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버는 80%정도 회복된 모습이었습니다.
정말 반갑더군요. 거의 프로의 전시즌을 부상을 안고 뛴 웨버가
운동능력은 감소했지만, 편안하게 경기를 하는 모습입니다. 잠재력으로 본다면,
드림+매직의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생각인데, 웨버는 매직을 우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빌월튼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다만 차이점은 현대의학으로 인해, 몸을
잘 추스릴 수 있다는 것과 웨버가 몸을 조금 사린다는 점이 다르지요.
그리고 힙합스타일의 웨버와 히피 스타일의 월튼은 시대를 반영한다는 면에서 비슷하지요.
- 멤피스의 스위프트 잘하더군요. 후보로 뛰기에는 너무 아까운 선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멤피스는 포인트 가드가 없다는 게 참 아쉬운데, 스위프트-오돔 트레이드는
어떨지...
- 코비역시 잘하는 데, 80년대 드래프티에 비해서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더군요.
요즘와서 생각이 드는 것은 요즘 필드골율이 떨어지는 것은 선수들의 기량 문제가
아니라 경기에 대한 시각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합니다. 리그 정상급 스윙맨들의
능력은 별로 차이가 없는데, 스크린과 패스등의 기본적인 부분에서 팀플레이가 80/90
년대에 비해 부족하지 않은가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그리고, NBA에서나 어디서나 가장 중요한 두 포지션은 센터와 포인트 가드인데,
특히 제대로 된 포인트가드의 부재가 레이커스와 멤피스에게는 뼈아픈 부분이고
우리나라에서 NBA에 진출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수비+패스+슛+안정된 볼 핸들링+경기에 대한 바른 이해 " 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첫댓글 역시 제이덥은 "제대로 된" 포인트가드가 아직도 아닌 모양이군요.
승자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덕목은 "정신력"인데 제이덥은 수양이 좀 필요한 것 같더군요. 비시즌이나 경기가 없을 때 선을 배우는(배우는 것이 아니고 하는 것이지만) 것이 좀 어떨지 합니다.
포인트 가드가 필요한 하드웨어는 다 갖췄는데 (패스, 드리블, 시야), 자기자신을 어쩌지 못하는 모습이 못내 안타까운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