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의 현주소 리그앙은 유럽랭킹 5위에 있는 리그이다. 보통 유럽에서 빅리그할때 리그앙까지만 거론되지만 실상 리그앙이 빅리그라고 보기는 힘들다. 그 이유는 상위(분데스리가는 제외)리그로 선수들이 꾸준하게 이탈되고 있다. 그리고 그 수익으로 클럽을 운영한다. 대부분의 리그앙 클럽 주 수입은 중계료고 그 다음이 선수 이적에 따른 수익이다. 리그앙 클럽은 소위 빅3(UCL에 나가는 클럽을 뜻하는데 실제로 리그앙은 최근 고정으로 나가는 클럽은 리옹이외는 없어 EPL의 빅4와는 좀 다른 의미다)를 제외하면 대부분 2~3시즌동안 유망주들을 키워서 안정적인 전력을 만든는데 성공했다고 생각하면 과감하게 한 시즌 투자를 한다(과감한 투자라고 해도 15M전후) 그리고 UCL에 진출한다음 핵심선수 2~3명을 팔아서 유망주급을 영입해서 다시 팀을 리모델링 하는스타일이 주였다. 따라서 리그앙이 유럽대항전에서 성적이 나쁜 것중 하나가 이런 정책때문에 꾸준하게 나가면서 경험이나 전력을 유지하지 못하는 데 있다고 본다.
특히 최근 리그앙에서 0605시즌 리옹은 역대 최고의 전력으로 리그앙 우승을 했지만 UCL에서는 16강에 만족해야 했다. 기대치가 높았던 것도 있었고 당시 조별리그에서 레알마드리드를 2위로 밀어내고 올라갔는데 로마에 패해서 16강에서 탈락했다. 그리고 로마는 맨유에 캐발렸다. 이때가 리그앙에 빅클럽론에 대한 여론이 가장 높았다. 그리고 이제 PSG가 빅클럽으로 가능성을 보여주는 영입이 있으면서 리그앙에는 또다시 빅클럽 옹호론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리그앙이 포르투갈, 네델란드, 벨기에 리그와 공통점음 유럽 빅리그에 선수를 이적시키는 공급리그로서의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리그앙을 제외하면 소위 리그강자중심의 리그운영이 되고 자체수급보다는 타리그에서 수급을 주로 했다는 점이다. 리그앙도 몇몇 클럽들이 우승을 넘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가장 평준화된 리그이다. 거기에 주로 재정적으로 어려움 팀에서 선수를 영입하거나 리그2에서 영입을 한다. 특히 리그2에서 꾸준하게 선수들을 공급받는 다는 점이 타리그와 차이점일 수 있다. 물론 이 기반에는 아프리카 선수들이 어릴때부터 지역에 있는 아마추어팀 클럽에서 성장한다는 점이다. 지금처럼 빅리그가 아시아나 남미쪽 선수를 다이렉트로 영입하는 시대에서 그나마 안정된 선수수급 체계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역시 선수 질에 따른 한계가 있다는 점은 비슷하다.
리그앙에 다시 부는 빅클럽론 이번 여름 보여준 PSG의 영입은 꽤 의미가 있다고 본다. FA 노장도 아니고 세리에에서 꽤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러한 영입은 이번 시즌만 아닐 것이라고 다들 믿고 있다. 다시 한번 90년대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최근 리옹의 7회연속 우승을 했지만 리옹과 함께 리그앙을 받쳐줄 수 있는 팀이 없었다. 2000년초반 모나코가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모나코는 당시에 재정문제로 리그2 강등이 거론되었던 시기였다. 마르세유 팀 리모델링이 생각처럼 되지 않았고, PSG는 팀자체가 하나도 결속되지 못했다. 결국 리옹의 전력보다는 타 클럽의 부진이 7회연속 우승에 한몫했다. 결국 그것이 우물안 개구리가 되어버린 느낌이다. 팀 플레이만으로 성적을 내기는 힘들었다. 그래서 퓌엘감독이 부임되면서 팀플레이보다는 개인기량중심의 팀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정책이 나오면서 엄청난 금액을 썼지만 UCL4강이라는 기록이외는 참담한 기록뿐이다. 결국 리그안에서도 보다 경쟁적인 모습이 나와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빅클럽들이 다수 존재해야한다는 점이다. 이번 시즌 리그앙은 빅클럽론이 가장 힘을 받고 있다
10-11시즌 베스트 11이다. 이전 같은면 절반이 타리그로 가야 했지만 꽤 많은 자원을 지켰다. 라미는 겨울에 이적했으니 뭐라고 할 수 없고, 제르빙요는 아스널로, 타예우는 FA로 밀란으로 이적했다. 가메이로는 라리가행을 막았고, 소우,사코, 음빌라의 EPL행을 막았고, 아자르는 엄청난 오퍼를 거부했다. 예전 같으면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유로12에 참가하기 위해서 출전시간이 필요한 선수들 경우 모험을 피하는 것과 EPL을 제외하면 자본력이 예전만 못한 빅리그 상황도 한몫했다고 본다.
