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발락은 공격형 미드필더와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의 득점능력때문에 자꾸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되 별 활약을 못 보이는데 그는 역시 수비형 미드필더였을때 그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에게 부족한건 창의성인데 그에겐 숄, 다이슬러 같은 기교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리게 되면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역시 묄러밖에 없죠. 그가 적격이라기 보다는 숄도 안되고 다이슬러마저 안된다면 그 밖에 없다는 뜻입니다만..^^
묄러만한 인물이 더이상 없죠. 미래를 위해 유망주에게 맡기기에는 숄(or 다이슬러)의 공백이 너무 큽니다. 비록 나이는 있지만 그를 기용해야 합니다. 제 생각엔 5월 9일에 열리는 쿠웨이트전때 그를 시험 기용해볼만 하지 않을까 합니다만 과연 푈러의 선택이 어떨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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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 말은 아니구요. 도르트문트의 간판 골리이자 국가대표팀 NO.2 골리인 옌스 레만이 키커지에서 밝힌 자신의 생각입니다.
숄은 본인의 의지에 따라 이미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고... 다이슬러는 언제 복귀가 가능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플레이메이커의 자리가 공백인데 미카엘 발락에게 모든 걸 일임하기는 어렵죠. 원래 포지션도 수비형 미들인데다가 자신은 공격형 미드필더보다는 수비형 미들이 가장 편하다고 하는 입장인지라... 플레이메이커까지 전담시키기에는 무리...
이런 상황에서 레만 골리가 안디 묄러(샬케 04)를 푈러 감독에게 적극 추천. "그는 여전히 빠르다. (묄러 나이 현재 35세) 패싱력도 여전히 살아아있으며 중거리 슈팅력은 더할 나위 없다. 다이슬러가 제때에 복귀하지 않으면 묄러를 데려가는 것이 최선책이다. 묄러는 부상의 거의 당하지 않는 견실함도 지니고 있다."
숄, 다이슬러의 대안으로 슈테판 바인리히(베를린)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바인리히는 올시즌 후반기부터는 레프트 윙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했습니다. 그리고 원래 중앙 미드필더보다는 레프트 윙을 주로 해온 관계로 플레이메이커로서는 부적합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