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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전자레인지 판매 감소 및 수입 증가 원인 분석
유로모니터(Euromonitor) 및 콜롬비아 통계청(Departamento Administrativo Nacional de Estadística, DANE) 등 다수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콜롬비아 내 전자레인지 판매량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수입액은 증가하는 괴리 현상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한 원인 분석이 분분한데 향후 전자레인지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받고 있다.
콜롬비아 전자레인지 수요 감소 분석
콜롬비아 전자레인지 판매량의 경우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꾸준히 감소했다. 이를 통해 전자레인지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콜롬비아 전자레인지 판매 현황>
(단위: 천 대, US$ 백만)
[자료: Euromonitor, 2023. 7.]
전자레인지 수요 감소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잇따르고 있으나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는 의견으로는 소비자 트렌드의 변화이다. 콜롬비아에서 웰빙의 삶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전자레인지는 주로 가공제품이나 건강을 해치는 음식을 빠르게 섭취하기 위한 가전제품이라는 인식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새로운 요리 트렌드가 꾸준히 부각됨에 따라 전자레인지만 사용하는 것보다는 응용범위가 다소 넓은 소형 조리기구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트렌드가 다각화되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대콜롬비아 전자레인지 수출 현황
<대콜롬비아 전자레인지 수출 상위 5개국>
(단위: US$)
[자료: 콜롬비아 통계청, 2023. 7.]
전자레인지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는 중국으로 콜롬비아 전자레인지 수입 비중 중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서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이 2,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의 경우 소수의 프리미엄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11위로 콜롬비아 시장에서 1% 미만을 차지한다. 이중 주목할 내용으로는 판매량 감소와는 다르게 수출액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는 다양한 관점이 제기되고 있는데 우선 환율의 측면에서 살펴보면 2020년 콜롬비아 평균환율은 US$1=COP3,691에서 2022년 4,257로 15% 증가했기에 2020년도에 수출한 물품을 2022년도에 동일하게 수출할 경우 수출액 15% 증가가 반영되는 것이다.
다만, 중국의 경우 수출액이 환율과 무관하게 2020년 대비 2022년에 두 배가량 증가해 추가적으로 의문이 제기된다. 이는 HACEB, CHALLENGER와 같은 콜롬비아 자국 가전제품 제조사의 부진에 기인한다. 콜롬비아 가전제품 제조사의 경우 코로나 시기 이전부터 중국 제품 대비 구매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한 점까지 더해 판매량이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 즉, 전자레인지 수입액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콜롬비아 내 판매량은 감소하는 괴리가 발생한 것이다.
콜롬비아 전자레인지 시장 전망
콜롬비아 조리 기구 회사인 La Cuisine Appliances의 담당자 Andres Ramirez에 의하면 콜롬비아 내 "고소득 층은 콜롬비아 환율 문제,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고 고급 가전제품을 평소와 마찬가지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반대로 생각해 이는고소득 층이 아니면 환율 문제 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파악되며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전자레인지를 구매하더라도 가격경쟁력이 있는 저렴한 제품을 선호할 것이라는 것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자료: Euromonitor, GTA, Asuntos Legales, El Tiempo, La Republica 등 현지 언론, Pixabay,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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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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