙 진은 본인 소장품, 지퍼 디테일의 부티는 지미 추.
제일모직 잡화사업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방미애 구두는 전체적인 룩의 완성이자 포인트이다. 내가 구두와 사랑에 빠진 건 바로 그 때문이다.
● 구두와 사랑에 빠진 계기가 있다면? 나는 비교적 옷을 심플하게 있는 편인데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것이 구두이자 룩의 완성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보다 적극적이고 과감한 스타일의 구두를 선호하게 되었고, 또 구두를 사랑하게 되었다.
● 가장 좋아하는 구두 브랜드는? 미우미우. 심플하고 모던하게 입는 나의 옷 스타일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는 구두이기 때문이다. 색감이나 리본 등의 디테일이 과감한 미우미우의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 구두를 쇼핑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첫 번째는 디자인과 디테일. 두 번째로는 컬러이다. 핑크 컬러의 프라다 구두는 그 어떤 것보다 컬러가 마음에 들어서 구입하게 되었다. 세 번째로는 굽의 모양. 에지가 있거나 특징이 있는 굽 모양을 보게 된다.
● 이 사람의 신발장과 바꾸고 싶다! 내가 아는 또 다른 슈어홀릭이 있다면? 스타일리스트 서은영. 그녀는 나와 취향이 비슷한데 나보다 더 다양한 컬렉션을 가지고 있다.
● 구두 쇼핑을 위해 꼭 방문하게 되는 국내외의 숍이 있다면? 외국 출장 중에 구두를 주로 구입하게 되는 편이다. 특히 밀라노의 꼬르소꼬모. 스토리가 있는 듯한 특별한 컬렉션이 마음에 든다. 구두뿐만이 아니라 액세서리들도 여기서는 나도 모르게 사게 되는 편이다. 여기에 가면 나의 또 다른 감정이 되살아난다고나 할까?
● ‘이런 구두 도저히 용서할 수 없어!’라고 외치게 되는 구두가 있다면? 강제적으로 키를 커 보이게 하는 일명 스펀지 슈즈, 즉 플랫폼 슈즈. 완벽한 룩을 위해서는 약간의 고통이 필요한데 너무 편한 것만 생각해서 이런 구두를 신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다.
● 나만의 구두 스타일링 법칙이 있다면? 심플하고 중성적인 옷을 입을 때에는 페미닌한 구두. 그레이, 블랙 등의 모노톤의 옷을 입는다면 러블리한 컬러의 구두를 매치한다. 상반되는 것끼리 믹스매치하는 것이 포인트.
● 나만의 슈어홀릭 아이콘은? 20년대의 대표적인 배우 루이즈 브룩스(Louise Brooks).
● 가장 아끼는 구두는? 샤넬의 퀼팅 플랫 슈즈. 다른 구두들에 비해서 형태감이 더 약하기도 하고 편해서 애정이 간다.
티셔츠와 퍼 베스트는 코스믹 원더 by 에크루, 데님 팬츠는 디스퀘어드 Ⅱ, 체인 팔찌는 H.R., 스니커즈는 스웨어 by Man GDS.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대식 웨스턴 스타일의 구두는 진과 매치하고, 스니커즈는 에지 있는 캐주얼에 매치할 것.
● 구두와 사랑에 빠진 계기가 있다면? 키가 작은 편이고 무릎에서 발목까지 길이가 짧은 편이라 높은 힐의 앵클 부츠나 발목까지 올라오는 스니커즈를 즐겨 신게 되었다. 이는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이는 효과를 주기 때문에 나의 긴 팔과 함께 전체적인 신체 밸런스가 잘 맞아떨어진다.
● 이 사람의 신발장과 바꾸고 싶다! 내가 아는 또 다른 슈어홀릭이 있다면? 디자이너 릭 오웬. 2003년 파리에서 만났을 때 16cm의 매우 높은 앵클 부츠를 신고 있었다. 그는 너무나 희귀한 나이키 리미티드 컬렉션 등 정말 훔치고 싶은 신발만 갖고 있는 사람이었다. 또 그는 크리스찬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에디 슬리먼보다 먼저 남자에게 하이힐을 신겼던 사람으로 구두의 매력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이다.
