竹樓(죽루) - 李嘉祐(이가우)
대나무 누각
傲吏身閒笑五侯(오리신한소오후)
西江取竹起高樓(서강취죽기고루)
南風不用蒲葵扇(남풍불용포규선)
紗帽閒眠對水鷗(사모한면대수구)
오만한 관리 자신은 한가하여 五侯를 비웃으며,
서쪽 강가에 대나무를 취하여 높은 누각을 지었다네.
남풍이 불어오니 부들 엮어 만든 부채 쓸 일 없고,
벗어놓은 紗帽는 한가로운 잠에 갈매기나 마주할 뿐.
傲吏(오리) : 거만한 관리.
五侯(오후) : 新豐侯, 武原侯, 武陽侯, 上祭侯. 汝陽侯.
蒲葵扇(포규선) : 부들을 엮어 만든 부채.
紗帽(사모) : 烏紗帽(검은 색 얇은 비단으로 만든 모자. 관리의 모자).
李嘉祐(이가우) :
唐代 시인. 자는 從一, 唐 趙州(지금의 河南 趙縣) 사람으로 생몰연대는 자세하지 않다. 玄宗 天寶 7년(748)에 진사에 올라 肅宗 上元 연간에 臺州刺史를 지냈으며 代宗 大曆 연간에 다시 袁州刺史를 지냈다. 嚴維, 劉長卿, 冷朝陽 등과 교유하였으며 그의 시는 완미하고 화려하여 南朝 齊梁 시대의 유풍을 따르고 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서쪽 강가에 있는 대나무 누각이니
사방에서 바람이 통하니 부채가 필요 없고
누각에 오른 오만한 관리는 잠이 들었으니
그 벗어놓은 사모는 바람에 날려서
갈매기와 함께 놀고 있다는 시입니다. 감사합니다.
시메온님의 해설로 잘 감상 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혼자 어렴풋 읽고 난후
해설은 더하니
명쾌한 감상을 합니다
감사 합니다.
해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