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조차 헷갈린다” 타이레놀, 커피랑 먹으면 이렇게 됩니다
한지명 에디터 님의 스토리
“약사조차 헷갈린다” 타이레놀, 커피랑 먹으면 이렇게 됩니다© 제공: 논현일보
국민 진통제 타이레놀
커피와 먹어도 될까?
약마다 주의해야 할 음식 달라
출처: 울산신문© 제공: 논현일보
커피를 많이 마시는 현대인은 모닝커피, 식후 커피 등 하루에 두세 잔을 마시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커피가 국민 진통제로 알려진 타이레놀과 상극이라는 것을 몰라 부작용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
타이레놀을 비롯한 많은 약이 카페인과 상극을 지녔는데, 약사들도 헷갈릴 정도로 그 종류가 다양하다고 한다.
우선,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추천으로 타이레놀을 먹은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타이레놀 내 중간 독성 대사물의 대사가 방해돼 간에 심각한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대 코넬 박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타이레놀은 커피와 섭취하는 것이 과도한 음주와 병행하는 것만큼 인체에 유독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연구팀은 이는 커피 한두 잔이 아닌 20잔 가까이 먹었을 때 문제가 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즉, 타이레놀을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와 섭취하는 건 일반적으로 큰 무리가 없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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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이 아닌 복합 진통제를 복용할 때에는 커피를 멀리해야 하는 걸로 전해졌다.
대부분의 복합 진통제에는 이미 카페인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약 속 카페인은 진통제 약 성분의 흡수 속도를 높여주거나, 약 성분이 몸에서 제거되는 걸 늦춰 약효를 돕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약을 커피와 함께 섭취하면 카페인 과잉으로 신경과민, 불면,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복합 진통제 외에도 감기약 중 기관지 확장제, 칼슘제, 항생제 등은 물이 아닌 카페인이 든 음료와 마시는 걸 추천하지 않는다.
기관지 확장제의 경우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와 섭취할 시 심박동수 증가, 가슴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칼슘제는 칼슘 효과가 사라지며 항생제는 가슴 두근거림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페인과 복합 진통제, 종합 감기약, 두통약처럼 약을 먹을 때 피해야 할 음식 궁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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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의 경우 카페인 외에 우유와도 궁합이 맞지 않는다.
퀴놀론계 항생제와 우유 등 유제품을 함께 먹으면 약 성분이 몸에 흡수되지 않을 수 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항생제 복용 시에는 술도 금물이다.
알코올은 간의 대사 능력을 떨어지게 하기에, 항생제와 함께 먹으면 두통, 구토, 혈압 상승, 호흡곤란 등의 부작용 증상을 유발한다.
이상지질혈증약을 복용한다면 자몽의 ‘나린긴’ 성분이 고지혈증 치료제를 분해하는 효소를 과도하게 높이고 독성을 유발하므로 자몽과 자몽 주스를 피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들이 복용하는 약에 따라 여러 음식을 가려 먹는 것은 일반인도 잘 아는 상식 중 하나다.
심장박동 수를 감소시키는 베타차단제를 먹으면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고기류가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몸속 체액의 양을 줄여 혈압을 감소시키는 이뇨제를 알로에와 함께 먹으면 체내 칼륨의 양을 지나치게 감소시켜 나트륨 배출이 힘들어진다.
반면 칼륨이 풍부한 바나나, 오렌지는 혈관을 이완해 혈압을 조절하는 ACE저해제, 칼륨보충 이뇨제를 사용한다면 고칼륨혈증을 유발하므로 피해야 한다.
이처럼 약마다 주의해야 할 음식이 모두 다르니, 복용 시에는 약사의 설명을 참고하여 부작용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