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면 시댁이나 친정에도 가야 하고 연이는 졸업·입학식까지, 정장 챙겨 입을 일이 많은 2월이다. 그러나 오랜만에 입는 정장은 영 어색하게 마련이다. 유명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알려주는 정장 스타일링의 기본 룰.
Advice 1 네이비 팬츠로 세련되게!
많은 사람들이 블랙 컬러의 팬츠를 선호하지만 짙은 네이비 컬러는 블랙만큼이나 슬림해 보이는 효과를 주면서도 블랙이 주는 무거움 대신 세련된 느낌을 준다. 네이비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화이트. 화이트 셔츠에 심플한 재킷이나 편안해 보이는 카디건을 입으면 단정하면서도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다. 팬츠 10만원대·셔츠 5만원대·카디건 8만원대(아날도바시니), 로퍼 20만원대(소다), 가방 30만원대(앤클라인뉴욕).
Advice 2 핀 스트라이프 팬츠가 슬림해 보인다
너무 짙은 그레이 컬러는 매니시한 느낌을 주어 마치 커리어우먼처럼 경직된 분위기를 주기 쉬우므로 라이트한 컬러의 팬츠를 선택한다. 보일 듯 말 듯 가는 핀 스트라이프 팬츠는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한다. 핀 스트라이프 팬츠에는 솔리드 컬러의 재킷을 입는 것이 정답. 팬츠 27만8000원(칼리아), 재킷 10만원대·이너 니트 8만8000(LIST), 벨트 5만원대(올리비아로렌), 구두 20만원대(키이스), 가방 20만원대(앤클라인뉴욕).
1. 블랙이나 그레이 컬러의 정장을 입을 때에는 컬러감이 있는 이너를 입는 것도 좋다. V넥의 자연스러운 라인이 여성스러운 바이올렛 블라우스. 가격미정(올리비아로렌).
2. 플라워 프린트가 화사해 보이는 스카프. 어깨에 걸칠 수 있을 정도의 길이로 아이보리 컬러의 재킷에 포인트로 하기에 적당하다. 가격미정(레니본).
3. 재킷에 포인트로 하면 좋을 나비 모양의 브로치. 큐빅 장식이 화려함을 더한다. 가격미정(키이스).
4. 고급스러운 가죽 질감의 빅 사이즈 토트백. 사각 모양으로 팬츠 정장에 잘 어울린다. 30만원대(키이스).
5. 아이보리 팬츠를 입을 때에는 연한 크림 컬러의 구두를 매치하는 것도 멋스럽다. 20만원대(드레스업).
Advice 1 블랙보다는 그레이 컬러를 선택하라
짙은 그레이 컬러의 수트는 블랙 수트보다 훨씬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이너는 디테일이 없는 화이트나 아주 연한 그레이 컬러의 블라우스나 셔츠가 적당하다. 프릴 장식이나 리본이 달린 블라우스는 언밸런스한 느낌을 주기 때문. 브로치 정도로 포인트를 주고 굽 높이가 3~5cm 정도 되는 블랙 펌프스를 매치하는 것이 제격. 재킷·스커트 가격미정(끌레몽뜨), 셔츠 29만8000원(칼리아), 가방 30만원대(앤클라인뉴욕), 구두 20만원대(소다).
Advice 2 슬림해 보이고 싶다면 짙은 컬러의 상의를 입어라
아이보리 컬러의 스커트를 선택한다면 밑단이 퍼지는 디자인보다 슬림한 H라인이 시크해 보인다. 라이트한 컬러의 하의를 입을 때 날씬해 보이고 싶다면 짙은 컬러의 상의를 매치할 것을 권한다. 이너는 스커트와 같은 계열의 컬러로 매치하거나 연한 파스텔톤의 이너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액세서리는 심플하고 작은 것으로 매치하는데, 진주 목걸이 정도가 가장 단정해 보인다. 재킷 19만8000원·스커트 11만8000원(제시뉴욕), 이너 니트 5만원대(올리비아로렌), 클러치백 가격미정(미기인뉴욕), 구두 10만원대(더)
1. 리본이 있는 베이지 컬러의 블라우스는 무채색 스커트 정장에 잘 어울리는 아이템. 가격미정(VOLL).
2. 연한 파스텔 옐로의 반폴라 니트는 정장 안에 이너로 매치하면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다. 5만원대(예쎄).
3. 블랙 컬러의 토트백은 어떤 정장에나 잘 어울리는 기본 아이템. 20만원대(메트로시티).
4. 앞코가 둥근 블랙 에나멜 슈즈는 여성스러운 스커트에 잘 어울린다. 20만원대(더블엠).
5. 페미닌한 의상에 잘 어울리는 비즈와 리본 장식의 스웨이드 슈즈. 10만원대(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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