PSG의 매각으로 일단 자본이 유지되면 마투이디와 가메이로의 타리그 이적을 막을 수 있었다. 메네즈와 모모를 영입할 수 있었고 시리구와 파스토레라는 의외의 영입이 있었다. PSG의 영입은 여러모로 상징성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내부환경의 변화 유로 16의 유치로 얻은 새구장들이 들어 서고 있다. 릴이 새로운 구장을 위해서 선수자원을 꽤 좋게 유지하고 있다. 라미의 공백을 바사영입으로 박주영 영입실패를 조콜로 제르빙요의 공백을 파예 카바예의 공백을 페드레티로 물론 실제 투입된 자금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그동안 릴이 보여준 운영을 생각하면 많은 변화다. 새로운 구장을 통한 수익증대를 기대하고 있기때문이다. 관중석이 약2.5배 늘어났고 릴과 렌경우는 벨기에 관중도 꽤 많다.
PSG의 투자는 곧 라이벌을 넘어 상극인 마르세유의 투자로 이어졌다. 아예우, 레미, 발부에나, 루초 모두를 잡는데 성공했다. 거기에 알루 디아라 영입까지 10-11시즌 직후 선수들을 팔고 새로운 감독으로 새로운 선수들로 리모델링 할려는 계획을 접었다.(사실 감독 영입에 실패한것이 가장 크기는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툴루즈와 렌, 니스, 생테티엔 모두 투자를 꽤 했다. 리옹, 보르도와 오세르를 제외하면 나름 투자를 꽤 했다고 본다. 보르도와 오세르는 정책을 바꾸어 겨울 투자를 약속했다. 어느정도 될련지 모르겠지만...
외부환경의 변화 이번 시즌 가장 큰 것은 수익증대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구단들이 꽤 공을 들였다. 그것은 중계료다 알자지라가 한시즌 1억유로 총 4시즌 4억유로에 리그앙 중계권을 구매 했다는 것이다. 물론 이점은 타 방송국과의 협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지만 중계료의 50%를 균등하게 배분하는 리그앙을 생각하면 중소 클럽들에게는 엄청난 돈이다.
FFP때문에 빅클럽들이 선수를 그전 보다 낮은 가격에 내놓았고 고액 연봉자들을 방출했다. 그에 따른 리그앙의 선수 수급이 기존 유망주급에서 조금 상향된 선수들이 중심이 되었다. 물론 선수를 이적시켜 그 자본으로 클럽을 운영해야 되는 리그앙입장에서는 양날의 칼날인 것은 맞지만 어떻게 보면 리그의 경쟁력을 더 올리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그만큼 전력유출이 적었기때문이다.
유럽경제가 전체적으로 침체기를 맞이 하면서 연봉이나 이적료에 한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상대적으로 그동안 안정적인 구단운영을 해온 리그앙 클럽들은 평균 지출금에서 2~3M정도만 투자해도 전력이 향상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거기에 중동클럽이 자국 크럽보다는 해외 구단 매입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면서 투자를 조금 줄였다(그래도 엄청난 액수지만) 물론 중국이라는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리그앙에서 전력유지및 강화를 하는데 용의한 상황인건 맞다.
