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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벨벳 인큐베이터
박종갑의 작품은 “인간으로 대변되는 현상계와 그것을 있도록 했고 또 그것이 귀결하는 그 너머의 무엇으로부터 비롯한 연쇄된 물음이라는 형식을 띄고 있다(박정구)”는 지적처럼 인간과 관련된 주제를 집중적으로 표현해 왔다. 부엉이 얼굴을 한 여인 116.7×91cm 한지위에 수묵 1998
잉태로부터 죽음 그리고 육신의 소멸에 이르는 인간의 삶의 문제로 집약되는 그의 작업은 인물과 배경, 사건의 모티브 등이 집요하면서도 극적인 상징성을 갖고 전개된다. 인간존재와 영혼, 죽음의 심연에 대한 물음은 일상의 기록과 관찰에 대한 엽서크기의 작품을 통해 문명과 역사의 파노라마적 풍경을 보여준 바 있다.
박종갑은 무의식적 꿈과 기억, 순수형상과 영혼을 산수화의 형식에 담아 주제와 대상을 넓히면서 독특한 의식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다. 인적 드문 숲길에서 체험하는 느낌은 영활하고 생동적이며 신비적인 영성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낯설고 생경하다. 행려(行旅)의 꿈 시리즈는 비가시적 영혼과 대화하려는 존재의 몸이 불완전한 집착과 분별을 넘어 초월적 영혼을 만나려는 행려의 여정이다. 마블링 기법의 사막풍경은 이러한 여정의 느낌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면서 산수풍경의 시간을 초월적이고 명상적으로 만든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 학예 연구 실장 : 류철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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