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리 아버지의 표현대로, 이 교회가 다른 교회처럼 연보 드리라
고 '파리채'를 들이밀지 않아서 좋다.
헌금을 못 내든 10원을 드리든 만원을 드리든, 십일금을 못 드리든 십
이금으로 작정하고 드리든 개인의 의지와 믿음에 맡기고 하나님과 일대
일로 상대하게 하는 것이 참 인간적이며 신앙적이라고 본다.
나는 이 교회가 다른 교회처럼 시끄럽지 않아서 참 좋다.
찬미도 기도도 설교도 비록 어떤 이들이 말하는 '재미'는 없을지 몰라
도 찬미하면서 가사에 은혜 받으며 내가 주인공이 되고, 떠들고 울고
불고 소리치면서 기도하기보다는 조용히 경건하게 하나님께 우리를 펼
치고, 코미디처럼 웃기고 열변을 토하고 헌신을 강요하는 수 많은 약장
사식의 설교들이 범람하는 이 때에 참으로 인기는 없을망정 하늘의 음
성을 대변하는 설교가 있음에 감사한다.
나는 우리 교회들이 연합회 이하 모든 지역마다 한 이름으로 언제고 어
디서든지 찾아가면 '내 식구'가 될 수 있는 통일성과 그러면서도 교회
마다 독특하고 다양한 색깔과 순서로 움직인다는 것이 좋다.
개신교 시절 나와 우리 가족들이 이사할 때마다 또는 있던 교회가 목회
자가 바뀌는 경우에는 이내 뿌리가 없는 사람이 되어 근본부터 흔들리
고는 다시 개종이나 방황으로 일삼는 주변 사람들을 직간접으로 경험했
는데, 이 교회에 들어와 참으로 성경의 표현처럼 예수 그리스도 아래
모든 교회의 통일이라는 것을 절감하고 또 감사하게 된다.
나는 이 교회에서 모든 기독교에 차별되는 건강기별을 통한 새로운 생
활을 가지게 됨이 무엇보다도 생활면에서 좋다.
평생을 그렇게 세상식대로 살다가 언제 어떤 환자가 되거나 불치의 몸
으로 죽을 때까지 또는 천수를 못 잇고 미련한 삶을 보낼 수 있는 것
이 사람이기에 오늘도 숱한 우리 인간들은 암울하게 먹고 마시면서 포
기하는 상태와, 그러면서도 또 언론매체의 보도와 정보에 귀를 쫑긋하
면서 휘둘리는 '갈 지'자 행보를 하고 있는데,
거기에 인간 인도자라는 학자와 의사와 선각자라는 사람들마저 이현령
비현령식의 정보를 남발하여 여리고 여린 사람들을 오도하는 것을 목격
하면서 참으로 원초적인 건강생활을 위한 바른 정보를 주셨음에 감사
와 영광을 돌리게 된다.
나는 마지막을 사는 우리에게 백년대계인 교육에 대한 바른 지침을 얻
을 수 있는 이 교회에 다니게 되어 또한 좋다.
출세의 끝이 결국 죽음일진대 그것을 아는 세상의 욕심은 어쩔 수 없
이 출세를 지향하면서도 끝모를 욕심과 명예에 노예가 되어 초심을 잃
고는(어떤 이들은 아예 어릴 때부터 작정하고) 출세의 자리에서 비리
와 부정을 일삼고 심지어는 타인에게 씻을 수 없는 피해까지도 막무가
내로 입히면서도 이제는 태연하게 살아가는 것이 정상이라고 모두들 인
정해버리는 현실에서,,,
우리의 성공과 목적이 하나님을 닮아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분
의 영혼들을 위해 쓰여져야 할 것이라는 희생의 법칙을 심어주는 이 교
회의 교육의 목표는 얼마나 영원하고 아름다운 것인지......
실로 비교할 수 없는 이 교회의 아름답고 귀한 기별과 사명들은, 내가
어찌하여 이 세상에 태어났는지, 오늘 내가 왜 살고 있는지, 앞으로 어
떻게 살아야 할지를 정확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