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 가면 대부분 스님들의 세납이 일흔을 훌쩍 넘기신 분들이 많습니다.
아무리 봐도 연세가 많은 것 같지 않은데 물어보면 의외로 많습니다.
하루는 큰 스님께 무례를 무릅쓰고 세납을 물었던 적이 있습니다.
“스님, 올해 세수가 어떻게 되십니까?”
“그건 왜 물어. 이 놈아잉
“그냥요. 이리 봐도 저리 봐도 헷갈려요.”
“허허, 이 놈 봐라, 세속에서 산 세월이 20년이요. 부처님하고 산 세월이 60년이니 갈 날이 꼭 1년 밖에 남지 않았다.”왜 그려
대개 스님들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81세에 열반 하셨으니 81세까지 사시려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요즘은 내가 알고 있는 스님들은 부처님의 삶보다 오래 사신 분들이 많고 정정하시다.
“그럼 여든이시네요.”
“계산도 잘 하네. 이놈아.
그런데 너 사람이 오래 사는 조건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사람이 오래 살고 싶으면 마음이 먼저 건강해야 한다.
우리 몸에는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 육근(六根-사람의 감각기관) 이라는 여섯 도둑놈이 있는데 이 놈의 욕심이 지나쳐 사람의 생명을 빨리 거두어 간단다
<육근(六根)> : 사람의 감각기관
육근(六根)이란 눈, 귀, 코, 혀, 몸, 뜻(안이비설신의, 眼耳鼻舌身意)의 여섯 인지 기관, 혹은 그 기관들이 갖는 인지 능력을 말한다. 육근 중 안 · 이 · 비 · 설 · 신의 오근은 물질에 속하는 반면 의근은 마음에 속하는 것으로서 별도의 기관을 갖지 않는다. 육근(六根)의 ‘근(根)’은 빠알리어로는 indriya(인드리야), 산스크리트어로 indraiya(인드라이야)라 한다. ‘인드리야’를 ‘근(根)’으로 옮긴 것은 식(識)의 근간, 식(識)의 뿌리가 된다는 뜻이다.
① 안(眼) : 눈 - 시각 기관
② 이(耳) : 귀 - 청각 기관
③ 비(鼻) : 코 - 후각 기관
④ 설(舌) : 혀 - 미각 기관
⑤ 신(身) : 몸 - 촉각 기관
⑥ 의(意) : 마음 - 정신적 인식 기관
그러니 이 도둑놈들을 잘 다스려야 한단다
1. 예쁜 것만 보려는 눈이라는 도둑놈
2. 자신에게 좋은 소리만 들으려는 귀라는 도둑놈
3. 좋은 냄새만 맡으려는 코라는 도둑놈
4. 맛있는 것만 처먹으려는 입이라는 도둑놈
5. 쾌감만 얻으려는 육신 이라는 도둑놈
6.그리고, 명예와 권력에 집착하려는 생각이라는 도둑놈.
그리고 이 여섯 도둑놈을 다스리는 놈이 바로 마음인데 이를 잘 다스려야만 오래 살 수 있다 칸다
이 여섯 도둑놈이 자꾸 번뇌를 일으켜서 우리 몸을 빨리 망치게 하기 때문이다."
불가에서 말하는 ‘108 번뇌’ 라는 숫자는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 육근(六根)과
색성향미촉법의 육경,
좋음.싫어함.평등이라는 호오평등(好惡平等),
그리고 과거 현재 미래가 끊임없이 작용하여 생긴 것을 말한다
<육경(六境)> : 감각기관이 인식하는 대상
육경(六境)은 안이비설신의 육근이 인식하는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을 말한다. 빛 혹은 색, 소리, 냄새, 맛, 촉감, 생각으로 각각 색경(色境), 성경(聲境), 향경(香境), 미경(味境), 촉경(觸境), 법경(法境)이라 한다.
① 색경(色境) : 눈이 인식하는 대상, 색깔
② 성경(聲境) : 귀가 인식하는 대상, 소리
③ 향경(香境) : 코가 인식하는 대상, 냄새
④ 미경(味境) : 혀가 인식하는 대상, 맛
⑤ 촉경(觸境) : 몸이 인식하는 대상, 촉감
⑥ 법경(法境) : 마음이 인식하는 대상, 즉 생각, 개념, 정신적 대상
즉, 육근에 육경을 더하면 12, 거기에 호악평등 3을 곱하면 36,
여기에 과거.현재.미래 3을 곱하면 108이 됩니다.
말하자면, 108번뇌는
우리가 살아있는 한 끊임없이 반복하여 작용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육근이라는 번뇌의 도둑을 조종하는 내 마음을 잘 다스려야만 건강한
삶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1️⃣. 제행무상(諸行無常)
태어나는 것은 반드시 죽는다.
형태 있는 것은 반드시 소멸한다.
"나도 꼭 죽는다." 라고 인정하고 세상을 살아라.
죽음을 감지하는 속도는 나이별로 다르다고 한다.
청년에게 죽음을 설파한들 자기 일 아니라고 팔짱을 끼지만,
노인에게 죽음은
버스 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림과 같나니
종교,
부모,
남편,
아내,
누구도
그 길을 막을 수 없고,
대신 가지 못하며,
함께 가지 못한다.
하루 하루, 촌음(寸陰)을 아끼고 후회 없는 삶을 사는 것,
이것이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이다.
2️⃣. 회자정리(會者定離)
만나면 헤어짐이 세상사 법칙이요, 진리이다.
사랑하는 사람,
일가친척, 남편, 부인, 자식, 친구, 명예, 부귀영화,
영원히 움켜쥐고 싶지만 하나 둘 모두 내 곁을 떠나간다.
인생살이는 쉼 없는 연속적인 흐름인 줄 알아야 한다.
매달리고, 집착하고, 놓고 싶지 않는 그 마음이 바로 괴로움의 원인이며
만병의 시작이니,
마음을 새털같이 가볍게 하는 지혜가 필요하단다
3️⃣. 원증회고(怨憎會苦)
미운 사람, 싫은 것, 바라지 않는 일,
반드시 만나게 된다.
원수, 가해자, 아픔을 준 사람,
꼴도 보기 싫은 사람도 만나게 되며,
가난, 불행, 병고, 이별,죽음 등 내가 피하고
싶은 것들이 나를 찾아온단다
세상은 돈다. 빙글빙글 주기적 사이클로...
나도 자연의 일부인 만큼 사이클이 주기적으로 찾아온다.
이를 '라이프 사이클(life cycle)'이라한다.
현명하고 지혜롭고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은 능히 헤쳐 나가지만
우둔하고 어리석고 매사에 소극적인 사람은 그 파도에 휩쓸리나니
늘 마음을 비우고 베풀며 살아라.
-받은 글입니다.-
첫댓글 육근에 義(의)가 아닌 意(의)가 들어갑니다. 육경(六境)을 인식 판단하기 위한 능력이 있는 기관. 곧, 안(眼)·이(耳)·비(鼻)·설(舌)·신(身)의 오관(五官)과 의근(意根)을 말하지요.
호악평등(好惡平等)이 아니라 호오평등입니다. 이 때 惡은 악할:악이 아니라, 싫어할:오로 읽어야 합니다.
받은 글을 정독하지 않고 올리게 되어 대단히 잘못되었습니다. 사과 드리며 수정하였습니다.
앞으로 받은 글은 다시 한번 확인하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선생님께서 지적해 주시니 너무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