● 구두 쇼핑을 위해 꼭 방문하게 되는 국내외의 숍이 있다면? 도쿄의 이세탄(Isetan) 백화점 2층 맨즈 컬렉트 숍. 내 스타일의 구두로 가득 찬 구두 천국이라 할 수 있다. 너무 비싼 구두가 많아 구입을 망설이게 되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뛰는 곳이다.
● 나만의 구두 정리 및 관리 노하우가 있다면? 가죽 소재의 구두는 마른 천으로 잘 닦은 후 천에 싸서 박스에 보관한다.
● 최근 마음을 가장 설레게 했던 구두는? 이세탄 백화점 2층 맨즈 구두 컬렉션 매장에 있었던 실버 글리터가 잔뜩 붙어 있었던 높은 굽의 구두. 또 하나는 이세땅 드레스 캠프의 골드 글리터가 장식된 레이스업 워커.
● ‘이런 구두 도저히 용서할 수 없어!’라고 외치게 되는 구두가 있다면? 앞코가 주걱처럼 길고, 앞코가 들려져 있는 구두들. 그리고 굽이 어중간한 높이의 구두들.
● 나만의 구두 스타일링 법칙이 있다면? 정석에 충실한 편. 웨스턴 스타일의 구두는 진과 매치하고 특히 높은 힐의 구두는 스키니 진과 매치한다. 농구화는 에지 있는 캐주얼 스타일에 매치한다, 저스틴 팀버레이크처럼.
● 나만의 슈어홀릭 아이콘? 마르텡 마르지엘라, 그리고 릭 오웬.
● 가장 아끼는 구두는? 마르텡 마르지엘라의 버클 디테일 브라운 앵클 부츠. 양가죽 소재로 만들어져 신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금세 빈티지 구두가 되어버렸다. 앞코, 굽 높이, 컬러 모두 최고로, 이런 구두 다시는 못 만날 것 같다.
새틴 블라우스와 블랙 팬츠는 본인 소장품. 크리스털 뱅글은 케네스 제이 레인 by 러브 로스트, 실버 플랫폼 펌프스는 수콤마보니 제품.
수콤마보니 구두 디자이너 이보현 옷이 전체적으로 무채색이라면 구두에 과감히 컬러 포인트를 주어라. 사랑스러워지고 싶다면 리본이나 코르사주 같은 장식이 있는 것도 좋다.
● 구두와 사랑에 빠진 계기가 있다면? 어렸을 때 아버지가 외국에서 사다 주신 발등에 공단 리본이 달린 페이턴트 메리제인 슈즈를 신으면서부터.
● 가장 좋아하는 구두 브랜드는? 크리스찬 루부탱. 심플하면서도 가장 섹시한 라인의 구두가 좋다.
● 구두를 쇼핑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디자인. 내가 갖고 있지 않은 디자인을 선호한다.
● 이 사람의 신발장과 바꾸고 싶다! 내가 아는 또 다른 슈어홀릭이 있다면? 내가 아는 지인들은 대부분 나보다 더 슈어홀릭이다. 하지만 나는 내 신발장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그 누구의 신발장과도 바꾸고 싶지 않다.
● 구두 외에 요즘 당신을 설레게 하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 구두 외에 나를 설레게 하는 것은 바로 드레스. 사놓고서 한 번도 안 입은 드레스가 있을 정도로 멋진 드레스만 보면 구입해버리기 때문에 요즘은 그런 옷을 보면 눈을 감아버린다. 또는 드레스와 함께 매치할 클러치 백.