빅클럽에 대한 여전한 반기 소수의 빅클럽으로 운영될 시 중소리그가 양분화되고 그것이 리그 경쟁력을 떨어트린다는 약점을 보이고 있는 곳도 있다. SPL, 에레디비지, 포르투갈리그, 벨기에리그를 보면 극소수의 팀들이 우승을 독식하고 있다. 이런한 상황은 언제나 빅클럽론에대한 반대 목소리에 빠지지 않고 나오고 있다. 또한 리그앙은 유럽에서 몇안되는 아마추어리즘을 느낄 수 있는 리그중 하나이다. 이런 정서가 있다보니 거대 자본에 의한 지나친 상업화 또한 거부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프랑스는 도박과 주류는 TV광고를 못한다 3시즌 전부터 이것이 축구에서는 제외 되었다. 그들이 왜 자본에 의한 상업성을 우려하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다만 프랑스에서 프로축구가 타 유럽에 비해 열기가 적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이런 목소리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제 리그앙은 무언가 결정해야 할 때가 왔다고 본다. 보다 높은 수준의 리그로 갈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공급리그로 가야 할지
이번 시즌 PSG 투자가 비난보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것은 바로 리그앙 클럽이 유럽대항전에서 보다 좋은 성적을 내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인듯하다. FFP를 외치던 플라티니조차도 PSG의 영입에 긍정적인 발언을 했다.(물론 한편으로는 골치썩고 있지만) 유럽경제가 힘든 상황이고 전반적으로 반 이슬람정서가 강해지고 있지만 정치적인 면을 제외하면 PSG의 투자는 꽤 호응을 받고 있다. 그리고 중동자본은 리옹과 마르세유 둘 중 한팀을 인수 하기 위해서 눈독을 드리고 있다. 리그앙에 거대자본을 기반으로 하는 빅클럽이 나온다면 이시기가 가장 좋을 수 밖에 없다. 내부적인 환경이나 외부 적인 환경 모두 좋다. 물론 FFP는 부담스럽지만 리그1 자원을 외부유출없이 몇몇 클럽이 영입해 준다면 상위팀들은 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리그앙은 분명 저평가 받고 있다 그리고 해답은 빅클럽이다. 리그앙은 분명 그 자체만으로도 꽤 매력적이다. 30개국이 넘는 국가에서 중계가 되고 있고 일부 국가에서는 다채널 중계되고 있다. 하지만 유럽대항전에서는 보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저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다. 그점은 편견아닌 편견을 만들것이다. 박주영 이적후 중단된 리그앙경기가 IPTV 스포츠원에서 20R다시 국내에 중계된다. 현재 정조국만 남아 있어 낭시겜이 중심이 될지 모르겠지만 기사에는 중요겜도 중계해준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박주영때보다는 조금 더 좋은 환경이 된듯한다. 선수들에대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리그앙이다. 좋은 선수들을 가지고 유지하는 것은 겜을 보는데 조금 더 편한 것은 사실이다. 그 자체를 즐기는 팬들도 있겠지만 인지도 있는 선수들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역시 자본의 힘이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빅클럽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3개 빅팀과 4개정도의 다크호스 팀으로 유지된다면 리그앙은 지금 보다 훨씬 높게 평가 받을 수 있을 듯하다.
리그의 평가는 선수 수급에도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EPL의 자본개방으로 인한 자본의 흡입이 결국 재능의 흡입이 되었고 이것이 다시 자본의 흡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보여주고 있다. 박주영의 하이재킹을 보면서 리그와 클럽의 인지도와 명성은 선수영입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다. 리그앙의 빅클럽은 리그앙이 가진 잠재적 능력을 더 발산하고 옳바르게 평가 받을 수있는 조건이 될 듯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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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들의 놀이터 제를랑 원문보기 글쓴이: 알레리옹
첫댓글 일단 다른 모든것을 떠나서 리그앙만의 메리트가 있어야 하는데 그건 어떻게 하루아침에 생기는게 아니죠 ㅎ 3대리그 처럼 전통의 명문들과 매시즌 겨룰수있다던가, 분데스리가 처럼 팬들의 응원이 세계에서 가장 뜨겁다던가 ㅎ 그런점에서 PSG와 리옹 뿐만 아니라 그들과 매시즌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팀이 3개정도는 되야 '전통의 명문은 아니더라도 신흥강호들이 즐비한 리그'라는 메리트로 선수들을 끌어드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ㅎ 또한 순위싸움을 하는 라이벌팀에게 너무 선수를 쉽게 내주는 경향도 ...
울집에 스포츠원이 안나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