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미국협력교회에서 후원금이 도착했습니다.
벌써 몇 년째.... 신학교 학생들 후원금으로 시작해서 몇 년을 도와주고 계십니다. 작지 않은 후원입니다.
그러면 안되지만 너무 단비와 같은 후원금이라서... 저도 속물인가 봅니다. 은혜로 살아야 하는데 후원금이 들어오니 덩달아 힘이 나네요. 참 아직도 먼.... 선교사입니다.
사도 바울처럼 부유에도 처할줄 알고 빈곤에도 처할 줄 알아야 하는데... 참 부족합니다.
아무튼 너무 감사드려요. 몇 년동안 묵묵히 도와주시는 우리 협력교회와 목사님들 장로님들...그리고 집사님들, 한국에서 중국에서 미국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제가 아직도 여기서 선교하고 있네요.
올해가 벌써 10년차입니다.
2007년 10월 30일에 입국했으니 이젠 한 달후면 저도 벌써 10년차 선교사가 됩니다.
한 것은 없고 시간만 흘러서...하나님 앞에 너무 너무 죄송합니다. 글을 쓰는데도 눈물이 핑도네요. 10년동안 한다고 했는데 부족한 종이라서 ... 감히 얼굴도 못들고 불쌍히 여겨주소서 하는 맘만 있습니다. 주님 불쌍히 여겨주세요.
10년째라서 좀 쉬고도 싶고, 남들처럼 안식년도 가고 싶지만?? 저희 가정 태국에 살지만 태국의 그 흔한 유명한 바다 안가본지 9년째입니다. 아내가 이번 방학기간동안은 제발좀 한 주라도 파탸야나 푸켓 같은 바다에 가서 좀 온 가족이 다녀오자고 하네요.
태국에 살면서 바다에 안가본지 9년입니다.
이제 저도 좀... 쉬면서 할때가 되지 않았나?? 남들처럼 미국 영국 안식년은 못가도 태국 바다에서 일년이라도 안식년가졌으면 하는데 그것도 제 맘대로 안되고 우리 주인님의 허락이 있어야 하고 성도들의 허락이 있어야 하고 돈도 있어야 하죠.^^
오늘도 라차팟 대학교 전도.
귀한 아이 만났네요. 크리스챤들을 만나도 10명에 9명은 실망스러운 거듭나지 않은 크리스챤들을 만나서 너무 마음이 힘들었는데 오늘 귀한 자매 만났습니다. 공부도 잘하고 사범대계열이니 라차팟에서 가장 공부잘하는 계열이죠.
그리고 믿음도 있고, 감사한 날입니다.
친구 4명, 이제 치앙라이 9년정도 되니... 아이들 신상 파악하면 한 사람 건너서 다 아는 학생들입니다.
이상하죠.
정말이지 이 친구들의 친구가 다 제가 아는 아이들입니다. 역시 시간이나 세월은 거짓말을 하지 않네요.
이 아이들 페이스북에 친구가 되어보니 제가 아는 친구들이 3-4명됩니다. 라차팟 선배들, 메팔루앙 대학생. 심지어 파야오에서 제가 한국어 가르치는 친구들의 친구들입니다. 그러니 페이스북에서 확인만 하면 모두가 다 아는 아이들이라서 그래서 전도하기가 너무 쉽지요. 다 아는 학생들이라서 다 아는사람들이니 이 아이들이 마음 열기가 쉽지요.
음료수 대접&&
그리고 오늘.... 밀리고 밀린 것들을 많이 구입했습니다.
일단 교회 전기세 다 내고, 비자 연장비 내고, 그동안 우리 은지가 그토록 원했던 프린터도 샀구요. 은지 은총이 학교숙제 프린터하는데 매일 동네 프린터집에 가서 했는데 이제 드디어 프린터 구입했습니다.
위 사진처럼 교회 비치용 성경책 10권, 찬송곡 10권 샀습니다. 가장 먼저 채워야 할 것이 교회 용품이죠.
성경책은 우리 청소년들이 성경책이 없어서 오늘 가장 먼저 성경책 사서 주었습니다.
다른 것은 없어도 성경책은 있어야 하죠.
감사합니다. 미국 워싱턴 예수사랑교회 목사님 성도님 감사드려요.
오늘 수요일 셀 모임.
셀 모임 성경공부가 원래 금요일입니다. 그런데 주일에서 금요일까지 너무 텀이 길고 아이들 영적 생활에도 너무 텀이 길어서 주일 밤
예배대신에 수요일 셀 모임으로 하고 금요일 금요 기도회는 예배 형식으로 드리기로 했습니다.
우리 청소년들...내일 기말고사인데도...내일 5과목입니다. 기말고사인데도 오늘 철저하게 성경공부하고 2시간 셀모임 다 했습니다.
그렇게 가르쳤습니다.
가장 절박하고 가장 소중한 시간에 너의 마음이 어디에 있느냐?
제대로 헌신하고 새벽까지 공부하라고 했습니다. 아멘 주여. 축복하소서.
그리고 돈 있을때... 장학금 조금이라도 주어야죠.
청소년 6명 장학금 5천밧 주었습니다. 4명에게 천 밧씩주고, 마지막 두 남매는 생활이 좀 좋은 편이라서 천 밧 주었습니다.
감사하죠.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고....있으면 주고 없으면 같이 배고파하고. 아멘 그런 교회가 되도록.
오늘 저희들을 기쁘게 한 것은 오늘 만난 귀한 자매가 수요 셀모임도 왔습니다. 순종도 잘하네요.
위 사진의 교복입고 명찰찬 학생이 바로 오늘 만나서 인도한 학생입니다. 주말엔 자기 고향 교회 간다고 하니 고향 교회 섬기고 수요일 금요일은 우리교회 나와서 예배 드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막내.
우리 가정이 행복하고 아내가 건강하고 행복하고, 우리 세 아이가 다 건강하고 학교 잘다니니 그것만으로도 감사.
은지는 좋은 학교 치앙라이에서 제일 좋은 학교 다니면서 학교를 너무 좋아해서 감사, 은총이는 아직까지 공부를 아주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학교에서 동네에서 태국아이들에게 인기만점친구로 감사, 은비는 막내로 늘 가정에 행복 비타민으로 귀엽게 살아주니 감사.
감사한 하루입니다.
주여 감사한 마음으로 찬양을 드리고 어떠한 환경에서도 감사의 마음을 놓지 않는 우리가 되게 하여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