● 구두 쇼핑을 위해 꼭 방문하게 되는 국내외의 숍이 있다면? 홍콩의 레인 크로퍼드(Lane Crawford) 백화점, 런던의 하비 니콜스 (Harvey Nichols) 백화점, 파리의 멀티숍 가부키(Kabuki).
● 최근 마음을 가장 설레게 했던 구두는? 크리스찬 루부탱의 11cm 힐의 블랙 스웨이드 펌프스.
● ‘이런 구두 도저히 용서할 수 없어!’라고 외치게 되는 구두가 있다면? 일명 지우개 슈즈. 연탄굽이라 불리는 검정 코르크 웨지 힐 슈즈이다. 이 슈즈를 신는 사람들은 키가 커 보인다거나 발이 편해서라고 말하지만 편한 슈즈를 찾는다면 운동화도 있지 않나?
● 구두에 관련된 가장 감명 깊게 본 책, 영화, 뮤지컬 등이 있다면? 캐리라는 슈어홀릭 캐릭터가 주인공의 <섹스 앤 더 시티> TV 시리즈. 책은 마놀로블라닉의 일러스트 시리즈.
● 나만의 구두 스타일링 법칙이 있다면? 옷 스타일이 전체적으로 무채색이라면 슈즈에서 과감히 컬러 포인트를 주어서 슈즈로 마무리한다. 사랑스러운 스타일이라면 코르사주나 리본이 달린 슈즈를 선택한다.
V넥 캐시미어 니트 풀오버, 벨티드 롱 재킷은 YSL, 그레이 컬러의 애나멜 롱 부츠는 보테가 베네타 제품.
스타일리스트 서정은 구두가 편하고 예쁘면 하루 종일 기분이 좋다. 저녁 약속이 있는 날에는 새 구두를 꺼내 신고, 남자 만나러 가는 날에는 그 남자의 키를 고려해 굽 높이를 정하라.
● 구두와 사랑에 빠진 계기가 있다면? 구두가 편하고 예쁘면 하루 종일 기분이 좋다. 어려서부터 핸드백보다는 구두에 관심이 많아 자주 구두 쇼핑을 했고 매일 바꿔 신었다.
● 구두를 쇼핑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옷과 매치를 잘 하기 위해 당연히 컬러를 봐야 하고 신는 촉감 때문에 소재도 봐야 한다. 소재도 컬러만큼 느낌이 다르다.
● 구두 쇼핑을 위해 꼭 방문하게 되는 국내외의 숍이 있다면? 수콤마보니, 신세계 본점의 슈 컬렉션과 분더숍 매장.
● 나만의 구두 정리 및 관리 노하우가 있다면?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엔 절대 가죽창이 좋은 구두는 신지 않는다. 신었던 구두는 잘 닦아서 신발장에 넣어주고, 가끔 신는 것들은 표기를 해서 박스에 넣어 둔다.
● 최근 마음을 가장 설레게 했던 구두? 프라다의 핫 핑크 컬러 하이힐 펌프스. 굽과 앞코가 너무나 예뻤다. 그 구두 자체만으로도 도도하고 화려한 느낌이 들었다.
● 나만의 구두 스타일링 법칙이 있다면? 앞코가 뾰족한 7~8cm 슬링백 슈즈는 다크한 컬러의 스키니 진과 함께, 보헤미안 원피스에는 레깅스를 신고 발레리나 플랫 슈즈와 함께, 비 오는 날에는 마크 제이콥스 장화나 고무로 만든 마우스 슈즈를 신는다. 올 블랙 컬러로 입는 날에는 민트 또는 핑크색 힐이나 레오퍼드 힐을 신고, 우울할 땐 레드 슈즈를 신는다.
● 나만의 슈어홀릭 아이콘은? 60년대 모델 진 쉬림톤, 그레이스 캘리, 알리 맥그로.
