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개구리
금개구리는 경계심이 강해 논둑보다는 물속의 수초 사이에서 많이 보인단다.
참개구리
금개구리인줄 알고 엄청 좋아했는데...
등에 금줄이 세개이고 돌기도 있어 참개구리란다.
주먹만한 엄청 큰 참개구리
오늘 사후환경영향조사 업체중
동식물상을 보는 (주)에코닉스가 모니터링 왔다.
우린 금개구리와 참개구리가 많이 나왔다고 알려주었다.
3수로 끝에서 참개구리알로 추정되는 알덩이를 10개 정도 발견했다.
맹꽁이 보전지 울타리 옆 논에서 알 2덩이 발견.
지난주에는 없었는데..
1주일만에 이렇게 빨리 부화가 가능할까?
물총새
푸른깃을 반짝이며 6수로를 아주 빠르게 날아갔는데 순식간이라 너무 아쉬웠다.
중대백로와 까치
알락할미새
꼬마물떼새
알락도요
10마리도 넘는 개체가 금개구리학교 논 옆에서 먹이활동을 하고있다.
금개구리학교 논
흰뺨검둥오리
경호샘이 새로 착각하고 찍었다는데 멧밭쥐 둥지로 추정된다.
볼수록 정말 새같다.ㅎㅎ
일부러 둥지를 새처럼 위장한 똑똑한 녀석일까?
고라니
6수로 뚝방길을 갈아엎었는데 동물들의 흔적이 가득하다.
가는줄닷거미
서울병대벌레
이름이 참 희한하다.
왕우렁이(좌) 강우렁이(우)
땅강아지
물에 빠져 죽어있어서 우리가 꺼내놨다.
아시아실잠자리 미성숙 암컷
아시아실잠자리 수컷
까치집
3월 14일 촬영
3월 28일 촬영
5월 2일 촬영
포란에 들어갔을까?
물가를 좋아하는 버드나무는 점만한 작은 씨앗을 솜털과 함께 날린다.
가벼운 솜털은 바람에 날아가고 날아가다
결국에 종착지는 물이 있는 곳이다.
물가나 산속의 습한곳에서 버드나무를 쉽게 볼수있는 이유이며 진화의 과정에서 얻은 버드나무의 전략이기도하다.
4수로가 겨울동안에는 바싹 말라있었는데 물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더 많은 물이 채워져야된다고 지킴샘께 말씀드렸다.
볏짚버섯
마름
큰고랭이
토끼풀
이삭사초
괭이사초
돌나물
뱀딸기
개보리뺑이
수염가래꽃
얼치기완두
지칭개
소리쟁이
달맞이꽃
미국자리공
괭이밥
떡쑥
배고플쯤에 아윤샘이 쑥떡을 하나씩 돌렸다.
떡쑥을 보며 쑥떡을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여뀌
여뀌잎을 찧어서 물에 풀으며 물고기를 잡았다는 농부님 말씀에 잎하나씩 떼어서 모니터링단원이 먹어보았다.
맵다.ㅠ
혀가 약간 마비되는 느낌이다.ㅠ
미령샘은 여뀌를 각인시키기위해 두번 먹었다는데 모니터링 마칠때까지도 혀가 얼얼하다고했다.
사람도 잎하나로 혀를 마비시키는데 물고기는 기절할만하지...
띠
삐비라는 말이 더 익숙한 풀.
우리 고향에서는 띠풀을 삐비라고 불렀다.
어릴적 초등학교가는 길에는 띠가 많은 무덤이 하나 있었다.
우리는 하교길에 삐비를 한줌씩 뽑아서 집에가면서 먹었다.
달콤하면서 부드럽게 씹히고 마지막엔 삼켜도 되는 자연 껌...
어릴적에 참 많이도 먹었다.
가끔 무덤가엔 어릴적에 소아마비를 앓고 다리를 절뚝이는 할아버지가 지팡이를 짚고 비스듬히 앉아계셨다.
우린 통행세를 내야지만 그 곳을 통과할 수 있었다.
만약에 통행세를 내지 않으면 지팡이를 내리치시며 소리치신다.
"이놈들~ 인사 안하냐?"
지팡이에 맞지 않으려면 우린 인사를 해야만했다.
"안녕하세요!"
한마디면 무사 통과인데 왜그리 무섭고 힘겨웠는지..
띠풀을 보면
무섭던 인사할아버지가...
내 고향이...
부모님이 생각난다.
이번 주말엔 고향에 꼭~ 다녀와야겠다.
첫댓글 옛추억이 생각나게 하는 기억의 공간이 남아 있다는게 다행입니다.자연과 함께한 우리들의 삶이
우리 아이들이게도 추억의 공간으로 남기를 바래보네요^^
띠풀... 글을 따라 가다보면 현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도 풀 하나 하나에 추억이 남겨지는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어지게 합니다
저의 유년시절은 자연에서 볼수있는 소재들과 얽힌 추억들이 참 많았다는걸 글을 쓰면서 알았습니다. 꽃을 만져보지않고 그 꽃이 어떻게 예쁜지, 소중함을 느끼기란 쉽지 않은것같습니다. 아이들이 자연을 많이 접할수있도록 장남들은 보전되어 후대에 길이 남겨줘야할 유산입니다.