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24. 큐티
마태복음 11:7 ~ 15
세례 요한에 대한 주님의 평가
관찰 :
1) 세례 요한에 대하여
- 7절. “그들이 떠나매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 세례 요한이 제자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해 예수님께서 이사야의 글을 통해 자신에 대해 증명을 하여 돌려보내신 뒤에 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예례 요한이 어떤 존재인지를 가장 잘 아시는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이러한 가르침으로 모든 복음서는 구약과 신약을 연결함에 있어서 세례 요한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 “너희가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로서의 세례 요한의 사역에 대하여 리마인드 시켜주시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세례 요한의 사역이 무의미한 것이 아니었음을 상기시키시는 것입니다.
- 이스라엘의 민중들이 광야로 나갔던 이유는 선지자를 만나기 위함이었습니다. 400여 년 간의 하나님의 메시지가 침묵하였고, 그럼으로 인하여 선지자의 계보가 끊어진 상황에서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를 선지자의 외침으로 믿고 나아갔던 무리들의 행보를 되새기게 하신 것입니다.
2) 예수님의 세례 요한에 대한 평가
- 8절 ~9절.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들은 왕궁에 있느니라 그러면 너희가 어찌하여 나갔더냐 선지자를 보기 위함이었더냐 올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 더 나은 자니라”
- 10절 ~ 11절. “기록된 바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네 앞에 주니하리라 하신 것이 이 사람에 대한 말씀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 예수님의 세례 요한에 대한 평가는 세례 요한이 선지자 보다 나은 자라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평가는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가장 작은 자도 이 땅에서의 세례 요한보다 크다는 것을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 말라기 3: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요 또 너희가 구하는 바 주가 갑자기 그의 성전에 임하시리니 곧 너희가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하실 것이라”는 말이 바로 세례 요한을 통하여 성취되었음을 예수님이 설명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구약 인용과 해석은 사복음서에서와 바울의 서신에서 인용하는 구약의 말씀들과 동일한 패턴입니다. 즉, 제자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통해서 구약을 인용하고 해석했음을, 구약의 메시지를 예수님을 통해서 재해석해 나갔음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 12절.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 직역을 하면,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힘있게 나아간다. 강력하게 전진한다”는 뜻입니다. 천국이 강력하게 전진하는 가운데 사람들이 이러한 천국에 적극적으로 들어가는 모습, 즉 천국의 역동성을 드러내시는 말씀입니다. 세례 요한 이전과는 다른 시대가 열리고 역사가 달라지는 분기점이 바로 세례 요한이라는 것을 주님이 알려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세례 요한은 구약에 속한 자이고, 또한 새 시대를 연결하는 존재였습니다. 그렇기에 세례 요한은 완전히 새롭게 시작된 예수님으로 말미암은 십자가와 부활과 승천이 드러나는 새로운 하나님의 나라를 다 보지 못하기에 천국의 가장 작은 자도 세례 요한보다 크다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 세례 요한이 예수님의 사역을 예비하고, 그 길을 준비하였다는 면에서 선지자보다 더 큰 자이고, 여자로 난 자들 중에서 가장 큰 자, 즉 이제까지 존재했던 인물들 중에서 예수님을 가장 잘 예비한 자로 주님이 인정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직접 오셔서 자신을 계시하심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을 알게 된 이들은 누구도 세례 요한보다 더 예수님을 바르게 알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천국의 가장 작은 자도 세례 요한 보다 더 크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이 여기에서 ‘크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예수님에 대한 지식, 참 말씀, 참 진리에 대한 지식의 크기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 13절 ~ 14절. “모든 선지자와 율법이 예언한 것은 요한까지니 만일 너희가 즐겨 받을진대 오리라 한 엘리야가 곧 이 사람이니라” => 말 4:5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라고 말씀하신 엘리야가 이 사람이라고 주님은 증거하시고 계십니다. 이 말씀은 말라기 선지자가 예언한 말씀이지만, 그 말씀을 하신 주체가 하나님이시기에, 즉 엘리야를 보낸 주체가 곧 예수님이시라는 것을 의미하는 구절이 됩니다. 즉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은 내가 보낸자’라는 말씀입니다.
- 15절.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 주님이 말씀하시는 것의 의미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알려주시는 말씀입니다. 믿음으로 받아들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것을 받지 못한 이들은 주님이 오셔서 말씀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볼로와 같이 요한의 세례만을 알고 지내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유대인의 율법으로 돌아간 이들이 존재했던 것입니다.
가르침 :
1) 세례 요한은 강한 사람이었다. 그렇기에 그를 갈대와 비유를 하신 것은 예수님이 의도적으로 세례 요한을 드러내시기 위한 표현이셨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세례 요한의 가르침은 사실 폭풍 같은 메시지였고, 수많은 무리들이 다 나아와서 세례 요한을 따랐습니다. 그런데 세례 요한의 궁극적인 메시지와 증거는 예수님을 예비하는 것이었고, 예수님을 소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아직도 예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저가 뉘기에”하면서 뒤에서 쑥덕거리고 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주님은 세례 요한의 사역을 재조명하는 것을 통하여 예수님 자신을 증거하시고 계십니다. 세례 요한이 위대한 것은 예수님 자신을 증거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 자신으로 예수님을 소개받고 깨달은 이들은 그렇기에 세례 요한보다 더 큰 자, 즉 세례 요한보다 예수님을 더 잘 아는 존재가 된 것이라고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이가 만약에 진짜 하나님이 아니라면 정신병자일 것입니다. 혹은 교만이 극에 찬 존재일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진짜 하나님이시기에,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서 자신의 의지를 전달하신 바로 그 분이시기에 이 말씀은 참이고 진리가 되는 것입니다.
2) 예수님이 말씀하시듯이 지금의 세대, 천국에 들어가는 세대가 된 이들이 세례 요한보다 예수님을 아는 지식에서 더 큰 자가 되었기에 그것이 은혜이고, 그로 인해 더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을 우리보다 잘 몰랐던 세례 요한이 구약과 신약을 잇는 입장에서도 래디컬하게, 급진적으로 주님을 예비하고 따르고 살았는데, 예수님이 십자가 죽음과 부활과 승천, 그리고 성령을 보내시어 내주하시는 은혜를 다 맛보고 있음에도 주님을 급진적으로, 오직 예수로 따르지 못하는 것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3)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즉,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힘있게 나아간다. 강력하게 전진한다.” 천국은 그래야 합니다. 천국은 힘 있게 전진해 나가야 합니다. 그런 역동성이 내 안에, 나의 공동체 안에 존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라는 존재가 그러한 가치를 위하여 드려지는 존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적용 :
1) 예수가 누구인지를 아는 것을 가지고 크고 작음을 구분하실 정도로 주님은 정말로 우리가 예수님을 알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을 잘 아는 자가 큰 자입니다. 예수님을 잘 알고 예수님에게 순종하는 자가 위대한 자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자가 예수님을 아는 자입니다. 다시 한번 예수님을 아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알아가기를 위해 노력하고 집중하기를 다시금 다짐합니다.
2) 제 몸도 많이 망가진 상황입니다. 그제 건강검진을 하고 당뇨수치가 너무 높아 인슐린 처방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 간의 상태도 많이 좋지 않습니다. 고유병원에서 너무 약하게 처방이 되었던지, 그 사이에 제 몸에 또 다른 문제가 생겼던지 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은 선하시고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신 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