● 이런 날에는 이런 구두? 저녁 약속이 있는 날에는 새 하이힐을 꺼내 신는다. 많이 걸을 때는 편안한 발레리나 플랫 슈즈를 신고, 남자를 만나러 갈 때는 그 남자의 키를 고려해 굽 높이를 정한다. 베이식한 옷차림엔 튀는 컬러를 신고 화려한 차림엔 색을 맞춰준다. 여름에는 캐주얼하게 입고 블랙 조리를 신는다. 쿨해 보이니까.
● 가장 아끼는 구두는? 미우미우와 클로에의 플랫 슈즈.
● 구두에 관련된 특별한 에피소드나 머피의 법칙이 있다면? 지금의 남편인 그와 연애하던 시절 그는 내가 옷에 맞춰 신발을 갈아 신는 센스에 반했다고 한다. <섹스 앤 더 시티>의 사라 제시카 파커 역시 추운 겨울에도 스타일을 위해 스타킹을 신지 않았던가. 2월 말 그를 만나던 날 맨발에 클로에의 플랫 슈즈를 신고 나갔는데 그 차림이 매우 색달랐다고 한다.
화려한 프린트의 빈티지 드레스는 본인 소장품, 소매와 뒷 라인이 독특한 재킷은 마르텡 마르지엘라, 재킷에 장식한 앤티크한 브로치는 모두 빌렛, 투 톤 컬러의 펌프스는 루이 비통 제품.
멀티숍 in the woods 바이어 강주희 독특한 디자인, 아름다운 선의 굽, 좋은 소재, 모든 것이 다 중요하지만, 그래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 시즌 나의 옷장에 무엇이 있는가이다.
● 구두와 사랑에 빠진 계기가 있다면? 스타일링의 키가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구두이기 때문에.
● 구두를 쇼핑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독특한 디자인, 아름다운 선의 굽, 좋은 소재. 그 모든 것이 중요하지만 그중에서도 컬러를 가장 신경 쓴다. 항상 구두를 살 때 나의 그 시즌 옷장을 떠올려본다.
● 구두 쇼핑을 위해 꼭 방문하게 되는 국내외의 숍이 있다면? 빈티지 구두를 사랑하는 나는 외국에 나갈 때마다 빈티지 숍들을 빼놓지 않고 다닌다. 특히 파리에 있는 vanves flea market은 보물 찾기를 할 수 있는 곳이다.
● 최근 마음을 가장 설레게 했던 구두는? 알라이아의 빈티지 레이스업 앵클 부츠. 너무나 시크하고 섹시하다!
● 구두에 관련된 가장 감명 깊게 본 책, 영화, 뮤지컬 등이 있다면? 포토그래퍼 guy bourdin의 찰스 주르당의 구두 광고 사진.
● 나만의 구두 스타일링 공식이 있다면? 중요한 미팅이 있는 날이면 나는 최상의 컨디션을 도와줄 수 있는 구두를 찾는다. 깨끗한 구두는 항상 좋은 인상을 준다.
● 가장 아끼는 구두는? 레페토의 레이스 업 슈즈. 세르주 갱스부르는 일 년에 30켤레 정도의 이 스타일의 슈즈를 신었다고 한다.
● 구두와 관련된 특별한 에피소드나 머피의 법칙이 있다면? 빈티지 구두를 사면 다음 시즌에 몇몇 디자이너가 비슷한 디자인의 슈즈를 선보인다. 마치 내 빈티지 구두를 봤던 것처럼….
● 구두를 살 때의 원칙이 있다면? 그 시즌의 옷들과의 매치(색깔, 디자인 등)를 가장 먼저 생각하고 구두 하나 하나를 신어보면서 편안함을 마지막으로 살펴본다.
● 구두에 관련된 특별한 에피소드나 머피의 법칙이 있다면? 배우 김민희가 자신의 스타일과 딱 어울리는 구두를 샀는데 그녀가 신은 구두를 보고 그 이후에 많은 손님들이 그 구두를 찾았다. 하지만 더 이상 리오더가 안 되는 그 구두 때문에 인더우즈는 전쟁을 방불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